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29 아름다운 순종
2007-07-29
존 비비어는 그의 책 [순종]에서 재미있는 일화를 우리에게 전합니다.
그가 어릴 때, 폐결핵에 대한 예방주사를 맞기 위해 병원에 갔습니다. 부모의 손에 이끌려 병원에 갔지만, 정작 존은 예방주사를 맞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얼마나 심하게 반항을 했는지 간호사 두 명이 달려들어 존을 붙들었으나 결국에는 그에게 주사를 놓을 수 없었답니다.
집에 돌아온 존을 앞에 두고 그의 어머니는 어린 존을 설득하기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왜 주사를 맞아야 하는지, 주사를 맞지 않으면 어떤 위험에 놓이게 되는지, 존을 고통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바로 위험으로부터 보호해 주기 위하여 주사가 필요하다는 것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어머니의 진지한 설명 속에서 어린 존은 결심을 하게 되었고 비록 주사가 고통스럽겠지만 더 큰 위험을 예방하기 위하여 스스로 주사를 맞겠다고 결정하였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존은 스스로 병원에 가서 얌전하게 주사를 맞았다는 것입니다.
존 비비어는 때로 예방주사처럼 불편하거나 고통스러운 하나님의 말씀을 만날 때마다 이 일화를 떠올린다고 하였습니다. 당장은 쓰리고 아파 보이는 일도 사실은 축복과 보호와 다른 사람의 구원을 위하여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것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축복이라고 생각하는 돈, 명예, 건강과 같은 것들이 사실은 매우 중간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그런 것이 있기 때문에 더 행복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것들 때문에 자기를 망치고 남에게 슬픔이 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우리가 때로 하나님께 구하고도 빨리 받지 못하거나, 혹은 우리가 바라는 대로 우리의 환경이 열리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어야 하며, 그 인도하심을 따라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자신보다 우리를 더 잘 아시며, 그렇기 때문에 그분의 인도하심이 우리 인생 가운데 가장 선하고 아름다운 선택이라는 사실을 믿을 때에만 ‘순종’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시대 속에 순종이라는 아름다운 신앙의 미덕이 얼마나 희귀해져 있습니까? 사람들은 자기 맘에 드는 하나님을 믿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만나야할 아버지는 절대로 그런 분이 아닙니다.
동경드림교회의 사랑하는 지체들이 좀 더 순종하는 법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길이 당장은 어려워 보여도 사실, 순종을 결심하는 순간부터 우리에게는 말할 수 없는 내적 평안이 찾아온답니다.
필요하지 않다면 왜 주셨겠습니까? 뭔가 이유가 있겠지요. 당장 이해하지 못해도 의심하지 마십시오. 기도를 포기하지 마십시오. 순종하려고 노력합시다. 하나님은 선하시기 때문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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