블로그 이미지
쉬운 길로 가지 마라! makarios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896)
목회 (632)
인생 (179)
동경in일본 (35)
혼자말 (50)
추천 (0)
03-29 15:20
Total
Today
Yesterday

달력

« » 2024.3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하늘

혼자말/靑情 / 2013. 3. 22. 12:44



<하늘>


하늘은 때로

점도 없고 흠도 없다

너무 깊고 맑아

담아낼 색이 없도록

눈이 부시다


하늘은 때로

시커먼 먹구름으로

빈틈이 없다

회색빛 구름을 토하고

되먹는 꿈틀거림에

두려움마저 인다


하늘은 언제나

맑다

그 어딘가를 떠도는 구름은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하늘을 다 채울 

구름은 있지 아니하고

구름마저 어루만져

평온하게 땅으로 보낸다


하늘은 언제나

깊다

'혼자말 > 靑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벚나무 아래서  (0) 2013.03.30
친구야  (0) 2013.03.24
봄소풍  (0) 2013.03.19
뿌리  (0) 2013.03.17
들꽃  (0) 2013.03.16
Posted by makarios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