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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0  목양칼럼

 

오늘날에는 전쟁으로 죽는 사람 만큼이나 비만에서 오는 성인병으로 죽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살과의 전쟁'이라는 말이 헛말이 아닙니다. 정말 치명적인 위험을 제거하기 위하여 오늘날 우리는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절박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결심하는 사람은 많으나 실천하는 사람은 적고, 정작 실천을 통해 얼마간 다이어트에 성공을 하더라도 방심하면 금새 '요요 현상'을 통하여 더 심각한 상황에 빠지게도 됩니다.

다이어트에 제일 좋은 방법은 절식과 운동입니다.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을 줄여야 합니다. 또한 운동을 해서 근육을 붙이고 대사량을 늘려야 합니다. 필요에 지나치는 음식은 음식이 아니라 독(毒)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근육을 무력하게 만드는 안락함 역시 평안이 아니라 달콤한 유혹이며 나중에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건강을 유지하는 삶은 성실함을 필요로 합니다. 운동과 절식의 습관을 날마다 반복하는 것이 당장은 어렵지만, 이를 통하여 더 건강하게 오랜 여생을 보낼 수 있게 됩니다.

오늘날 신자들이 처한 영적 상황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복음을 듣지 못해서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었다면, 지금 시대에는 영혼에 해로운 복음이 너무 많습니다. 아무 것이나 받아들이고 따르면 영적 건강이 위협을 받습니다. 달콤할수록 치명적이며, 안락할수록 영혼에는 해(害)가 됩니다.

저는 목회를 하는 동안, 스스로 너무 많이 알기 때문에 오히려 교만하고 하나님께 순종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또한 편하고 안락한 자리만을 찾다가 영적으로 무력해지는 비만에 걸리는 사람들도 흔히 보게 됩니다.

육신과 마찬가지로 영적인 삶에도 성실함이 필요합니다.

한 끼 식사로 일주일을 버티는 사람이 건강할 수 없는 것처럼, 썬데이 크리스천의 영적 건강은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들은, 말로는 저항하면서도 비만에 빠져가는 많은 현대인들처럼, 영적인 무력감과 그릇된 신앙에 쉽게 넘어갑니다.

무엇이 원인인지 이미 압니다. 그러나 그것을 바꾸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지금이 편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만 먹자, 오늘만 쉬자... 내일부터 시작하면 괜찮을 것이라는 타협 속에서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영적 건강이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왜 불필요한 영양소들을 몸 밖으로 완벽하게 배출하는 소화시스템을 주시지 않았을까요? 하나님께서는 그만큼 우리의 의지와 책임을 강조하신 것입니다. 그 창조의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무책임한 삶을 살다 보면 결국에는 스스로가 자기를 망치게 되는 것입니다.

진정한 적(敵)은 밖이 아니라 내 안에 있습니다. 마귀는 언제나 내일부터 시작하라고 속삭이고, 성령은 언제나 지금부터 시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누구의 음성을 따를 것인지는 각자의 결정이며, 그 결과 또한 각자가 달게 받아야 합니다.

부디, 후회하지 않는 결정을 하고 올바르게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건강한 영혼에서만이 건강한 삶이 열매 맺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영혼에 무관심한 사람이 가장 미련한 사람입니다.  항상 자기의 모습을 말씀의 거울 앞에 비추어 보고, 영혼의 건강에 관심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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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akar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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