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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의 12월,

급성 골수 백혈병으로 힘겨운 싸움을 하는 소녀가 있었다.
8살의 Delaney Brown...


그녀는 생사를 넘나드는 고비 속에서도 페이스북을 통해 세상과 소통했다.
그녀가 페이스북을 통해 응원해주는 사람들과 채팅을 하다가 우연히 말을 했다.



"케롤이 듣고 싶어요"



소녀의 목소리는 인터넷을 타고 퍼져갔다.

그리고 얼마 후에 기적이 일어났다.

4000명이 넘는 시민들, 한 번도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꺼져가는 생명의 소녀를 응원하기 위해 

사람들은 기꺼이 촛불을 들었고 그녀의 집앞에 함께 모였다.

그리고 마음을 모아 성탄절 케롤을 합창했다.



소녀는 페이스북을 통해 말했다.

"지금 여러분의 노래가 들려요. 사랑해요, 여러분!"

"I can hear you now!!!  Love you!"

21일, 토요일의 멋진 밤이었다.




소녀와 사람들의 사랑은 2013년의 크리스마스를 따뜻하게 했다.

그리고 성탄절, 아침.... 소녀는 따뜻한 추억을 가슴에 담고서 하늘나라로 떠났다.


8살 소녀의 죽음... 침울하고 아프기만 했을뻔한 이 불행이 사람들의 사랑으로 인하여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으로 변했다. 


사람이 위대한 것은 높고 거대한 건축물을 남기거나 달나라에 가기 때문이 아니다.

사람이 위대한 것은 진실로 조건 없이 사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Posted by makar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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