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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8 목양칼럼


생각보다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인생을 말하는 것입니다.

왜 사람들은, 마지막이 되어서야,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일들을 떠올리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많은 시간들을,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일에 흘려 보내고, 정작 하고 싶고 해야만 했을 일들을 충분히 하지 못한 채 인생의 마지막에 도착하고 맙니다.

인생의 승패는 황금이 아니라, 시간에 달렸습니다. 젊어서는 젊어야 하고, 늙어서는 늙어야 합니다. 인생의 그 시절마다 고유한 맛이 있고, 그 맛을 충분히 누리며 사는 것이야말로, 제대로 사는 것이며, 행복하게 사는 것입니다.

성경에 나와 있는 지혜를 압축하면, 하나님과 동행하라는 것입니다. 그 말을 좀 더 쉽게 설명한다면, 태어나고 자라고 늙고 죽는 것입니다. 그 과정이 모두 은혜 아래 있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태어나는 것이 얼마나 신비로운 일입니까? 아이의 탄생을 직접 목격하는 아빠들은, 펑펑 우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세상의 아기는 모두 애절하고 따뜻하게 태어납니다. 

그리고 또 자라는 것을 생각해 보십시오. 수많은 질병과 수없이 많은 사고의 위험 속에서, 그럼에도 그 정신의 건전함을 수호하며 자라는 것은 얼마나 기적 같은 일입니까? 종교를 가졌든, 가지지 않았든… 한 아이를 키우며 기도해 보지 않은 부모는 절대로 없을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희망과 기도 속에서 자라는 것입니다.

늙어간다는 것은 불안을 만나는 것입니다. 예전 같지 않은 몸과 정신 속에서, 인생의 종착역을 생각하고, 자기를 추스르는 것입니다. 그 또한 얼마나 절실한 고독입니까?

마지막으로 죽음을 생각해 봅시다. 죽음은 우리의 손이 절대로 닿지 않는 저편입니다. 겁도 나고, 허무하기도 합니다. 아무리 대단한 사람도 죽음을 피할 수 없고, 완벽하게 준비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죽음은 누구에게나 반드시 찾아옵니다. 


태어나고, 자라고, 늙고, 죽는 것에 있어… 인간은 창조주를 찾지 않을 수 없고, 그 은혜를 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라, 원래 그렇게 만들어진 것입니다. 때문에 그 본래의 설계를 따라, 인생의 과정마다 하나님을 찾고 그분과 교제하는 것이야말로 인생의 지혜이며 행복인 것입니다.


부귀영화(富貴榮華) 가지지 않아도, 인생의 순간마다 하나님과 교제하며 함께 걸어가는 길이라면, 그런 인생이야말로 진정 행복한 것이며, 성공적인 인생입니다. 이것을 깨닫지 않고서는, 결코 인생의 시간을 자기 것으로 삼을 수 없습니다. 


(시 84:10) 주님의 궁전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으며, 악인의 장막에서 살기보다는 내 하나님 집의 문지기가 좋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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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akar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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