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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7.26 삶은 축복이다

2015-07-26 목양칼럼



삶은 축복이다.


삶의 다양한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산다는 것은 축복이다. 이 사실을 바르게 깨닫는다면, 우리에게 있는 대부분의 불평이 연기처럼 사라질 것이다. 참으로 그러하다.

늘 돈이 없어 걱정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돈만 있으면 참으로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몸에 병이 찾아왔다. 맛 있는 것을 맘대로 먹지도 못하고, 가고 싶은 곳을 맘대로 가지도 못하는 삶이 계속되는 동안, 그는 돈이 별것 아니라는 것을 배웠다. 그는 다시 몸만 회복된다면 못할 것이 없는데 건강이 문제라고 불평했다. 그의 병이 길어지고, 불평만 해대는 남편을 견디지 못하고 아내가 집을 나갔다. 시끄럽다고 귀찮아 하던 아이들과 아내가 사라지자, 그는 혼자 남았다. 몸이 아픈 것보다 외로움은 더 날카로웠다. 아무리 신음해도 돌아봐 주는 사람이 없고, 그를 울고 웃게 만들 아이들도 없었다. 그제서야 그는 건강 만큼이나 곁에 함께 있어주는 가족이 더 소중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후회와 슬픔으로 견디는 동안, 몸은 날로 쇠약해졌다. 드디어 죽음이 임박한 것이 느껴졌다.

인생은 무엇이었을까? 후회가 가득했다. 돈보다 건강을, 건강보다 가족을 생각하며 행복할 수도 있었는데, 모든 기회를 놓쳐 버리고 이렇게 죽는 것이 억울했다. 그제서야 그는, 아직 시간이 주어지고 기회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배울 수 있었다. 

인간은 나이 들면서 성장한다. 경험이 쌓이고 배움이 늘어간다. 그러나 어떤 것은 너무 늦게 배워서 유감이다. 

성공과 실패에 연연하는 동안, 삶 자체의 가치를 알지 못하고 근본적인 것의 행복을 누리지 못하다 인생을 마감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안타까운가. 

삶은 그 자체가 축복이다. 부유한 삶이든지, 고생하는 삶이든지 마찬가지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고 겸손하게 배울 수만 있다면, 인생에서 버릴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결국 불평한다는 것은, 환경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자신의 내적 성숙의 문제인 것이다.

사도 바울은 말했다.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 자들 안에서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한 것이 될 뿐이라고.

나는 이 말씀을 진심으로 믿게 되었다. 아멘!


<롬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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