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치기
고통이 다는 아니다
잘라냄을 통해
새로운 가지가 자라게 할 것이다
믿음이 필요하다
아까운 잎들이 떨어져 나갈 때
다 잘리우고 앙상하게 남겨졌을 때
키도 작아지고 왜소할 때
그 때도 내 손을 믿어야 한다
봄을 목전에 두고서
사정 없이 가하는 가위질에
춥고, 아프고, 힘들어도
난 당신을 믿습니다
당신의 손길이 나를 위한 사랑임을
절대로 의심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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