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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7 목양칼럼  :: 자기를 살피고




(고전 11:28, 개정)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


초대교회의 예배는 성찬을 중심으로 하였습니다.

바울은 그 성찬에 임하기 전에 먼저 자기를 살피는 것이 마땅하다고 권했습니다.

자기를 살피라(“A man ought to examine himself”, NIV)는 말씀은 우리가 예배로 들어가기 위한 관문과 같습니다. 


현대인은 ‘속도’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바쁘다’는 말이 우리의 특징이 되었습니다. 그 정체 모를 바쁨에 떠밀려 우리는 자기 자신에 대하여 생각하는 것을 잃어버렸습니다.

더 이상 자기에 대하여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이기심에 눈이 어둡고, 자기의 내면이 얼마나 황폐하게 변했는지를 알지 못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충만하게 경험하지 못하는 까닭이 바로 이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끊임없이 자기를 살펴야 합니다. 자기의 내면에는 관심이 없고, 세상의 향락과 성공만을 추구하며 산다면 그는 ‘십자가의 도’를 모르는 사람입니다. 자기 눈에 들어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면서 남의 눈에 티만 비판하는 것은 어리석은 자의 전형(典型)입니다.


커다란 통성의 기도와 열정적인 찬양도 좋습니다. 그러나 침묵과 고요도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자기를 살피기 위해서는 바로 그런 환경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고요한 중에 깊이 생각하며, 자기를 살피고 시험하는 과정이 없이는, 우리는 그리스도가 얼마나 절실하게 우리에게 필요하신 분인가를 놓칠 수 있습니다.


예배를 앞두고, 마음의 신을 벗으십시오. 마음의 옷도 다 벗어 창조주 앞에 어린 아이와 같이 벌거벗은 실체(實體)가 되십시오. 가장 정직한 모습으로 그리스도를 바라보십시오. 그분이 보여주는 나의 모습을 보게 해달라고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분명히 예배가 다르게 느껴질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담겨야 하는 그릇은, 느낌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입니다. 그릇이 깨끗하면 충만한 은혜가 부어질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오늘도 그렇게 하시기를 간절히 원하시고 있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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