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사모드에 의해 뒤편에서 일그러진 빛이 수채화 같은 느낌을 준다. (식수대의 수도 꼭지 안에 내가 있다.)
은행나무길. 히까리가오까의 봄이 벚꽃과 함께 온다면 가을은 은행나무와 함께 온다.
매일 공원관리소에서 저 낙엽을 치운다. 좀 그냥 두었으면 하는 마음도 든다.
자전거는 동경생활에서 필수이다. 저렇게 어린 아이부터 자전거를 탄다. 물론 안전장비도 잘 갖추는 편이다.
벤치와 낙엽, 그리고 길. 가을이다.
길 위의 낙엽. 쓸쓸하구나.
우리 동네에서 날씨가 좋으면 여객기가 흔히 보인다. 이건 구도가 좋았다.
가로등과 여객기. 가로등에 비취는 풍경도 재미있다.
역광사진이다. 역광은 피사체를 어둡게 하지만, 그래서 더 강조되기도 한다.
은행나무 속으로. 빠져들고 싶다.
힘겹게 달려 있는 잎이 곧 떨어질 준비를 하고 있다. 이것도 구도가 좋은 것 같다.
단풍나무 잎이 불가사리처럼 뒹굴고 있다.
아이들의 가을 즐기기. 나도 같이 하고 싶었다. (나이를 어디로 먹은겨?)
낙엽을 산처럼 쌓아 올리는 아이들. 던지는 장면이 생동감 있다.
오빠들의 놀이를 다가가서 물끄러미 보는 여동생.
저 벤치에 앉아서 가을을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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