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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길로 가지 마라! makar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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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우에노의 국립서양미술관 마당에는 로뎅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 중에 하나가 아래에 보이는 '칼레의 시민'이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특별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꼭 소개하고 싶다. 

본래 로뎅은 이 작품을 받침대 없이 맨바닥에 놓기를 원했다.  (그 사연은 밑에 나온다. ^^)

하지만 우에노의 서양 미술관에서는 높은 받침대 위에 있어서 그 본래의 사색을 방해한다. 

아마도 이 조각이 역사로 자리한 프랑스의 칼레와 미술품으로 자리한 동경의 차이라고 보여진다. 

아직 미술관에 입장하기 전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마당에 있기 때문에... 한참 그 앞에 서서 감상을 했다. 로뎅의 솜씨 만큼이나, 그가 그리고자 했던 비장한 여섯 시민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혹은 고통스러운 인간의 자기부정이... 나에게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던 예수님을 떠오르게 했다.

가치 있게 산다는 것도, 가치 있게 죽는다는 것도... 쉽지 않다. 그 길을 가고자 하는 사람들은, 너무 간단하게 여기지 않았으면 한다. 물론 각오한다고 다 끝까지 갈 수 있는 길은 아니겠지만...


-- by mAkaRIos













아래는 지식채널e에 소개된 칼레의 시민들 이야기... 
(맨 아래에 동영상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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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akar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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