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10 겸손한 자에게 지혜가 따른다 / 謙虚な者には知恵が伴う
2010-10-10 겸손한 자에게 지혜가 따른다
춘추전국시대 말기, 한 젊은이가 학문을 구하며 전국을 떠돌았다.
어느날 개울가를 지나게 되었는데, 한 노인이 다리 위에서 슬며시 자기의 신발을 물에 떨어뜨리더니, 젊은이 신발 좀 꺼내 주게! 라고 청하였다. 청년은 노인이 일부러 신발을 떨어뜨리는 것을 보았지만, 노인이기 때문에 참고 물에 내려가 신발을 가져왔다. 그리고 내친김에 무릎을 꿇어 공손하게 신발을 신겨 주었다.
꽤 쓸만한 젊은이군! 노인은 만족한 웃음을 지으며, 청년에게 말하였다. 내 자네에게 좋은 선물을 줄테니 닷새 후 아침에 여기로 나오게. 노인은 그 말만 남기고 자기의 길을 가버렸다. 청년은 이상한 노인이라고 생각했지만, 노인을 공경하는 마음 때문에 닷새 후 아침에 그 다리에 다시 나갔다. 벌써 노인이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노인이 화를 냈다. 젊은 사람이 늙은 사람을 기다리게 하다니... 자네는 게으르군. 오늘은 줄 수 없으니 다시 닷새 후에 이곳으로 오게. 결국 청년은 빈손으로 돌아가야 했다.
닷새 후에는 길을 서둘러 아직 이른 새벽에 다리로 나갔다. 그러나 노인은 그래도 이미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노인이 또 화를 냈다. 아직도 예의가 없군. 오늘도 줄 수 없으니 다시 닷새 후에 이곳으로 나오게.
다시 닷새 후, 청년은 하루 전 저녁부터 다리에 나가서 노인을 기다렸다. 밤이 늦을 무렵, 노인이 다리에 나타났다. 청년이 공손하게 서서 기다리는 것을 보고, 노인은 흐뭇해 했다.
내 자네가 두루 학문을 구하는 것을 알고 자네를 시험했네. 좋은 책을 하나 줄 터이니 그것을 익히고 연구하면 반드시 세상에 큰 뜻을 이룰 수 있을 것이네.
이 노인이 바로 태공망(강태공)이었다. 그는 말년에 일생의 심혈을 기울여 <육도삼략>이라는 전술책을 저술했는데, 그것을 바로 이 젊은이에게 물려준 것이다. 그리고 이 청년의 이름이 바로 장량(長良)이다. 한나라의 시조가 되는 유방을 도와 나라를 세웠던 전설적인 책사였다.
고전(古典)은 다소 억측과 과장이 있지만, 그것을 지나 살피면 인간과 세상을 꽤뚫어 보는 깊은 지혜의 통찰력이 담겨 있다. 이 이야기도 그러하다.
사람이 지혜로운 것은 역사적이기 때문이다. 역사적이라는 말은, 한 개인이 항상 같은 출발점에서 인생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선진들이 과거에 얻은 지혜를 물려받아 그것의 토대 위에서 인생을 시작한다는 뜻이다. 결국 장량에게 태공망은 발돋음 할 수 있는 토대였다. 태공망의 경험과 지혜가 압축된 <육도삼략>이 있었기에 장량은 혼란의 시대를 끝내고 대륙을 통일할 수 있었던 것이다.
겸손한 자가 지혜를 얻는다. 역사학자 토인비의 말처럼, 미련한 자는 경험을 통해서만 배우고 지혜로운 자는 역사를 통해서 배운다. 역사는 과거의 기록만이 아니다. 내 할머니, 내 아버지의 훈계 또한 살아있는 역사이다. 선배가 말해주는 조언도 넓은 의미에서는 그의 경험과 고민이 담긴 역사이다. 우리가 이 모든 것을 자기 인생의 자양분으로 삼을 수 있다면 우리는 많은 시행착오를 막아주는 <육도삼략>을 얻게 되는 것이다.
장량은 노인을 공경했다. 그 겸손이 그의 인생을 바꾸었다. 교만한 사람은 당장은 높아도 오래 가지 못한다. 교만은 모든 사람의 적(敵)이 되게 만든다. 교만은 항상 남의 지혜를 무시하며, 자기의 생각에 과도한 자신감을 주어 결정적인 실수를 하게 만든다.
하지만 겸손하면 배우게 된다. 겸손한 자는 모든 사람의 친구가 된다. 겸손은 두루 은혜를 입게 하고, 성공을 오래 간직하게 한다. 그래서 성경에도 아래와 같이 말씀했다. 우리가 가슴에 새길만한 말씀이 아닐 수 없다.
(잠 11:2) 교만한 사람에게는 수치가 따르지만, 겸손한 사람에게는 지혜가 따른다.
일본어판
謙虚な者には知恵が伴う
2010-10-10 牧羊コラム
春秋戦国時代末期、一人の若者が教えを求めて全国を放浪した。ある日、水辺を通り過ぎることになったのだが、一人の老人が橋の上ですっと自分の靴を水に落とし、「青年、取ってきてくれないか!」と頼んだ。青年は老人がわざと靴を落としていたのを見たが、老人を敬う気持ちで水辺に行き靴を持って来た。そしてそのうえ膝をついて礼儀正しく靴を老人にはかせてあげた。「結構使える青年じゃのう」老人は満足そうに笑みを浮かべながら青年に言った。「君にいいものをあげるから、五日後の朝にこの橋に来なさい。」青年は変な老人だと思ったのだが、老人を敬う気持ちにつられて五日後の朝にその橋に行った。老人は先に来て待っていた。老人は怒り出した。「若い青年が老人を待たせるとは君は怠けているなあ 今日はあげることができないから五日後の朝にまたこの橋に来なさい。」結局、青年は手ぶらで帰らなければならなかった。五日後には道を急ぎまだ早い夜明けに橋に向かった。だがそれでも老人は先に出てきて待っていた。老人はまた怒り出した「また遅れるとは礼儀がなっていないなぁ、今日もあげることができないからまた五日後にこの橋に出てきなさい。」また五日後、青年は一日前の夜から橋に出て待っていた。夜が更けていく中、老人が橋に現れた。青年が礼儀正しく立って待っているのを見て、老人は嬉しそうだった。「君が教えを求めているのを知り、君を試させてもらったよ。いい本をあげるから その本を学び研究すれば必ずこの世で自分の志をかなえる事ができるであろう。」この老人は「太公望」だった。彼は人生の末年、自分の一生の精髄を集略した「六韜」という兵法書を著書していて、それをこの青年にゆずりあげたのであった。そしてこの青年の名が「長良」、後に漢の始祖になる「劉邦」を助け国を建てた伝説的な策士である。古典は多少、憶測と誇張を含んでいるが、それを過ぎ振り返ってみると人間とこの世を正確に捉える深い知恵と洞察力が含まれている。この話もそうである。人が賢明なのは歴史的な生き物だからだ。歴史的な生き物という意味 は、一人、個人がいつも同じ出発点で人生を始めるのではなく、先人達が過去に得た知恵を受け継ぎその土台の上で人生を始めるという意味だ。結果的に「長良」にとって「太公望」と言う人は一歩先に踏み出せる土台だった。太公望の経験と知恵が圧縮された「六韜」があったからこそ「長良」は乱世の時代を終え、大陸を統一することができたのだ。「謙虚な者が知恵を得る」と言った歴史学者のトインビーの言葉のように、愚かな者は経験だけを通して学ぶが知恵のある者は歴史を通して学ぶ。歴史はただの過去の記録ではない、自分の祖父母、親のき訓戒もまた生きている歴史だ。先輩が言ってくれる助言もまた広い意味ではその人の経験や悩みが含まれている歴史だ私たちがこのすべてを自分の人生の養分として受け取ることができれば私たちはたくさんの試行錯誤を止めてくれる「六韜」を得ることになるのだ。「長良」は老人を敬った。その謙虚さが彼の人生を変えた。傲慢な人は最初は成功しても長く続かないものだ。傲慢さはすべての人の敵になっていくように人を変えていく。傲慢さはいつも他人の知恵を無視し、自分の考えに度が過ぎる自信を持たせ決定的な失敗をさせてしまう。だが謙虚を学ぶことができればいい。謙虚な人はすべての人の友人になる。謙虚は周りからの恩恵を呼び、成功を長く続かせる。だから聖書にも以下のように記されてあるのだ。私たちが心に刻まなければならない言葉である。
箴言11:2 傲慢な人には恥辱が伴うが謙虚な人には知恵が伴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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