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자동차(자동운전자동차)의 등장
일단 유튜브 영상을 하나 보자.
귀엽고 흥미로운 자동차가 등장한다. 그런데 운전대도 없고, 악셀레이터와 브레이크도 없다.
그야말로 차가 아니라 편안한 쇼파에 지붕을 씌운 것 같다.
구글이 선을 보인 무인자동차, 더 정확하게 말하면 자동운전자동차(Seif-driving Car)이다.
지난 번에, 2013 동경모터쇼에 다녀온 후에 포스팅을 했는데, 자동차의 다음 세대가 전기자동차로 이미 확고하게 정해진 듯한 인상을 받았다. 그야말로 조그만 전기 자동차들 일색이었다. 배기가스도 없고, 소음도 없는 전기 자동차의 시제품들을 보면서 한 가지 생각한 것은, 밧데리도 좋고 스타일도 좋은데... 과연 이 많은 자동차의 변신을 채울 전기는 어디서 나오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아직도 답을 잘 모르겠다. 충전소 건립만 이야기들을 하는데, 그 충전소는 결국 발전소에서 전기를 가져와야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오일이 감당하던 그 엄청난 세금이 전기요금으로 전이되는 것도 겁나고, 또한 자동차의 변신을 좇아 전기를 더 만들겠다고 원자력 발전소를 실컷 만드는 것은 아닌지 걱정도 되었다.
물론 태양열이나 다른 방식이 발전하면 좋겠지만... 글쎄, 아직 그 정도의 효율이 나올까?
모든 세상의 자동차를 움직이게 하는 정도의 에너지를 만들 대안은 무엇일까? 그래서 나는 전기 자동차가 보기만 좋은 대안이 되지 않으려면, 반드시 '청정에너지'의 문제를 해결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테면 수소 자동차와 같이 무한정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의 개발 말이다.
전기 자동차의 다음은 무인(자동운전)자동차이다. 이 제품도 세상에 출시되는 것이 몇 년 안쪽이 될 것 같다.
캘리포니아는 9월에 자동운전자동차의 면허를 발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면허는 몇 가지 까다로운 조건이 붙었지만, 분명히 이 자동차를 개발하는 사람들이 실제 도로에서 제품을 테스트 할 수 있는 법적 기회를 만들어준 것이다.
각 기업은 하나의 면허로 10대의 차를 도로에서 테스트 할 수 있으며, 20명의 드라이버 테스터를 커버할 수 있다고 한다.
면허조건
- 무인자동차 제조사의 정해진 직원들만 신청할 수 있다.
- 적어도 5백만불의 대인, 대물 보험에 들어 있어야 한다.
- 테스트 운전자는 언제나 즉각적으로 차를 콘트롤할 수 있어야 한다.
- 테스트 운전자는 운전 경력 3년 이상 면허 소지자로, 1점 이상의 벌점이 없어야 하고, 상해사고 기록이 없어야 한다. 또한 지난 10년간 음주운전 경력이 있는 운전자는 제외된다.
사고에 대한 우려가 아직 있지만, 만약 실용화 된다면 교통사고와 같은 위험을 현격하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운전으로 인하여 소실되는 시간들도 대단히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를테면, 러시아워에 여유롭게 자동차에 운전을 맡겨두고 자동차 안에서 독서를 하거나 영화를 감상하는 것이다. 지금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는 운전중 방송시청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를지도 모른다.
여행지를 가는 중에는 운전석이나 조수석에서 모두 멋진 풍경을 촬영할 수 있고, 심지어 고속도로 갓길에서 목숨을 걸고 졸음을 달래는 일도 없어질 것이다. 사람은 차 안에서 쉬고, 차는 사람을 목적지로 데려가는... 조금은 마법 같은 일이 당장 우리 생애에 벌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환상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는 생각할 수 없었던 문제들도 예상된다. 다음에 포스팅을 할 때에는, 그런 점에 대하여도 함께 생각해 보려고 한다. 일단 오늘은 긍정적인 이야기만...
그나저나 구글은 요즘 너무 혁신을 잘 하네. 이러다가 정말 구글이 자동차 메이커가 되는 것은 아닐까 싶다. 구글의 브랜드 가치가 애플을 제치고 다시 세계 1위가 되었다고 하는데, 그 역할의 일부는 바로 구글 글래스와 이 자동운전자동차 때문이라고 한다.
혁신하지 않는 기업은 망할지니... 인생도 그런 것일까? 아니면 다른 것일까?
관련기사 : 테크크런치 http://goo.gl/XHuKoF / 헤비 http://goo.gl/MZ7S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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