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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블랙톤 앞면

2 블랙톤 뒷면

3 블랙톤 뒷면

4 블루톤 뒷면

5 블루톤 뒷면

6 화이트톤 뒷면



7 화이트톤 앞면

8 블루톤 뒷면

9 블루톤 앞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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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안 보관용


단색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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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국어문제] 

다음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문디 가스나야..

만다꼬 질질짜맨서

방 기팅이에 쌔리 공가가 있노

니가 그카이 가가 그카지

니가 안그카믄 가가 

만다꼬 그칼끼고

금마 끌베이가튼데 단디 정니하고

그런너믄 재끼뿌고 퍼뜩 이자뿌라...

영 파이다 금마 아이라도 까리하고 혼빵가는

아덜 천지삐까리다 

고다꾜솩쌔미 추잡꾸로 

그기머꼬 글그치게스리 

내한테 함 자피바라 

고마쎄리마 어데 널짜뿌가꼬

궁딜 주차삘라니깐

마 쫌 인쟈 고마질질짜라

엥가이 해쓰니까네...^^;


(문제) 여자 주인공의 직업은 무엇입니까?


...

다시 한 번, 네이티브 스피커의 음성으로 들어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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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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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1. 홈페이지 로딩 시에 처음에 오래 기다리는 시간이 생긴다.
2. 상태바에는 http://static.xpressengine.com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출력되었다.
3. XE의 관리자 페이지가 텍스트로만 출력되고, 스타일이 깨진다.

4. 캐시파일 재생성이나 세션정리 버튼이 듣지 않는다.


XE의 CDN 서비스 만료 공지를 지나친 결과로... 이런 보복을 당하게 되었네요.
오늘 하루종일 이거 때문에 고생했습니다. 


해결방법 [아래]


1. 먼저, 자신의 사이트 루트에다가 CDN 경로를 하나 만듭니다.
저의 경우는 소문자 cdn으로 만들었습니다.


2. 다음으로 아래의 파일을 수정합니다. XE를 루트에 설치하신 경우는 바로 보입니다.
./config/config.inc.php

수정내용은,
내용중에 CDN 서버 경로를 설정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대략 241번째 줄 정도 됩니다.
XE의 경로를 내 호스팅 주소의 경로로 변경합니다.


[주의!]  저의 경우는 경로 끝에 '/'를 붙여 주었더니 이중(//)이 되어서 나중에 오류가 생겼습니다.

241번째 줄입니다. 
       define('__XE_CDN_PREFIX__', 'http://static.xpressengine.com/core/');
-->   define('__XE_CDN_PREFIX__', 'http://www.xxx.com/cdn');

하나 더 변경합니다. 249번째 줄입니다. pincer를 삭제합니다.
       define('__XE_CDN_VERSION__', 'pincer');
-->   define('__XE_CDN_VERSION__', '');

3. 이제 CDN 파일을 업로드해야 합니다. XE의 common 폴더를 그대로 cdn 폴더에 업로드 하였습니다.

4. 이제 CDN 변경은 되었습니다.

5. 그런데도 admin(관리자 페이지)는 계속 텍스트로 표시되더군요. 404에러(페이지없음)가 출력되었습니다.

6. 관리자 페이지 관련파일이 cdn 폴더에 있어야 합니다.

7. ./modules/admin/tpl 폴더의 내용 전부를 cdn에 업로드 합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이 됩니다.

root/cdn/common
root/cdn/modules/admin/tpl

8. 이제 새로고침을 하니, 모든 것이 정상으로 출력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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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엽록소를 통해 광합성을 해서 생장을 한다. 그래서 여름에는 엽록소로 잎을 가득 채워서 푸른 색을 가지는 것이다. 그러나 겨울부터 봄까지는 생장을 멈추게 된다. 이 시기에는 엽록소의 생산이 급격하게 줄어든다. 엽록소가 사라지면, 본래 나무에 숨겨져 있던 색소들이 드러난다. 

대표적인 것이 은행잎의 노란색이다. 이는 '카로티노이드(carotinoid)'라는 노란색 색소가 엽록소의 감소와 함께 드러나서 나오는 색이다. 나뭇잎이 붉게 되는 것은, '안토시아닌(anthocyanin)'이라는 색소의 발현으로 알려져 있다.


붉은색 단풍에 대하여, 과학자들은 여러 추론을 한다.

붉은 색소가 열악한 환경을 이기게 해주는 항산화제라고 추정하기도 하고, 열매에 들어 있는 씨를 멀리 퍼뜨리기 위해 새를 유혹하는 색깔이라고 말하기도 하며, 불처럼 붉은 색이 나뭇잎의 온도를 어느 정도 올려준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에밀리 해빈크(Habink) 박사는 미국 지질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영양분이 부족한 토양에서 자라는 나무일수록 단풍이 더 붉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해빈크 박사의 연구팀은 주기적으로 물에 잠기는 범람원 지역에서 그곳과 인접한 고지대와 비교하여 단풍을 연구하였다. 그 결과 토양이 비옥한 범람원의 잎은 노란색인데 비하여, 영양분이 부족한 고지대에선 잎이 선명한 붉은색으로 나타났다.

해빈크 박사는 환경이 열악할수록 남아 있는 양분을 더 잘 활용해야 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추운 날씨라고 잎이 빨리 떨어지면 나무에는 손해가 된다. 붉은 색소는 낮은 온도와 따가운 햇살을 견디기 위한 나무의 항산화제라는 것이 박사의 주장이다.


2001년, 몬태나 대학의 윌리엄 호크(Hoch) 교수도 실험을 통해 비슷한 주장을 했다. 붉은 색소를 만들지 못하도록 나무에 돌연변이를 일으키자 가을과 같은 낮은 온도와 강한 햇볕의 조건에서 아직 푸른 잎들을 맥없이 떨어뜨리더라는 것이다.


꽃처럼 피어나는 붉은 잎사귀가 예쁜 줄만 알았더니... 역시나 아름다운 것에는 숨겨둔 사연이 있는 법이다. 나무는 추위와 싸우고, 척박한 토양과 싸우고, 따가와진 햇볕가 싸우느러 붉어지는 것이다. 

붉은 잎은 나무의 진주다. 나무의 눈물, 고독, 궁핍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고자 하는 의지가 그 잎에서 붉음으로 꽃피는 것이다. 이것을 알고 보면, 잎사귀 하나가 참으로 놀랍지 않은가!


Posted by makar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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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노회찬 의원이 대법원의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삼성이라는 대기업이 검사들에게 ‘떡값’을 돌렸는데, 그 사실이 폭로되었다. 하지만 정보보안을 이유로 국회의원만 그 떡값을 받은 검사들의 명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민의 대표로 국회에 들어간 노회찬 의원은 그 명단을 공익을 위해 공개했다.

그런데 이상한 재판이 진행된다. 떡값을 준 삼성도 무죄, 떡값을 받은 검사도 무죄… 하지만 그 명단을 공개한 국회의원과 그것을 보도한 언론인은 유죄. 

이 비상식적이 판결이 오늘, 대법원에서 확정 판결까지 받았고, 그래서 노회찬 의원은 국회에서 쫓겨나야 했던 것이다. 참 몰상식의 시대라고 탄식하게 된다. 정녕 부끄러움도 모르나?



중용(中庸)에 애공문정(哀公問政)이라는 대목이 있다.

공자가 70세쯤 되어 노(魯)나라에 돌아왔을 때, 당시의 군주가 애공이었다.

애공은 10대에 치세를 시작하여 이미 10년쯤 나라를 다스렸고, 이제 20대에 들어선 청년이었다. 애공에게 있어 공자는 스승이었고 국부(國父)였다.

예를 다한 물음은 이것이다.


“정치를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께 이스라엘을 바르게 다스릴 지혜를 달라고 구하였던 솔로몬의 기도가 생각나는 물음이다. 청년이 허튼 것에 마음을 두지 않고 군주(君主)이면서도 학생(學生)의 자세를 가졌으니 애공은 좋은 군주요, 애공과 같은 군주를 둔 노나라는 참 복된 나라임에 틀림 없다.

늙은 공자는 그 평생의 깨달음과 가르침을 한 마디로 이렇게 대답했다.


文, 武之政, 布在方策, 其人存, 則其政擧, 其人亡, 則其政息

문, 무지정, 포재방책, 기인존, 즉기정거, 기인망, 즉기정식


“문, 무왕의 바른 정치는 이미 책에 널려 있습니다. 그 사람[其人]이 있으면 정치는 일어나게 되고, 그 사람이 없으면 정치는 탄식하게 됩니다.”


여기서 기인(其人)은 중용의 덕을 구현한 사람, 사람다운 사람을 의미한다.

결국 정치는 사람의 문제라고 정의한 것이다. 그래서 공자의 이 가르침을 가리켜 인치(人治)의 표방이라고 말한다. 

서양이 역사를 통해 표방하고 발전시킨 것이 법과 제도를 통한 통치[=법치(法治)]라면, 동양은 그 법과 제도의 위에 ‘사람’을 두고 바르게 정치할 사람을 찾아 세우기 위해 고심했던 것이다.


오늘 대한민국의 상황이 ‘그 사람(其人)’을 향한 애타는 목마름을 품게 한다.

수많은 노동자와 시골 촌부들이 거탑에, 종탑에, 크레인에 올라가 매서운 겨울을 나고 있다. 가진 자들의 탐욕은 도를 넘어서, 함께 살아야 할 사람들을 궁지(窮地)와 사지(死地)로 몰고 있으며, 그럼에도 일말의 가책과 부끄러움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공영방송의 사장은 파렴치한 사생활과 공금횡령이 명백한데도 여전히 버티고 있으며, 헌법재판소의 소장으로 내정되었던 사람 역시 공금을 내 주머니 돈처럼 여기던 과거가 들통나도 버티다가 결국 낙마하고 말았다. 

새 정부의 총리후보도 지명되자마자 검증을 견디지 못하고 자진사퇴다.

북한의 핵실험으로 민족의 존립이 극한 위기에 처했는데도, 대통령은 그 소식을 아는지 모르는지 자신과 부인에게 스스로 훈장을 수여하는 그 짓을 꼭 그날에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그리고 다음날, 사저문제로 대통령 일가에게 부당한 이익이 돌아가게 했던 청와대의 가신들이 법원에서 유죄를 판결 받았다. 이게 그들이 받을 판결인가? 아니면 대통령이 받을 판결인가? 이런 판결을 받으면서도 자신에게 ‘훈장’을 운운하는 것이 부끄럽지도 않는가?

삼성과 그 삼성으로부터 떡값을 받은 수많은 검사들을 무혐의로 처리했던 사람은 새로운 정부의 법무부장관으로 간택되어 임명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법원은 일관되게 시민적 정서와 상반되는 판결로 법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스스로 깨뜨리고 있다.


제도는 민주주의요 법은 그대로지만, 우리는 마치 꿈 속과 같은 상황을 보고 있다.

그래서 사람다운 사람이 없으면 정치는 탄식으로 변하게 된다는 공자의 가르침이 큰 울림으로 이 현실에 살아나는 것이다.

어쩌다가 이 지경이 되었을까? 그렇게 안 해도 이미 충분히 누리며 살아갈 사람들이 부끄러움을 모르고 그 탐욕의 정점을 향해 치달아, 사회의 기초를 흔들고 모두와 함께 망하기로 작정한 것처럼 질주하는 이 시대를 보면서… 나는 하나님께서 이미 이 시대의 심판을 결정하신 것이 아닌가 하는 무서운 생각마저 마음에 든다.


대통령이고 장관이고, 그 직책의 이름 이전에 사람다운 사람이어야 한다. 목사도 마찬가지다. 사람이 먼저 되지 못하면 결과는 참혹하다. 그들이 어떤 거창한 비전을 들고 나오든지 간에, 그 열매는 ‘탄식’이 될 것이다.

하나님의 자비를 구할 뿐이다. 그리고 이 시대를 위해 가슴 치며 울 뿐이다. 간절한 소망 가슴에 품고서 ‘사람다운 그 사람(其人)’을 기다릴 뿐이다. 

부디, 너무 늦지 말기를.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기 전에, 내 조국 대한민국에 그 아름다운 사람, 요셉 같은 사람, 다윗 같은 사람이 제발 나타나 주기를. 바라고 또 바라며 새벽을 맞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부연하건데, 지금과 같은 시대에도 기도하지 않는 것은 틀림없이 죄이다.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서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길을 너희에게 가르칠 것인즉" (삼상 12:23)



Posted by makar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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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만약 괴로울 때면
내가 위로해 줄게

네가 만약 서러울 때면
내가 눈물이 되리
어두운 밤 험한 길 걸을 때
내가 내가 내가 너의

등불이 되리
허전하고 쓸쓸할 때

내가 너의 벗 되리라


나는 너의 영원한 형제여
나는 너의 친구여
나는 너의 영원한 노래여
나는 나는 나는 나는 너의 기쁨이여


네가 만약 외로울 때면

내가 친구가 될게
네가 만약 힘들 때면

내가 웃음이 되리
어두운 밤 험한 길 걸을 때
내가 내가 내가 너의 등불이 되리
허전하고 쓸쓸할 때

내가 너의 벗 되리라

나는 너의 영원한 형제여
나는 너의 친구여
나는 너의 영원한 노래여
나는 나는 나는 나는 너의 기쁨이여

 

When you walk through the cloudy days,
He said, I'll be the one to be your cane
When you need someone to share your love,
I'll be the one to be your love.


So smile and look at me, I will tell you what,
every every everybody's passing through this wayso have faith,
and be tall, you can't stop nownow is the start,
this is the way and only way


We've got to march and go to a high up there
He is the start and he is the way and only way

Posted by makar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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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oft Windows 8 이 출시되었다.

나름 오랜 경험으로, 출시 이후 서비스팩이 나올 때까지는 참고용으로만 사용한다.

사람이 아무리 열심히 만들어도 반드시 ‘버그’라는 것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의 컴퓨터에 문제가 생기면서 스텝이 꼬였다.

 

아키(AHCI) 모드는 함부로 하는 것이 아냐!

 

하드디스크의 성능을 올려주는 achi 모드라는 것이 있다.

메인보드가 지원을 하면 그 성능을 켜주는 것이 좋다는 글을 읽고, 아무 생각 없이 작업을 했다.

그런데 그 이후로 갑자기 재부팅이 되더니, 하드 디스크에 파일 에러가 무지 생겼다.

나중에 찬찬히 살펴 보았더니, 이것이 하드 디스크의 파일 시스템에 변화를 주기 때문에, 모드를 변환한 다음에는 하드 디스크를 새로 포맷하고 사용해야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파일복구를 하기는 했지만, 이미 Windows 7 이 정상이 아닌 상태가 되어 버렸다.

마음을 비우고 새로 시스템을 구성하기로 했다.

어차피 얼마 전에 저렴하게 Windows 8 Pro 버전을 구매했기 때문에, 업그레이드를 결심했다.

 

스크린샷(4)

 

화려하다, 윈도우 8

 

빠른 부팅, 타블렛에 최적화된 타일 메뉴, 애니메이션 등은 유혹적이다.

수 십 년 동안 익숙했던 ‘아이콘’이라는 개념에서 ‘타일’이라는 새로운 개념은 분명히 적절한 발전인 것 같다.

결과적으로 모바일에서도 이쁜 아이콘 대신에 ‘타일’이 새로운 인터페이스에 미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한, 그 동안 윈도우즈 하면 상대적으로 맥(Mac)에 비하여 디자인성이 떨어지고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너무 다양해서 불편하며 통일성이 없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사실 애플이 ‘고품질’을 표방할 때에 윈도우즈는 ‘용량’으로 승부했다. 더 많은 하드와 더 많은 메모리, 더 다양한 액세서리가 윈도우즈의 대답이었다.

그런데 이번 윈도우 8 에서는 좀 달라 보인다. 일단 모든 프로그램의 기본적인 메뉴 구성과 사용이 통일 되었고, 디자인성이 매우 많이 달라졌다. 사용자가 하나씩 색을 골라 자기 화면을 구성해야 했던 ‘노동’의 방식에서 다양한 ‘세트’를 제공하고, 간단한 선택과 조정으로 더 예쁜 인터페이스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예로, 바탕화면을 하늘이 찍힌 사진으로 선택하면 자동적으로 모든 윈도우즈 레이아웃이 푸른 계열로 세팅된다. 노란 단풍 사진으로 배경화면을 바꾸면 레이아웃이 옐로  계열로 자동적으로 따라간다.

또한 프로그램을 가동하거나 인터넷 주소를 연결하는 위의 타일에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입힐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윈도우의 처음 화면이 다른 프로그램을 가동하기 위한 정거장 개념에서, 보다 개인적인 취향을 담아낼 수 있는 ‘책상(desktop)’ 개념으로 바뀌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역시 아직은 불안하다

 

얼리 어답터들을 중심으로 베타판부터 윈도우 8 에 대한 평가는 뜨겁다.

좋다는 사람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싫다는 사람들은 이게 도대체 뭐냐고 한다. 이를테면, 비스타(Vista)처럼 사용자들에게 외면을 받는 운영체제가 될 것이라는 주장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기존 윈도우의 개념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인터페이스의 개념의 전환을 시도하는 이번 윈도우 8 은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직은 드라이버 지원이나 여러 가지 프로그램의 호환성에 잡음이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변화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강하다. 개인적으로는 그 동안 애플의 뒤에서만 좇아왔던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에는 확실히 애플 보다 나은 혁신을 보여 주었다는 생각이다.

잡스가 없어서 그렇지, 늘 다른 회사의 제품에 대하여 독설을 퍼부었던 그가 윈도우 8 에 대하여는 뭐라고 했을지 몹시 궁금하다. 하지만 이번의 변화는 분명 의미 있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몇 가지 유의미한 사실을 찾았다. 일단 나의 구형 웹캠이 거부 당했다.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타일에 나오는 윈도우즈 앱 중에서 Skype 앱이 있다. 그런데 나의 구형 웹캠은 잡히지 않는다. 하지만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윈도우즈용 Skype 를 다운받아 설치하면, 그 안에서는 잘 작동한다. 결과적으로 아직까지 하드웨어에 대한 지원이 제한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본어 입력기 버그

 

또한, 일본어 입력기를 설치했는데, 버그가 나타났다.

일본어 입력은 로마자 입력방식과 일본어 직접 입력방식이 있는데, 도무지 마우스 클릭을 통해서는 로마자 입력방식으로 전환이 되지 않았던 것이다. 좀 당혹스러웠다. 일본에 사는데, 일본어 입력이 불가능하다면, 이 컴퓨터를 어떻게 쓰란 말인가?

다행히도 키보드 단축키는 작동을 했다.

침착하게 Ctrl + Shift + Caps Lock 키를 누르면 된다. 세 키를 동시에 눌러주는 것이다.

일본어 입력모드에서 이렇게 단축키를 누르면, 로마자 입력방식이 된다.

참고로, 히라가나와 가타가나는 왼편의 Ctrl + Caps Lock 과 Alt + Caps Lock 으로 바꿀 수 있다.

숫자는 Shift + Caps Lock 이다.

 

스크린샷(8)

 

블로그 포스팅이 안돼! (Windows Live Writer 2012)

 

블로그 포스팅을 위해서 주로 라이브 라이터를 사용한다. 설치까지는 무난히 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버그가 나왔다.

본문을 입력하려고 하니, 영어에서 한글로 바뀌지를 않는 것이다.

일본어 입력은 되는데, 한글만 입력이 되지를 않는다. 심지어 화면 오른쪽 아래에 한글 입력기를 나타내는 [한]이라는 단추는 [X]로 나타나고 있다. 프로그램을 포기해야 하는가 망설였다.

이것은 아주 초보적인 버그로 보인다. 왜냐하면 해법 자체가 아주 우습기 때문이다.

 

라이브 라이터에서 본문을 직접 입력하지 말고, 일단 제목 부분을 클릭한다.

그 부분에서 입력모드를 한글로 바꾸면 전환된다. 그 이후에는 본문을 쓰는 부분을 클릭해도 역시 한글로 입력이 가능하다.

예전에 익스플로러에서 흔히 나타났던 버그가 생각났다. 갑자기 한글 입력이 되지 않을 때에, 주소 입력창에서 한글로 전환하면 역시나 풀리는 버그가 있었는데, 이번 것도 비슷한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나는 돌아갈 수 있는 다리를 이미 불태웠다!

 

대부분의 경우, 안정화에 들어서기까지 “구관이 명관이다!”는 입장을 고수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뜻하지 않은 사고로 인하여 남들보다 먼저 새놈을 모시고 살게 되었다.

좋은 점도 있고, 그 만큼 불편하고 불안한 점도 있다.

일단, 부팅부터 라이브 계정으로 로그인을 하도록 되어 있으니 좀 감시 당하는 느낌도 있는데, 그래도 아이 클라우드 서비스처럼 사용자의 대부분의 데이터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스카이드라이브에 백업되기 때문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다. 최소한의 보장, 최소한의 백업이 저절로 되어지는 것이다.

 

하드디스크에 데이터가 많다. 쓴 글과 사진, 교회자료를 합하면, 내 인생의 20년이 담겨 있는 셈이다.

그걸 담보로 위험을 감수할 수 없기 때문에, 눈을 딱 감고 윈도우 7 이 깔려 있던 자리를 포맷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윈도우 8 과 친해보려고 노력중이다.

편하면서도 까다로운 이 놈이 앞으로 어떤 경험을 줄 지 모르지만, 나름대로 괜찮다는 첫 인상이다.

도전해 보고 싶은 분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로모션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싸게 구입해서 한 번 경험해 보기를 바란다…

 

아 참, 방금 옥션에서 결재 시도하다가 포기했다. 엑티브엑스와 드디어 이별이라고 하더니, 도무지 깔리지를 않는다.

인터넷 쇼핑은 윈도우 7이 깔려 있는 노트북으로만 해야 하는가 보다.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구매하라는 뜻인지도 모르지, 뭐…  ㅋㅋ

Posted by makar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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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까지 책을 보고 강의를 정리하다가 아침이 되어서야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거의 7시가 되어 침실로 들어간 것 같습니다.

그런데 8시 반 정도에 큰 아들이 나를 깨웠습니다. 늦어도 8시10분에는 집에서 출발을 해야 학교에 늦지 않기 때문에 깜짝 놀랐습니다.

알고 보니, 등교를 하다가 집 근처에서 자전거 추돌사고가 났던 모양입니다.

자전거가 망가져서 탈 수 없게 되어 집으로 다시 끌어다 놓고 잠시 들어온 것이었습니다.

잠결에 사소하게 생각하고, 차비를 챙겨서 학교로 보냈습니다. 거의 9시가 되어서 나섰으니 많이 지각을 했겠지만, 그래도 일이 있어서 그런 것이니 어쩔 수 없다 생각했지요.

 

당장 학교를 다니려면, 자전거가 꼭 필요했기 때문에, 한 숨을 자고 일어나 연장을 챙겨 자전거 주차장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깜짝 놀랐습니다. 자전거가 조금 다친 것이 아니라, 앞 바퀴가 완전히 찌그러져서 못 쓰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자전거의 상태로만 봐서는, 자동차와 충돌한 것 같았습니다.

잠결에 아이를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고, 차비만 챙겨서 학교로 보낸 것을 후회했습니다.

속으로 걱정을 하며, 여분의 가지고 있던 부품으로 큰 아들의 앞 바퀴를 교체했고, 내친김에 작은 아들의 앞 바퀴도 수리를 했습니다.

 

수업이 끝날 때쯤 되어서 전화를 걸었습니다.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큰 아들이 전화를 받았습니다.

"괜찮아? 어디 아픈 데는 없는 거야?"

아이는 아무렇지도 않게 괜찮다고 말했습니다. 그제서야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두통이 찾아왔습니다. 아마도 내가 많이 놀란 모양입니다.

 

하교하는 길에 전철에서 내린 아들은, 저녁에 가족이 함께 먹을 디저트를 사왔습니다.

도너츠 4개, 4명의 식구들을 위한 스위트.

그걸 손에 들고 환한 표정으로 현관에 들어서는 아이를 보니, 비로소 편안한 숨이 나왔습니다.

아들이 말했습니다.

어느 아저씨가 전속력으로 자전거를 달려와서 그대로 충돌을 했답니다.

아들은 자전거와 함께 나가 떨어졌는데, 다행스럽게도 풀이 있는 쪽에 쓰러져서 하나도 다치지 않았답니다.

엿가락처럼 휘어버린 앞 바퀴를 보면 얼마나 세게 충돌했는지 알 것 같습니다.

보이지 않는 손이 더 확실히 보였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언제나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나를 떠나지 않으심을 느낍니다.

그래서 지금은 모두 평안합니다.


공부 열심히 해라, 말 좀 잘 들어라... 아이를 향한 주문도 많습니다.

그러나 이런 일을 통해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아침에 현관을 나선 아이가 무사히 저녁에 들어오는 일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그것만으로도 진정으로 기뻐하며, 고마워 해야 마땅하다는 사실을 배웁니다.

어쩌면 우리는 날마나 기적 속에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누구인들, 자신의 하루를 알겠습니까? 세상에서는 오늘도 얼마나 끔찍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까?

그 모든 불행 속에서, 평안과 건강이 있다는 사실은, 평범해 보여도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은혜입니다.

그것을 다시 배운 하루였습니다.

샬롬.

Posted by makar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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