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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1.26 그리스도의 노예
  2. 2017.01.26 감기약의 비밀
  3. 2017.01.26 그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4. 2017.01.26 첫 마음




2017-01-22 그리스도의 노예


사도 바울은 스스로를 그리스도의 노예(종)라고 소개했습니다. 

억압과 구속의 상징인 ‘노예’라는 단어는 이렇게 그의 신앙 안에서 새로운 ‘자유’의 의미로 재탄생했습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성공과 출세를 향하여 돌진하던 청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그는 신분, 학벌, 능력 등에 대하여 고민했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우월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증은  예나 지금이나 우리들을 괴롭히는 주범입니다.

그러나 바울이 그리스도를 만난 후에, 그는 그분의 종이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뭐라 하든, 세상이 그 어떤 조건으로 유혹하든, 바울은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가졌습니다. 바로 그리스도께서 내 삶의 주인이라는 고백입니다.

이 고백 속에서 바울은 자유를 만끽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총독이든, 황제이든 눈치를 볼 필요가 없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남과 비교하여 우월한 사람이 되기 위하여 자신을 몰아세울 필요도 없었습니다.

그리스를 믿는 것은 우리를 자유하게 합니다. 그분의 말씀만 듣겠다는 다짐은 우리가 헛된 것에 마음을 빼앗기는 위험을 방지합니다. 때문에 그리스도의 종이 된다는 것은 더할 수 없는 명예이며, 동시에 행복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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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5 감기약의 비밀


감기에는 아직 약이 없습니다.

우리가 먹는 감기약은 사실 감기약이 아닙니다. 그것은 해열제와 진통제와 소염제와 소화제가 복합 처방된 것입니다. 감기로 말미암아 생기는 일반의 증상들을 완화시켜주는 약이지 감기 자체를 치료하는 치료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감기는 우리 몸이 저절로 낫는 것입니다.

유럽과 북미에서는 감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도 약을 처방해주지 않는 병원이 많다고 합니다. 푹 쉬고 잘 먹으면 며칠 내로 나을 것이라고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낫지 않거나 증상이 심해질 경우에만 약을 처방합니다.

그렇다면 왜 일본과 한국에서는 그렇게 많은 감기약이 시판되고, 흔히 팔리는 것일까요? 그것은 의료와 보건의 문제가 아니라 경제적인 이유 때문입니다.

제약회사들은 몇몇의 환자들을 위한 약보다 대다수의 건강한 사람들을 위한 약이 훨씬 잘 팔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대중적인(?) 약의 광고에 그렇게 열을 올리는 것입니다.

약에 너무 의존하지 마십시오. 건강은 좋은 음식과 적당한 운동으로 지켜야지 약으로 지키는 것이 아닙니다. 약은 꼭 필요할 때에 사용해야 효과도 크고, 건강도 상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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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8 그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돌아보면, 자신의 발자국이 보입니다.

걸어온 길에는 추억들만 남아 있습니다. 애쓰고 수고롭게 살았어도, 지나서 생각하면, 그런 날들을 잘 견디고 여기까지 살아온 우리 자신이 대견하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토닥토닥 참 잘했다고, 수고 많았다고 자신을 어루만져야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위로가 필요합니다. 그 위로는 불쌍해서 받는 위로가 아니라, 우리 모두 누군가에게 기대어 살아가야 하는 존재, 사랑을 필요로 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받아야만 하는 위로입니다. 

진정으로 강한 사람은, 아무에게도 도움을 받을 필요가 없는 사람이 아니라, 누구의 도움이라도 기꺼이 받으며, 또한 그 받은 도움에 대하여 더 큰 사랑으로 보답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스스로도 용기를 가지고, 다른 이들도 격려해야 합니다.  

예수님 안에서, 모래알과 같은 타인과 타인으로 살아가지 말고, 진흙과 같은 가족으로 함께 살아가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진심으로 사랑하고, 행함으로 서로를 지킵시다. 우리의 욕망을 위한 교회가 아니라, 주님의 꿈이 이루어지는 교회가 되도록 합시다. 그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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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마음

목회/목양칼럼 / 2017. 1. 26. 02:45



2017-01-01 목양칼럼


정채봉의 책 <어른들을 위한 동화>에 ‘첫 마음’이라는 시(詩)가 나옵니다. 이 글을 그대로 옮겨 보겠습니다.

1월 1일 아침에 찬물로 세수하면서 먹은 첫 마음으로 1년을 산다면, 학교에 입학하여 새 책을 앞에 놓고 하루 일과표를 짜던 영롱한 첫 마음으로 공부를 한다면, 사랑하는 사이가 처음 눈이 맞던 날의 떨림으로 내내 계속된다면, 첫 출근하는 날 신발 끈을 매면서 먹은 마음으로 직장 일을 한다면, 아팠다가 병이 나은 날의 상쾌한 공기 속의 감사한 마음으로 몸을 돌본다면, 개업 날의 첫 마음으로 손님을 언제고 돈이 적으나 밤이 늦으나 기쁨으로 맞는다면, 세례 성사를 받던 날의 빈 마음으로 눈물을 글썽이며 교회에 다닌다면, 나는 너, 너는 나라며 화해하던 그 날의 일치가 가시지 않는다면, 여행을 떠나던 날 차표를 끊던 가슴 뜀이 식지 않는다면... 이 사람은 그때가 언제이든지 늘 새 마음이기 때문에 바다로 향하는 냇물처럼 날마다 새로우며, 깊어지며, 넓어진다. 

오늘 우리는 또 일년을 보내고  새해를 맞습니다. 새해가 어찌 달력에서 오겠습니까? 그것은 우리 마음에서 새롭게 떠올라야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옷깃을 여미고 출발의 떨림을 흡족하게 맛보기 바랍니다. 새해에는 여러분의 삶과 신앙이 보다 새롭고, 깊고, 넓어지기를 축복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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