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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다움

목회/목양칼럼 / 2012. 10. 28. 15:31

  

2012-10-28 목양칼럼 :: 자기다움

 

사람도 악기와 비슷합니다.

너무 조이면 끊어지고, 너무 풀어주면 음색을 잃습니다.

최선과 최하의 어디쯤에 적당한 자리를 정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며 조금씩 발전해 가는 것이 건강한 삶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시대에는 그 ‘자기다움’이 없습니다.

모두 승자가 되려고만 하고, 모두 단번에 정상에 오르려고만 합니다.

그 욕망으로 인하여 자기가 자기의 가장 큰 원수가 되고 있습니다.

누가 꿈을 꺾고 해를 끼치기 이전에 스스로 자기를 망가뜨린다는 것입니다.

너무 자기를 학대하여 아프게 하는 사람도 있고, 처음부터 그 경쟁에 질려 아예 삶을 포기하고 무능하게 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시대 속에서 자기다움을 지키는 일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그것은 신중한 사색과 단호한 결단력을 필요로 합니다.

자기와 다른 사람을 함부로 비교하지 않고, 깊이 자기를 이해하며, 항상 자기다운 길을 추구하는 사람만이 살아낼 수 있는 인생입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사람들의 인생은 고유하며 특별함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는 누구와 비슷한 삶을 살기 위해 태어나지 않았고, 때문에 다른 사람의 해답이 나의 해답이 될 리도 만무합니다.

내 인생의 해답은 내가 찾아야 합니다.

가장 나다운 선택으로만이 내 인생의 여백을 채울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단점을 괴로워 합니다. 조급하거나 우유부단하다고, 그것이 치명적인 단점인 것처럼 말합니다. 그러나 인생에 치명적 단점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자기답지 못한 것입니다.

 

사람은 공장의 물건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조급한 사람도, 우유부단한 사람도 필요에 의해 만드셨습니다. 그 특성은, 죄와 연결되고 유혹에 넘어갈 때에 위험한 것이지 그 자체로는 좋고 나쁨이 없습니다.

오히려 그 특성 속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하시고자 하는 역할이 숨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너무 조이거나, 느슨하지 않은 적당한 자기를 찾는다면, 사람은 누구나 그 자체로도 훌륭하게 쓰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자기를 따뜻하게 안아주십시오. 그리고 그 어깨를 다독거려 격려하십시오. 자기와 화해하지 못하면 누구와도 화해할 수 없습니다. 자기에게 용기를 주지 않는다면 아무 일도 시작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당신을 만드셨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위해서, 당신 자신을 모욕하지 마십시오. 소중하게 여기고 기대하는 마음을 품으십시오. 자기답게 최선의 소리를 낼 수 있도록 잘 관리해 주십시오.

그러면 충분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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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akar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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