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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6.01 채워지지 못한 꽃은 피지 않는다
  2. 2013.06.01 내게는 집이 있구나



<채워지지 못한 꽃은 피지 않는다>


꽃이 피는 것은 
안으로 가득 찼기 때문이다

피는 장면을 자세히 보라
비좁은 꽃망울에 꽃잎을 가득 채우고
때를 기다린다
마침내 조물주의 손끝이 닿는 순간,
꽃은 터진다
채워진 것을 쏟아내고
자기다움의 빛깔을 펼친다

일찍 피고
늦게 피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꽃은 모두 때가 있다
자기다움의 꽃을 피우는 것이야말로
꽃다운 운명이다
채워지지 못한 꽃은 피지 않는다
꽃망울로 지는 꽃은
그래서 슬프다

꽃이 피는 것은 
자기답게 채워졌기 때문이다
그것을 알고 보면
꽃은 모두가 눈물나게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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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집이 있구나>



돌아갈 집이 있구나 
푸른 그늘과 쉼이 있는 곳
낡고 초라한 내 옷을 벗고
시원한 생명수에 샤워할 수 있는
거기,
성스런 바람이 부는 거실에 앉아
걸어온 길의 추억을 떠들며
상처를 어루만져
눈물 흘렀던 오늘을 기억하겠지

돌아갈 나의 집아
아직도 빈 곳이 많은 내 집아
짐승 같았던 죄인들이
은혜로 변해
사람 보다 더 사람다운
아니, 하나님다운 식구들로
채워지는 우리 집아

돌아갈 집이 있구나
그러니 아직 앉지 말아라
한숨도 참고
피곤함도, 슬픔도, 억울함도
집에 갈 때 까지는
꼭꼭 가슴에 담고 묵묵히 가는게다
집 없어 갈 곳 없는
인생처럼 울지 않는게다

내게는 집이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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