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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국 선생의 이야기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것으로, 이분이야말로 한국 근대사의 중요한 사관(史官)이시다.

이 분의 이야기가 제대로 조명 받았으면 좋겠는데, 친일파의 후예를 자부하는 뉴라이트가 득세하는 세상에서는 요원(遙遠)한 이야기인 것 같다.

부끄럽다. 양심에 부끄럽고, 역사에 부끄럽고, 후손들에게 부끄럽다. 

광복을 맞은지 올해 8월15일이 되면 69주년이다. 

70주년이 가까와지는 이 시점에서도, 일본에 주권을 잃었던 역사의 그림자를 걷어내지 못하고 여전히 역사의 바른 가치를 세우려고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 피를 흘려야 하는 현실이 답답하고 뼈 아프다.

그럼에도 어떠하랴! 

평생을 5평 방안에 자신을 가두고 이 싸움을 홀로 했던 임종국 선생과 같은 분의 눈물이 있는데 어찌 포기할 수 있다는 말인가... 자기 아버지조차 친일의 행적에 기록하고, 역사를 정직하게 직면하려고 했던 그 학자의 양심과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의 비전이, 이 흔들리는 시대조차 반드시 붙들어 주실 것이라 믿는다.

그분의 이야기를 잘 정리한 그림이 있어 보관한다. (뉴스타파와 KBS1의 화면 캡쳐이다.)
조금 길이가 있지만, 꼭 같이 보고 기억했으면 싶다.


임종국 평전 : http://goo.gl/Wm5iRx
위의 책을 저자 정운현씨의 블로그를 통해 볼 수도 있다. : http://goo.gl/slMuRT


-- by mAkaRios

















Posted by makar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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