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네거티브 없는 선거 실천
"손발 묶여도 기꺼이 손해보는 선거 하겠다."
관련기사 : http://goo.gl/hIwY0S
박원순 시장에 대한 여권의 맹공이 기가 막히다.
최시중 전방통위원장의 딸이 서울시 의원이 되었는가보다. 그 비매너의 질의답변 영상을 얼마 전에 보았다.
보는 동안, 낯이 부끄럽다. 1200만의 대도시 서울시장과 시의원의 질의문답 시간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수준 이하의 억지추태이다. 저 여자분은 과연 자기 하는 말에 이성적으로 부끄럽지 않을까?
여권의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정몽준씨와 박원순 현 서울시장이 텔레비전토론을 했는데, 여기서도 색깔론이 등장했다. 소위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빨갱이 기질이 있다는 것이다. 어떤 할배들은 실제로 빨갱이 시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대한민국 검사를 하고 변호사를 오래 하다가 시민운동을 하고 서울시장이 된 분에게 사상검증을 하자고 달려드는 이 '미친' 네거티브가 여전히 절반 가까이의 표를 얻어낸다는 것이 참을 수 없다.
YTN 뉴스 http://goo.gl/3O1csO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이 어떠하든지 같이 시궁장에 구르지는 않겠다는 것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결단인 것 같다. 그 결단을 존중한다. 그리고 참 대단한 내공이라고 생각한다.
선거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그리고 반드시 합당한 사람이 선출되어서 피곤한 이 시대를 끌어안고 사람들이 존중받고 위로를 얻는 정치를 해주시면 좋겠다.
어려운 결정에 멀리서나마 응원한다. 상대방도 좀 매너 있게 하시라. 서울시민은 '미개인'이 아닐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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