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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조건

목회/목양칼럼 / 2017. 7. 23. 10:54



2017-07-23 목양칼럼


부부가 원만한 가정생활을 하는 것은 두 사람의 케미도 좋아야 하겠지만 그 이상의 인격적 성숙을 필요로 합니다. 모든 점에 있어 완벽하게 조화로운 두 사람이 있을 수는 없습니다. 필연적으로 드러나게 되는 ‘차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하여 고민이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사랑’이라는 것은, 같은 점에 이끌리는 것에서 시작되지만 다른 점을 극복해가는 과정 속에서 성숙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보통 나와 다른, 이질적인 존재를 수용하지 못합니다. 그 거부감이 만들어내는 감정의 담을 ‘오해’라고 말합니다. 오해는 대부분 정보의 오류에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감정적 거부감에서 생겨납니다. 

우리가 진심으로 나와 다른 사람과 화목하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화가 나는 것을 다스리는 법을 훈련해야만 합니다. 그 내면적 성숙의 과정이 없이는, 늘 오해는 파도처럼 일어나고 상대방을 향해 끝없이 화나게 될 것입니다.


좋은 부부관계를 위하여 개별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그런 의미입니다. 자기에 대한 성찰이 필요합니다. 자기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상대방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자기의 잘못과 부족함을 발견하지 못하는 사람은 계속해서 남의 탓을 하며 화를 내는 상태 속에 살아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좋은 부부가 되기 위하여 먼저 스스로 성숙한 사람이 되십시오. 그것을 위하여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하십시오. 항상 자기 위주로 판단하는 정의에서 벗어나십시오. 진심으로 상대를 이해하려는 사랑을 나타내십시오.

이러한 마음을 기본으로 삼는다면, 부부는 더없이 좋은 동반자가 될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당장은 조금 부족하더라도, 이런 마음으로 10년, 20년을 함께 살아온 부부보다 더 멋진 ‘페어’는 없을 것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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