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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9 별이 빛나던 밤 (1)


공기는 맑고 바람은 시원했다. 별이 보석처럼 빛나는 밤이었다. 결혼을 앞둔 마리아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집안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았다.

정숙한 여인들은 모두 그렇게 한다. 결혼식을 올리고 한 남자의 아내가 되기까지 가장 행복하고 순결한 신부가 되기 위하여 준비하고 또 준비했다.

남편이 될 요셉은 고요한 사람이었다. 몇 번을 만났지만, 요셉은 거의 말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와 함께 같은 공간을 공유하며 옆에 있는 것 만으로도, 마리아의 마음은 설레었다.

마리아는 특히 요셉의 옆얼굴이 맘에 들었다.

마리아가 이런저런 일상들을 말 할 때에, 고요하게 허공을 응시하며 살짝 미소를 짓는 요셉의 옆 얼굴은 따뜻하고 부드러웠다. 백 마디의 말 보다 더 신뢰가 가는 얼굴이었다.

이런 사람의 아내가 되어 한 평생을 산다면 행복하리라…

마리아는 요셉과 함께 살아갈 미래가 이미 눈에 보이는 것 같았다. 따뜻한 사랑이 가득 하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가는 가정, 늙어서도 결코 후회하지 않을 가정을 가지게 된다는 것은 모든 여인들의 꿈이었다. 마리아는 그런 가정을 지금 자신에게 주시려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또 감사했다. 그래서 그녀의 기도는 평소보다 깊고 진했다.

바로 그 때에 천사가 나타났다. 빛의 옷을 입은 천사는 아주 가까운 이웃이 예고 없이 문을 열고 방문하는 것처럼 그렇게 마리아 앞에 나타났다. 언제나 그렇게 해왔다는 것처럼, 모든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오히려 이상했다.

천사가 말했다. 당신은 하나님의 은혜를 이미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당신과 함께 하십니다. 그러니 평안하십시오.

천사가 평안이라는 말을 했을 때에, 그 말은 부드러운 양털처럼 마리아의 두려운 마음과 떨리는 어깨를 덮어주었다. 마리아는 아무 것도 염려할 필요가 없다는 믿음의 말을 되뇌었다.

천사가 다시 말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큰 은혜를 주시려고 합니다. 당신은 이제 아이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그 아이가 태어나면 이름을 ‘예수’라고 하십시오. 그분은 장차 하나님의 아들이라 불려질 것이며, 다윗 왕의 영광과 권세를 가지실 것입니다. 그리고 영원히 이스라엘을 다스리실 것이며, 그분의 나라는 무궁할 것입니다.

마리아는 하나님이 너무 급하시다고 생각했다. 아직 결혼식도 올리지 않았는데… 요셉을 남편으로 맞은 이후에야 있을 일을 벌써 말씀하시다니… 부끄러움을 느끼며 마리아는 조용히 혼잣말처럼 속삭였다.

그러나 천사는 그 말에도 대답했다. 결혼 후가 아니라 지금의 일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한이 없으십니다. 당신의 친척인 늙은 엘리사벳이 아이를 가지는 것이나, 처녀인 당신이 아이를 가지는 일은 모두 하나님께는 지극히 작은 일에 불과합니다.

마리아는 귀를 의심했다. 하나님이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분이라는 사실은 이미 믿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 이 기적은 그녀가 원한 것도 아니며, 기도한 것도 아니었다. 더구나 이제 곧 있을 그녀의 결혼식은 어떻게 한단 말인가? 아이를 가진 몸으로 요셉을 어떻게 다시 본다는 말인가?

눈물이 나왔다. 그녀는 간신히 입을 열고 마른 입으로 대답했다.

나는 하나님 앞에 계집종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면 그 일은 무엇이든 내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리고는 천사는 떠났다. 빛이 사라진 방에는 마리아의 흐느낌만이 오래 남았다.

어둠 속에서 별은 여전히 빛나고 있었다.



星が輝いた夜に

2010-12-19 牧羊コラム

 

空気は澄んでいて風は涼しかった。星が宝石のように輝く夜だった。

結婚を控えていたマリアはなるべく外出を控え、家の中で過ごす時間が多かった。

しっかりしている女は全員ぞのように行う。結婚式を挙げ一人の男の女になるまで一番幸福で純潔な新婦になるように準備しまた準備した。

夫になるヨセフはほとんどしゃべらない無口な人だった。だが彼と一緒の空間を共有し、横に居るだけでマリアの心はドキドキした。マリアは特にヨセフの横顔が好きだった。マリアがいろいろな日常のことを言うときに、静かに空を凝視し少し微笑むヨセフの横顔は温かく優しかった。百の言葉より信頼がある表情だった。

こんな人の妻になり一生を過ごしていけたら幸福かな…

マリアはヨセフと一緒に生きていく未来が目に見えているようだった。温かい愛に満ち、子供たちが健康に育っていく家庭、老人になっても後悔しないような家庭を持てるようになることはすべての女性の夢だった。マリアはそんな家庭を自分に与えようとしている神様に感謝しまた感謝した。だから彼女のお祈りはいつもより深かった。

まさにその時、天使が現れた。光の服を着た天使はとても親しい近所の人が訪れるようにマリアの前に現れた。いつもこんなふうにしてきたかのようにすべては自然で逆に変だった。

天使が言った。あなたは神様の恩恵をもう受けました。神様はいつもあなたと一緒に居ます。だから平安してください。天使が平安ということを言った時、その言葉は柔らかい羊毛のようにマリアの恐れる気持ちと震える方を抱きかかえた。マリアはなにも心配する必要はないという神様を信じる言葉を思い返した。

天使がまた言った。怖がらないで下さい。神様があなたに大きな恩恵を与えようとしています。あなたは今から子供を持つようになります。その子供が生まれたら「イエス」と名付けて下さい。その方は将来神様の子と呼ばれるようになり、ダヴィデ王の栄光と権勢を持つでしょう。そして永遠にイスラエルを治め、その方の国は無窮になるでしょう。

マリアは神様が速すぎると思った。まだ結婚式もあげてないのに… ヨセフを夫として迎えた後にあるようなことをもう言われるとは… マリアは静かに独り言のように呟いた。

だが天使はその言葉にも答えた。結婚の後ではなく今のことを言っています。神様の能力には限りがありますん。あなたの親戚の老いたエリサベツ子供を持つような事や、処女のあなたが子供を持つことは神様にはすべて小さいことに過ぎません。

マリアは耳を疑った。マリアは神様が奇跡を起こせる方だともう信じていた。だが今のこのような奇跡は彼女が望むものでもなく、お祈りしたものでもなかった。そのうえもうすぐにある結婚式はどうするというのか。子供を持った体でどうやってもう一度ヨセフの顔を見ることができるのか。

涙があふれた。彼女はやっと口をあけ渇いた口で答えた。

私は神様の前では一人の下女に過ぎません。神様が願うのであればそのことは何であろうと私に起こるでしょう… 天使は去って行った。光が消えた部屋の中にはマリアの鳴き声だけが響いていた。星は変わらず静かに光り輝いていた。

Posted by makar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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