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가난하지 않습니다.
2014-11-24 목양칼럼
올해 60세인 달린 퀸은 미국의 한 농촌에 있는 페덱스 배송 회사에서 관리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녀에게 3개월 전 쯤에 아주 곤란한 일이 생겼습니다. 그녀의 고물차가 그만 사망하고 만 것입니다.
그녀는 새벽 4시에 일어나 집에서 직장까지 19km를 걸어서 출퇴근 하기 시작했습니다.
차를 살 수 있는 여력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아무런 불평도 하지 않았고 담담하게 그녀의 처지를 이겨 나갔습니다.
동료들은 출근길에 그녀를 보면 차에 태워주고, 퇴근도 함께 해주곤 했지요.
그렇게 3개월의 시간이 흘러 갔습니다.
이 기간에 그녀의 동료인 루이스는 몰래 일을 꾸몄습니다.
그녀의 사연을 모금 사이트에 올리고 펀딩을 시작한 것입니다.
직장의 동료들은 그녀를 위하여 연대했고, 일주일만에 8300달러의 거금이 모였습니다.
결국 중고차이기는 하지만, 2014년도식 SUV를 구입하여 그녀에게 선물했다고 합니다.
달린 퀸은 지난 주에 그 선물을 받고 "당신들이 나를 울린다"고 항의(?)했다고 합니다.
그녀의 감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연대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전해졌습니다.
양극화가 심화되는 요즘입니다.
우리 시대의 이 문제는 제도적 개선으로만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양극화는 결국 비인간화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서로 손을 이어 잡고 이 문제에 함께 싸워야 합니다.
그래야만 비로소 '가난한' 우리가 아니라 '행복한' 우리로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이 행동하는 힘을 얻기를 바랍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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