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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5 목양칼럼


공감(共感)은 특별한 능력입니다. 상대방의 입장에 자기를 대입시켜서 생각하는 것을 통해 느끼는 감정입니다. 사람은 이 능력을 통해 다른 사람의 고통이나 기쁨을 함께 가질 수 있고, 그 결과 거대한 감정의 일치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감정의 힘은 생각보다 크고 강합니다. 때문에 공감의 연대는 약자들이 강자를 이겨내는 기초입니다. 약자들이 공감을 통해 하나로 묶여졌을 때, 비로소 강자를 이길 수 있는 힘을 행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공감은 쉽지 않습니다. 사람은 각각 다르기 때문입니다. 자기를 남의 입장에 대입시키는 생각은 말처럼 간단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동서를 막론하고 도덕의 가장 높은 경지로 ‘역지사지(易地思之)’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공감의 가장 정점을 보여주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그분은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을 하시는 정도가 아니라 직접 사람이 되셨습니다. 그래서 ‘성육신’을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메시지는 ‘내가 널 이해하고 공감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예수님의 모범을 따르도록 명령을 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셨을 때, 그 명령은 예수님과 같은 낮아짐과 헌신을 통해 서로 공감할 것을 명령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공감은, 단순한 미덕(美德)이 아니라 제자됨의 사명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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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akar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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