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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길로 가지 마라! makar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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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이 계십니다


아장거리는 걸음 옮겨
모퉁이를 돌아서면
넓게 팔 벌리고 해처럼 웃는
그분이 계십니다

십자가에서 낳으신 분
바람스레 곁에 서
자상한 음성으로 나를 키우시며
이제는 팔 벌려
걸으라, 걸어봐라 하시는
그분이 계십니다

당신 밖에 모릅니다
그 하나로 족합니다
내 눈 앞에 당신만 계시면
난 풍랑 위도 걸을 수 있습니다
당신은 나의 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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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akar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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