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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7 :: 목양칼럼


오직 믿음으로. 그거 하나면 충분합니다. 너무 쉽고 간단해 보입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믿는다는 것이야말로 기적 중의 기적입니다. 

사람의 완고함은 죽음의 순간까지도 하나님께 마음을 열지 않습니다. 왜 그렇게까지 저항하는지 솔직히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마치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이면, 자신의 인생이 송두리째 무너지는 것처럼 반응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습니다.

잘 설명하면 될까요? 아닙니다. 믿지 않기로 작정한 사람에게 영적인 지식은 조롱의 대상일 뿐입니다. 감동을 주면 될까요? 잠시 부드러워지기는 하지만, 그것이 믿음의 결단을 만들지는 못합니다. 강권할 수 있을까요? 더더욱 아닙니다. 믿음은 결코 억지로 생겨나지 않습니다.

결국, 한 사람을 구원하는 일 앞에서는 인간의 전적인 무능력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끝까지 거절하는 사람들을 통하여, 믿음이라는 것이 결코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은총은 아니라는 사실을 절절하게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를 다 알 수 없기 때문에, 그저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여 전도(傳道)할 뿐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는 동안, 우리의 마음에는 좀 더 일찍 복음을 전하는 일에 관심을 가졌어야 했다는, 좀 더 성실하게 노력하고 좀 더 간절하게 권했어야 했다는 후회가 밀려올지도 모릅니다.

믿음은 선물입니다. 가장 귀한 보배입니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입니다. 그 믿음이 오늘 내 마음에 있다면, 나는 가장 복된 사람입니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우리를 지켜줄 능력은 오직 믿음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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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akar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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