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속에서 기도하기
목회/목양칼럼 / 2014. 8. 22. 11:29
2014-08-22 목양칼럼
갈등 속에서, 우리는 대체로 포기하지 않고 계속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옳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갈등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의 대화는 오히려 더 많은 오해를 불러오거나 갈등을 심화하는 과정이 되기 쉬운 것 같습니다. 그런 대화는 양편 모두를 더 깊이 상처 받게 하고, 오히려 화해할 여지를 줄여 버립니다.
대화가 가능하면 대화를 하십시오. 그러나 대화할 수 없을 때는 기다리는 것이 지혜로운 일일 것입니다. 아무 것도 안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대처법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의 간격은 좁고도 깊습니다. 혼자서는 살 수 없는 것이 사람이면서도 늘 외로운 것이 사람입니다. 아무도 타인을 완전히 이해하거나 충분히 사랑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 한계를 겸손히 인정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과 사람의 화목에는 반드시 예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은혜 없이 우리는 '나'의 울타리를 넘어설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갈등 속에서 제일 필요한 것은 기도 같습니다. 기도를 통해 갈등에 대한 내적 성찰을 얻고, 또한 예수님의 도우심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충분히 기도하면, 분명히 실마리를 풀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입니다. 대화의 노력은 그 때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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