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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3 목양칼럼 :: 신앙으로 드리는 감사


우리에게 2013년의 감사절을 동경에서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또 무사히 보내고, 우리는 이제 2달 남짓 남은 한 해를 마무리 해야 하는 시점에 서 있습니다. 모두에게 쉽지 않은 인생의 한 부분이었을 것이라 짐작해 봅니다. 그러나 세월은 흐르고 돌아오지 않기에, 비록 우리에게 힘들었고 아직도 힘든 날들이지만, 그러나 언젠가는 그리울 날들이고 감사할 날들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생은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는 것 같아도, 사실 그 계획대로 되는 법은 별로 없습니다. 늘 생각하지 못한 복병을 만나고, 늘 짐작하지 못했던 사건에 처하는 것이 바로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이끌어 주시는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이 있기에 우리는 절망하지 않고 사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그러나 그 감사는, 결코 말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인격이 되고 삶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 합시다. 감사하는 자가 절망할 수 없고, 감사하는 자가 이웃에게 무례할 수 없습니다. 감사는 분명히 오늘을 더 충실하게 살아가는 힘이며, 더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게 해주는 스스로의 격려입니다.

성경이 무수하게 감사를 말하고 가르치는 이유는, 바로 이 감사를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고 우리 인생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감사는 느낌이 아니라 훈련입니다. 단순한 상황의 인식에서 나오는 좋은 반응이 아니라 의지적으로 이 상황을 뛰어넘어 하나님을 바라보는 결단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이 사실을 바르게 배우고 명심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해서 감사하는 것은 어린 아이의 감사입니다. 감사하지 않은데 감사하는 것은 어른의 감사입니다. 아프고 고통스러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감사하는 것은, 진정한 신앙인의 감사입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 우리는 우리의 감사를 돌아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더러는 정말 상황이 감사해서 감사하고, 더러는 거기 우리의 소망과 신앙을 투영하여, 의지를 가지고 감사해야 합니다. 이 두 가지 감사가 하나로 만날 때에, 비로소 '범사(모든 것)에 감사하라'는 성경 말씀이 성취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감사하는 자에게 선하게 갚아 주십니다. 이것은 분명한 진리입니다. 그러므로 감사하는 사람이야말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는 지혜로운 사람이라 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지혜로운 사람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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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akar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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