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는 인생의 밑천이다
2013-08-04 목양칼럼 ::
인생에는 성공과 실패가 교차합니다.
성경에도 말씀하기를, 하나님께서 그 미래의 일을 사람에게 숨겨 두셔서 겸손을 배우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전 7:14)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 보아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지나치게 자신의 능력만을 믿고 성공만 생각하는 것은 오만한 태도에서 나오는 그릇된 모습일 수 있습니다. 누구의 인생에나 실패는 있고, 어쩌면 우리는 그 실패를 통해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하는지도 모릅니다.
사람의 실패는 하나님의 기회입니다. 실패를 통해 우리의 맨 얼굴이 그대로 드러나게 되었을 때에, 하나님은 우리를 만나시고, 연단하시고, 변화시켜 가십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언제나, 환경의 변화가 아니라 우리 자신의 변화이며, 실력의 성장만이 아니라 우리 전인격의 성장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섰을 때에 자기의 실체를 낱낱이 보게 되는 것입니다.
나는 누구입니까? 내가 스스로 나를 안아줄 수 있습니까? 내가 나를 용납하고 안아줄 수 없다면 나 보다 크신 하나님 앞에 어찌 나를 세울 수 있겠습니까?
‘용기’는 스스로 자신을 안아줄 수 있는 사람의 것입니다.
어쩌면 이것이야말로 성공과 실패를 다 예상할 수 없는 인생 속에서, 우리가 반드시 가져야 하는 내면의 밑천일지도 모릅니다.
오늘은 ‘자신’에 대하여 생각해 보십시오. 내가 나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나에게 나는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깊이 생각해 보십시오. 그 생각 속에서, ‘나름 괜찮고 멋진 녀석이다!’라고 평가할 수 있다면, 바로 그 이면에는 조용히 ‘용기’가 흐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에 대하여 실망이 쌓이고, 의심이 부풀고, 비판의 목소리만 높아져 있다면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그런 상태에서는 결코 용기가 나오지 않으며, 나를 설득할 수 없는 사람이 남을 설득하고 심지어 하나님께 복을 얻을 수는 없는 법이기 때문입니다.
신앙은 내면의 거울입니다. 원하는 환경을 만들어내는 마법의 지팡이가 아니라 자기를 살피고,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순종으로 자기를 변화시켜 가는 과정인 것입니다.
이것을 잊지 마십시오. 용기를 잃으면 인생은 표류하게 됩니다. 하나님께 복을 달라 하기 전에, 우선 스스로 자신을 긍정하고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돌보십시오.
우리 모두에게는 이것을 위한 진정한 기도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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