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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서핑하다가, 코끝이 찡해졌다.

길거리에서, 버스에서 욕을 입에 달고 다니는 아이들을 보노라면, 걱정이 앞선다.

청소년 범죄도 점점 악랄하고,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을 듣는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이 다 그렇고, 세상의 아이들이 전부 그렇게 괴물로 자라가는 것은 아니리라.

한 중학교에서 친구들이 마련한 생일선물...

아이들의 선한 얼굴이 그려지고, 나도 모르게 미소가 떠오르고, 

마침내는 그 우정이 부러워 눈물 한 방울 달린다...

그래, 너희들이 돈이 없지 청춘이 없더냐! 

내일은 해가 뜬다, 걱정 말고 가슴을 쫙 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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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오사카 시장의 스시집 때문에 시끄럽다. [ 기사링크 ]

한국인이나 중국인이 와서 일본어가 서툴면, 

조리사가 와사비를 듬뿍 넣어 골탕을 먹이고 비하발언을 일삼은 모양이다.

일본 테레비의 아침방송에도 보도가 되었지만, 대충 특정인의 일탈로 이해하는 모양이다.

당연한 접근일지 모르지만, 이참에 외국인에 대한 차별적 시각과 행동에 대하여

겸허하게 반성해 보았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사람이 사는 세상에는 언제나 악하게 튀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그런 사람들에게 면책을 주거나 용기를 더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오히려 한국이 더 심하다는 생각도 든다. 

지금의 한국은 배려와 존중이 사회에서 기화하고 있는 느낌이다.

이런 행동들이 당장은 약간의 이익이 될 수도 있지만,

결국에는 사회 전체를 해롭게 하는 어리석은 행동이라는 것을 깨달으면 좋겠다.

한국인이든, 중국인이든, 일본인이든... 사람이다.

사람은 사람답게 대접 받아야 하고, 그런 사회가 건강한 사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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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종군위안부(일본군 성노예)협상에서 한국정부가 무슨 딜을 했길래...

이렇게 아베는 오만하고...

이렇게 한국 외교부는 비겁한건지...

나라와 나라가 80년이 넘는 골수의 문제를 협상하고 타협했는데

문서 한 장 남기지 않고 구두로만 합의해서 기자회견을 했다는 것이 말이 되는지...

구려도 이렇게 구릴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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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47 차 수요집회, (2016-09-07)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아이들이 할머니 곁에 섰습니다.

나라가 이해하지 못하는 상처를 아이들이 이해한다고 할머니들 손을 잡았습니다.

아이들이 자랑스럽고,

그러면서도 이 어른들의 세상이 너무 부끄럽고 창피합니다.


아이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시죠.






아래 사진은, 현장 스케치입니다.




[ 오마이뉴스 기사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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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하이오에 사는 벤의 이야기


벤은 알리를 만나 결혼했지만 (2009년) 

알리는 딸 올리비아를 출산(2010년)하고,  

그 이듬해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2011년)


웨딩사진의 배경이 된 집은 벤이 알리와 함께 마련했던 신혼집.

알리가 죽고 난 뒤에도 벤은 딸 올리비아와 함께 이 곳에서 쭉 살아왔는데, 

이번에 다른집으로 이사가게 되었다.

그래서 이 집을 떠나기 전, 알리에 대한 마지막인사로,

알리를 추억하며 딸과 함께 사진을....


죽음에 대하여 생각한다.

그리고 삶에 대하여 또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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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에서 전자책 이벤트 중입니다.

한국고전 100권을 세트로 묶어서, 2017년5월31일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

무료입니다. 


이 세트의 본래 가격은 100,000원입니다. 

http://www.yes24.com/24/goods/27839138?scode=032&OzSrank=1


1. 일단, 앱을 다운하셔야 합니다.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모두 가능합니다. 제가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관계로 구글 플레이 마켓 주소를 링크 걸겠습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yes24.ebook.fourth


2. 앱을 설치하신 후에는, 로그인 하시면 됩니다. 로그인 후에, 오른쪽 상단에 [ 무료책 ] 메뉴가 있고, 그것을 클릭하여 들어가면 메뉴 가운데 '계축일기' 그림의 100권 세트가 보입니다.

세트에 들어가시면, 권별로 다운하실 수도 있고, 100권 전체를 다운하실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는 97권이라고 표시되네요. )







아래는 세트의 내용입니다.


계축일기 : 한글로 쓰여진 수필 형식의 기사문
고전시가선집 : 한국 고전 시 문학의 정수
공방전 : 돈을 의인화하여 그 폐해를 비판한 가전체 소설 
광문자전 : 양반 사회의 풍자를 통해 인간 평등 사상을 표현한 작품
구운몽 : 조선 시대 양반 사회의 이상을 반영한 본격적인 고전 소설
국선생전 : 사물을 역사 인물처럼 의인화한 가전체 문학의 대표작 
국순전 : 현전하는 가전체 문학의 효시
금강삼매경론 : 대승 불교 철학의 대표작이자 한국 불교의 고전
기학 : 기철학자 최한기의 사상과 철학을 집대성한 책
김동인 단편선 : 한국 근대 단편 소설 선구자 김동인의 단편 모음집
김소월 시전집 : 우리 민족의 정서와 한을 노래한 민족 시인 김소월의 시 모음
김영철전 : 전란을 배경으로 하는 사실주의 수법의 대표 소설
김유정 단편선 : 특유의 해학과 향토색 짙은 언어로 농민의 삶을 표현한 작품집
낙치설 : 조선 시대 성리학의 대가 삼연 김창흡의 고전 수필
난중일기 : 민족 영웅 이순신 장군의 감동적인 전쟁 일기
날개 : 한국 현대문학 최초의 심리주의 소설
남염부주지 :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 소설《금오신화》중에 한 편
님의 침묵 : 만해 한용운의 자유와 평등 사상, 민족과 민중 사상의 결정체
다산문선 : 조선 시대 실학자 정약용이 쓴 문 모음집
다산시선 : 조선 시대 실학자 정약용이 쓴 시 모음집
대승기신론소 : 해동종 불교 철학의 기본 원리 
도자설 : 조선 시대 문신 겸 화가 강희맹의 고전 수필
동경대전 : 동학의 창시자 최제우가 저술한 동학의 경전
만복사저포기 :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 소설《금오신화》중에 한 편
매월당집 : 조선 시대 불운한 천재 김시습의 시문집
매천야록 : 망국의 시대를 살았던 지식인, 황현이 바라본 한말 비사(秘史)
목민심서 : 관리의 도리를 기록한, 일종의 행정 지침서
무영탑 : 석가탑에 얽힌 전설로, 한 석공의 사랑과 예술을 다룬 역사 소설
무정 : 한국 최초의 현대 장편 소설
박씨부인전 :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박씨 부인이 펼치는 영웅적인 기상
배비장전 : 양반의 위선을 폭로하고 조롱한 풍자 해학 소설
백범일지 : 백범 김구의 감동적인 생애
북학의 : 조선 후기 중상학파 박제가의 청나라 기행문
사씨남정기 : 숙종과 장희빈의 관계를 풍자한 가정 소설
삼국사기 : 오천 년 우리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소중한 기록
삼국유사 : 역사와 설화로 들여다보는 우리의 뿌리
상록수 : 농촌 계몽 소설의 대표작
서유견문 : 개화 사상과 근대 문명을 담아낸 서양 견문록
서포만필 : 조선조 비평 문학의 고전 
선가귀감 : 불도 수행의 귀감이 되는 불교 개론서 
설공찬전 : 이승과 저승을 넘나들며 현실을 비판한 고전 소설
성학십도 : 열 가지 그림으로 읽는 성리학 
성학집요 : 유학의 핵심 사상을 정리한 교양서
성호사설 : 실학의 집대성
송강가사 : 시가 문학의 최고봉 송강 정철의 가집
수궁가 : 토끼와 자라를 통해 인간 세계를 풍자한 판소리 사설 문학
수이전 : 고려 시대 문장가 박인량의 설화집
심청가 : 효녀 심청 이야기로 만든 판소리 사설 문학
심청전 : 효녀 심청을 통해 부모에 대한 효를 강조한 대표적인 고전 소설
양명학연론 : 국문학자 담원 정인보의 철학서
양반전 : 양반들의 무능력과 부패를 풍자한 풍자 소설
여한십가문초 : 조선 시대 문장가 김택영의 제자 왕성순이 펴낸 고문선집
역옹패설 : 고려 시대 시·문·사의 대가 이제현의 시화문학서
예덕선생전 : 허욕에 찬 양반과 관리들의 위선적 생활을 비판한 작품
옹고집전 : 불효자 옹고집이 잘못을 뉘우치는 과정을 그린 풍자 소설
용궁부연록 :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 소설《금오신화》중에 한 편
운영전 : 서로 신분이 다른 남녀가 보여 주는 애틋하지만 비극적인 사랑
원돈성불론 : 선종과 교종의 합일을 꾀한 지눌의 역작
윤동주 시전집 : 식민지 지식인의 섬세한 서정을 담은 저항시
율곡문선 : 학자 겸 정치가 율곡 이이의 사상이 담긴 글
은애전 : 정절과 우애를 둘러싼 살인사건을 다룬 한문소설
의산문답 : 실학자 홍대용이 쓴 60일간의 중국 북경 방문 기록서. 
이생규장전 :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 소설《금오신화》중에 한 편
인간문제 : 일제 강점기 노동자들의 비참한 삶과 농민운동을 다룬 장편 소설
인현왕후전 : 숙종의 민비폐비사건을 다룬 궁중 수필
일득록 : 정조대왕의 어록
임경업전 : 비운의 명장 임경업 장군의 일생
임진록 : 임진왜란을 소재로 한 전쟁 영웅 소설
장끼전 : 동물들을 의인화하여 인간 세계를 풍자한 우화 소설
장화홍련전 : 계모형 가정 비극 소설의 대표작
전우치전 : 빈민 구제와 정치 비판을 보여 주는 영웅 소설
정시자전 : 지팡이를 의인화하여 사회상을 풍자한 소설
조선상고사 : 우리나라 상고시대의 새로운 역사서
조선혁명선언 : 민족의 혼을 깨우친 신채호의 혁명 선언서
조침문 : 바늘을 의인화하여 쓴 제문 형식의 수필
죽부인전 : 대나무의 덕과 굳은 절개를 상찬한 글 
징비록 : 임진왜란 야사(野史)
채봉감별곡 : 권세에 굴하지 않는 순결하고 진실된 사랑 이야기
청구야담 : 민담과 야담을 소설 형식으로 기록한 조선 후기 한문 야담집
최고운전 : 최치원의 일대기를 소설화한 영웅 소설
춘향전 : 신분을 초월한 춘향과 몽룡의 지고지순한 사랑
취유부벽정기 :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 소설《금오신화》중에 한 편
콩쥐팥쥐전 : 신데렐라와 견주는 권선징악의 대표작
탁류 : 1930년대 사회상을 풍자와 냉소로 엮은 작가의 대표작
탈출기 : 식민지 민중의 비참한 삶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최서해의 대표작
태평천하 : 풍자 문학의 최고봉 채만식의 장편 소설
택리지 : 온 나라를 걸어다니며 기록한 이중환의 인문 지리서
토끼전 : 익살스런 자라와 토끼를 통해 들여다본 인간과 그들이 사는 세상
퇴계문선 : 학자 퇴계 이황의 사상이 담긴 글
파한집 : 한국 문학 비평의 출발
한중록 : 사도 세자의 이야기를 담은 최초의 궁중 문학
허생전 : 허생의 상행위를 통해 허약한 국가 경제를 비판?풍자한 작품
현진건 단편선 : 사실주의를 개척한 근대 단편 소설의 선구자 현진건의 단편 모음집
혈의 누 : 우리나라 최초의 신소설이자 근대 문학의 효시
호질 : 양반 계급의 허위와 이중성을 통렬하게 풍자한 작품
홍경래전 : 홍경래의 반란을 소설화한 역사 소설
홍길동전 : 문장의 대가 허균이 지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소설
화담집 : ‘기(氣)' 철학의 완성자인 조선의 학자 화담 서경덕의 시문집 
화왕계 : 통치자의 바른 마음가짐을 우화적으로 표현한 설화 
흥부전 : 형제 간의 우애를 해학적으로 다룬 대표적인 판소리계 소설







6월, 이달의 무료책은 아래의 책입니다.

http://www.yes24.com/24/goods/8257326




출판사 리뷰

아픔을 딛고 일어설 때, 아이는 비로소 진짜 어른이 된다.
“인생이란, 가장 슬픈 날 가장 행복하게 웃는 용기를 배우는 것.”

『리버보이』는 해리포터와 함께 영국 카네기 메달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으며 미스터리한 설정과 서정적인 묘사, 깊은 주제의식으로 해리포터를 제치고 메달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삶 과 죽음의 진정한 의미, 영원한 이별을 받아들이는 주인공 소녀의 추억은, 앞으로 수많은 만남과 헤어짐을 통과해야 할 청소년들에게 밑바닥까지 슬퍼하고 또다시 웃는 법을 알려준다. “수많은 돌부리를 만나도 결코 멈추는 법 없는 강물처럼” 인생은 그렇게 사랑과 추억을 바탕으로 아름답게 흘러가는 것임을 이 책을 읽으면 누구나 깨닫게 된다. 

해리포터를 제치고 카네기 메달을 거머쥔 팀 보울러의 명작! 
「제 61회 카네기 메달 심사위원단의 얼굴은 밝았다. 일말의 고민도 없어 보였다. 그들의 날카로운 시선은 『해리포터』를 포함한 7개의 쟁쟁한 후보작들 중 단 한 권에 쏠려 있었다. 결국 그 책은 심사위원단의 만장일치로 카네기 메달을 거머쥐게 됐고 곧이어 미국, 캐나다, 프랑스, 일본 등 21개국의 나라에서 판권요청이 쇄도했다. 그리고 2007년 10월, 드디어 그 소설이 한국을 찾아온다.」

이것은 전혀 과장된 시나리오가 아니다. 국내에서는 『해리포터』의 작가 J.K 롤링이 유명하지만 실제 영국에서는 상황이 좀 다르다. 오히려 사람들은 청소년기의 심리와 그 시절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팀 보울러의 작품에 끊임없이 열광한다. 판타지도 좋지만, 교복을 입고 줄지어 걸어가면서 자신만의 꿈을 얘기하던 시간들, 그 이전에도 그 후에도 다시는 경험할 수 없는 강렬하고 끈끈한 친밀감, 별 것 아닌 일에 킬킬대며 웃고 꺽꺽대며 울었던 순간들을 그리워하는 것이다. 그 흔들리던 감성과 섬세한 욕망들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는 게 바로 팀 보울러의 소설이다. 
특히 그는 매 작품마다 격렬한 통과의례를 경험하는 십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아이가 고통과 방황의 끝에서 유년의 껍질을 벗고 한 발짝 더 성장하는 이야기는, 건조해진 가슴을 울리고 묻어두었던 감수성을 일깨우고 인생의 소중한 지혜를 곱씹게 한다.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소중한 사람의 죽음, 폭력과 학대, 차가운 고립감’ 등을 겪으면서 좌절하고 주저앉지만 결국에는 다시 일어나 삶을 똑바로 바라본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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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의 개발자, 마커스 페르손...

그는 이 게임을 마이크로소프트(MS, MicroSoft)에 팔면서 일시에 거부가 됩니다.

돈이 과연 그의 인생을 충족하게 했을까요?

트위터를 통해 그가 전파한 내면의 이야기를, 잠시 귀 기울여 들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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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Design)

좋은 디자인이 무엇일까?

사람을 유혹하는 디자인이 아니라, 사람을 돕는 디자인이 아닐까...

디자이너, 패트리샤 무어의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함께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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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사람은 항상,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자연, 그것은 경이롭고도 따스한 요람이다. 

그 아름다운 장면들이 사진에 담겨 우리에게 보여지는 것은, 또 하나의 기묘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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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아들과 둘째아들이 두 살 터울이다.

덕분에 [입시]라는 겨울이 우리집을 더디게 통과하고 있다. 

큰 녀석 고등학교 입시부터 시작된 [입시]의 터널은, 이제 둘째가 대학에 들어갔으나, 아직도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지 못한 맏이 때문에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부모도 참 힘들지만, 그걸 감당하는 본인만 할까... 


공구(공자)는 "배우고 익히면 즐겁지 아니하랴!"라고 말했다. 헬라에도 '유레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본래 새로운 것을 배우고 알게 된다는 것은 흥분과 기쁨을 느끼는 일이다. 그런데 그 배움의 기쁨이 우리들의 사회현실 속에서 질식 당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아이들의 [입시]를 함께 경험하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여기 멋진 시(詩)들이 있다. 

문맹(文盲)으로 평생을 살았던 할머니들이 한글을 배우셨다.

그리고 평생 처음으로, 그 한글을 사용하여 본인들의 생각을 시로 적었다. 

그 문장 하나하나가 할머니들처럼 아름답다. 

눈물처럼 영롱하게 빛나는 언어들 속에, 늦게나마 배움의 즐거움에 흠뻑 빠진 할머니들의 미소가 떠오른다. 

뭔가 잃어버린 것을 많이 돌아보게 하는 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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