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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높은 곳을 향하여>



하루가 버겁다

세월의 무게야 말할 필요도 없고

사람 어우러진 관계

나이를 먹어 늘어가는 책임들

그 가운데 사람처럼 산다는 것은

늘 낯설고 괴상한 일이다


괴롬과 죄가 있는 곳

나 비록 여기 살아도


때로는 모든 것에서 떠나

훨훨 자유롭고 싶어도

꽃은 꽃다울 때 예쁘고

새는 새다울 때 자유롭듯

결국은 내 삶의 여기가

내 희망의 땅이 아닐까 가슴을 

어루만지며 산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날마다 나아갑니다


힘들지 않은 삶이 있으랴

살았기에 고뇌하고

그래서 한 걸음씩 앞으로 가는 것이

인생이 아니더냐

허튼 생각에 빠져 허덕이지 말고

잘 다독거려야지

내 심장 상하지 않도록

내가 먼저 사랑해야지


그곳은 빛과 사랑이

언제나 넘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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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akar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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