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28 흔들리는 내 조국의 평화를 지켜 주소서 / 揺れる平和を守ってください
2010-11-28 흔들리는 내 조국의 평화를 지켜 주소서
밖에는 비가 오고 있다.
점점 겨울이 깊어가는 것을 느낀다. 더구나 한국에서 들려오는 차가운 소식은 더욱 마음을 춥게 만든다. 평화롭던 어촌(漁村)에 갑자기 포탄이 떨어지고, 영화 속에서나 보던 일들이 생겨났다. 민간인도 죽고, 젊은 군인도 목숨을 잃었다. 모든 것은 순식간이었다.
그래도 사람들은 ‘설마 전쟁이 일어나겠는가?’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나 어차피 전쟁은 이성의 결과였던 적이 없다. 증오와 분노의 광기(狂氣)가 사람들을 몰아가면 아무리 단단하던 평화도 깨어지고 사람들은 서로를 죽이는 야만(野蠻)의 시대를 맞았던 것이다.
지금 한반도는 지구상에서 제일 위험한 도화선(導火線)이 되어 있다. 한국과 북한의 대치 이면에는 미국과 일본, 중국과 러시아가 서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들 나라 중에서 아무도 전쟁을 바라지는 않는다. 심지어 제일 영향력이 있는 중국도 그러하다. 중국이 이제 개방의 봄바람을 통해 자본의 맛을 알아가는 중인데, 전쟁으로 이 소중한 성장의 기회를 잃고 싶겠는가!
그러나 문제는 중국도 북한을 제대로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이 있었던 직후(11월25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1면 머리기사에서 이례적으로 북한을 ‘성난 짐승’이라고 표현하고, 중국은 사자춤을 앞에서 리드하는 춤꾼이 아니라고 했다. 북한의 영원한 우방을 자처했던 중국도 이번 북한의 행동에 대하여는 당황했던 것이 틀림없다. 또한 중국의 말도 듣지 않는 북한에 대하여 어떻게 해보라고 원망하는 서방의 태도가 억울했던 모양이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은 세계의 늪이 될 가능성이 있다. 만약 북한이 실제로 중국과 논의 없이 대규모 전투를 감행한다면, 한국에 병력이 주둔하고 있는 미국은 자연히 참전하게 되고, 그 미군의 후방기지가 있는 일본도 구경만 할 수는 없게 될 것이다. 그러면 세계의 군사적 균형을 위해서라도 중국과 러시아는 무언가 행동을 강요 받게 되는 것이다.
아프카니스탄과 이라크와는 많이 다르다. 어쩌면 정말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미래가 우리 앞에 놓여 있는 것이다. 그것을 생각하니 잠이 오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지금의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것인지 솔직히 모르겠다.
얼마나 시간이 흘러야 이 불안의 근원이 치유되고, 내 조국 대한민국이 하나로 통일 될 수 있을까? 적어도 내게는 어머니 같은 한반도가 세계를 파멸의 구렁텅이로 몰아가는 전쟁의 늪이 될지도 모른다는 이 불명예의 가능성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이 땅이 평화를 얻기에는 그토록 많은 순교자의 피를 흘리고도 아직 부족하다는 말인가……
분명한 사실은 지금이 기도할 때이라는 것이다. 사실 그것 밖에는 달리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 떠들어야 소용 없고, 화를 내는 것은 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금은 이 땅에, 이 시대에 하나님의 자비가 임하도록 기도하고 기도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하나님, 내 조국 대한민국을 긍휼히 여기소서. 그 땅의 흔들리는 평화를 지켜 주소서. 제발 지켜 주소서. 제발 지켜 주소서. 아멘!”
2010-11-28 牧羊コラム
外には雨が降っています。
だんだん冬に移り変わっていくことを風の冷たさから感じます。また韓国から聞こえてくる冷たい 知らせはいっそう心を冷たくさせます。平和だった漁村にいきなり砲弾が落ち、映画の中で目にしていたようなことが起きました。
民間人も死に、若い兵士も命を失いました。すべては一瞬でした。
それでも人々は「まさか戦争など起きるだろうか。」と考えているようです。
だがどうせ戦争とは 理性の結果だった敵などいません。憎悪と憤怒の狂気が人々に侵食すればどんなに固い平和でも儚く消え人々は互いを殺す野蛮の時代を迎えてしまいます。
今の朝鮮半島は地球上で一番危険な導火線となっています。韓国と北朝鮮の対立の裏にはアメリカと日本、中国とロシアがいるからです。もちろんこの国の中でどの国も戦争は望みません。また一番影響力のある中国でさえそうです。中国がやっと開放の春風を通して資本の味を味わっていく中なのに、戦争でこの貴重な成長の機会を失いたくはないはずです。
だが問題は中国も北朝鮮をしっかり統制できないということです。北朝鮮のヨンピョン島砲撃があった直後(11月25日)、中国共産党の機関紙、<人民日報>の姉妹紙である<環球時報>の一面記事で異例的に北朝鮮を怒り狂った獣と表現し、中国は獅子踊りを前でリードする踊り人ではないと書いた。北朝鮮の永遠の味方だち言っていた中国も今回の北朝鮮の行動に対しては驚いたのに違いない。
また中国の話しさえ聞かない北朝鮮に対してどうかしてみろという他人任せな態度にも抑鬱だった模様だ。
このような理由で北朝鮮は世界にとって底なしの沼になる可能性がある。本当に北朝鮮が中国と論議もなく大規模な戦争を強行するのなら、韓国に兵力を駐屯させているアメリカは自然に参戦することになり、その米軍の後衛基地がある日本も見ているだけでは終わらないであろう。そんなことが起きたら世界の軍事的な均衡を保つためにも中国とロシアはなにか行動を強要されるようになるであろう。
アフガニスタンやイラクとは大きく違う。今、私たちの前には一歩先も見えない未来が置かれてあるのかも知れない。そのことを考えるとなかなか寝付けない。どうしたら今の状況に私ができる最善のことができるのか正直分からない。どのくらい時間が過ぎればこの不安の根源が治癒され、私の祖国の大韓民国がひとつに統一されるのだろうか。私にとっては母親のような朝鮮半島が世界を破滅の落とし穴に向かわせる戦争の沼になるかもしれないというこの不名誉な可能性から脱出できるのだろうか。この地が平和を得るにはたくさんの殉教者が流した血では不足だというのか……
今、私たちが知ることができるのは今がお祈りする時であるということだ。事実それ以外、私たちにはできることがないのだ。騒いでみてもどうしようもないし、怒ってみることはそれ以上に役に立たない。今はこの地へ、この時代へ神様の慈悲が注がれるようにお祈りしまたお祈りするしかないようだ。
「神様、私の祖国韓国を恩恵で満ちさせてください。その地の揺らぐ平和お守りください。お守りください。お守りください。アーメ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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