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혁이 고등학교 원서를 쓰다
인생/사람이야기 / 2013. 1. 18. 00:03
오늘 둘째 찬혁이의 원서를 썼다.
벌써 이렇게 의젓하게 자랐다. 일본에 처음 데려온 것이 2006년4월18일이다.
초등학교 2학년을 마치고 3학년이 막 시작될 무렵이었다.
마냥 어리기만 했는데... 그 시절의 사진을 찾아봤다.
갑자기 목이 메인다. 세월이 그저 흐른 것은 아니었구나.
학원 한 번 보낸 적이 없이 지냈다. 공부 하라고 채근을 하지도 않았다. 그런데도 스스로 알아서 공부해서 곧잘 성적을 받아 오더니, 형이 다니는 제법 좋은 학교에 원서를 쓰게 되었다.
늠름하게 자라준 아들이 고맙고, 그렇게 자라도록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주시고 붙들어 주신 나의 하나님이 감사하기만 하다.
"아들, 잘 자라 주어서 고맙다!"
'인생 > 사람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심야의 결투, 묵찌빠! (0) | 2013.02.08 |
---|---|
아들아, 아빠는 그거면 충분하다 (2) | 2013.01.29 |
종군위안부(정신대, 전쟁성노예) 할머니의 증언 (0) | 2012.11.15 |
검도 2단 김찬혁 (0) | 2012.11.13 |
준혁군이 자전거 펑크를 수리한다고? (0) | 2012.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