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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3 목양칼럼


아이와 어른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사회적으로 보았을 때에, 그것은 돌봄을 받는 존재와 돌보는 존재의 차이입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자기 이외의 존재에 대하여 책임감을 느끼고 헌신할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비록 나이를 많이 먹었어도, 이기적인 유전자를 극복하지 못하고 여전히 자기만 생각하고 자기의 감정에만 충실한 사람은 ‘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학과 기술이 발전하고 사회가 고도화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교육제도가 아이를 어른으로 성장시키는 것에서는 실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회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는 직업의 사람들조차 단순한 충동이나 감정적인 격발을 참지 못해서 범죄에 노출됩니다. 꼭 범죄를 저지르지 않더라도, 일상의 삶에서 ‘관계’를 건강하게 가지지 못하고 단절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동양에서 예의(etiquette)의 근간은 역지사지(易地思之)입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배려는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아이는 내 감정에만 충실하지만, 어른은 내 감정의 불편함을 잠시 참으면서도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신앙적 실패가 사람과 사람의 단절로 나타난다고 진단하셨습니다.(마11.16~17 참조) 

우리에게 은혜가 없으면 다른 사람의 아픔과 곤란이 안 보이는 법입니다. 그래서 나만 아프고 나만 힘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눈을 뜨면, 다른 사람을 불쌍히 여기고 사랑하는 과정을 통해서 나의 고통이 치유됩니다.

되도록 빨리 아이에서 탈출하십시오. 영적으로 성숙한 어른이 되십시오.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이면서 동시에 여러분 자신을 위한 일이기도 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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