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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5.28 코카콜라의 비밀
  2. 2014.05.28 창형흡충, 내 안의 다른 존재
  3. 2014.05.28 친일과 독재를 금지하라
  4. 2014.05.28 코이의 법칙



2014-05-28 목양칼럼


미국의 여러 주의 고속순찰 경관들은 2 갤런 정도의 코카콜라를 차에 싣고 다닙니다. 그 코카콜라의 사용목적은 교통사고가 났을 때 길에 묻은 핏자국을 지우기 위해서입니다. 비프스테이크를 코카콜라로 채워진 대접에 넣어두면 2일 동안에 그 고기 덩어리가 다 삭아 버립니다. 

변기의 때를 없애는 데에는 코카콜라가 좋습니다. 변기에 묻은 때는 코카콜라에 함유된 시트르산이 말끔히 제거해 줍니다. 

자동차의 배터리에 녹이 슬었으면 배터리 케이블에 코카콜라를 부으세요. 거품을 내면서 녹이 없어집니다. 녹이 슬어 빠지지 않는 볼트가 있으면 코카콜라를 발라 주십시오. 수 분 후면 그 볼트가 빠집니다.

기름에 찌든 옷을 세탁하려면 기름이 묻어 있는 곳에 코카콜라를 부은 후에 세제를 가하여 세탁을 하면 말끔히 씻어집니다. 

코카콜라의 주요성분은 인산인데 그 pH치는 2.8입니다. 그 정도의 pH치면 보통크기의 못을 4일 내에 녹여버립니다. 미국에서 코카콜라의 농축액을 운반하는 트럭들은 독극물에 적용되는 유해물질 카드를 소지해야 합니다.

....

저런,.. 그래도 기름진 음식이나 피자, 햄버거를 먹을 때는 콜라 생각이 나겠지요. 일단 길들여지고 나면, 몸에 배인 습성은 참 무서운 것 같습니다.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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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8 목양칼럼


창형흡충이라는 기생충이 있다. 창형흡충의 종숙주는 소다. 즉 성충이 돼 알을 낳기 위해서는 소에게 가야 한다. 문제는 창형흡충의 중간숙주, 즉 유충을 보유하고 있는 생물체가 개미라는 점이다. 소를 면밀히 관찰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초식동물인 소는 풀 같은 것만 좋아하지 개미를 먹진 않는다.  개미 안에 들어있는 창형흡충의 유충이 소에게 가기 어렵다는 얘기다. 

그래서 창형흡충은 나름대로 머리를 쓴다. 개미에 있는 창형흡충의 유충 중 한 마리가 개미의 뇌로 들어가고 침투에 성공한 유충이 개미에게 명령을 내린다. “풀로 올라가라.” 해가 지면 명령을 받은 개미는 무엇에 홀린 듯 풀로 올라간다. 가서 대단한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풀잎에 붙어 있다. 

소는 섬세한 면이 부족해 풀에 개미가 붙어도 그냥 섭취하는지라 풀에 올라간 개미는 소에게 잡아 먹힐 확률이 높아진다. 그날 밤 소가 풀을 뜯지 않으면 개미는 풀에서 내려와 자신들의 소굴로 간다. 다른 개미들이 묻는다. “오늘 저녁 때 어디 갔었어? 통 안보이더라.” 유충이 들어있는 개미는 자신이 한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니 이렇게 대답할 수밖에 없다. “응, 그냥 산책 좀 했어.”  

평소라면 절대 하지 않을 짓을 하는 경우가 있다. 우리 마음과 생각에도 못된 기생충이 있는 것은 아닐까! 후회할 짓을 하지마라…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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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akar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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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의 금요일이라는 영화가 있다.

주인공은 연쇄 살인마... 얼굴도 가면에 가려진 그는 '제이슨'이라고 불려졌던 것으로 기억한다. 고등학교 시절에, 성인영화 범주에 들어가는 이 영화의 숨겨진 장면들을 보며 얼굴도 빨개졌지만, 영화의 공포 역시 결코 녹록하지는 않았다. 

이 영화의 공포는 잔인성도 있지만, 절대로 죽지 않는 살인마의 생명력에 그 무게가 있다. 이제 끝났다고 방심하는 순간 다시 일어서는 살인마라니...


대한민국에 있어 친일과 독재는 제이슨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을 하면서 그런 말을 했다. 우리 사회가 이제는 더이상 과거로 회귀될 수 없을 거라고. 시스템이 있고, 민주주의의 경험이 있는데 누가 그 세월을 되돌릴 수 있겠냐고...


그러나 허무하게도 세월은 되돌아갔다. 

공영방송은 권력의 지배 아래 놓였고, 보편적인 사람이라면 부끄러워 얼굴도 들지 못할 사람들(김재철, 길환영)이 사장으로 버티기를 한다. 

경찰총장이 근거 없는 말로 전직 대통령의 명예훼손을 하여 징역을 살고, 검찰총장이 청와대의 불법적인 사생활 폭로로 보따리를 쌌다. 

그 아래의 무수한 자치단체장들, 심지어 예술계의 사람들까지 '좌파척결'이라는 미친 바람에 직장과 삶의 터전을 잃어야 했다.


우리는 과거를 너무 얕잡아 보았던 것 같다. 

나는 개인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시대를 그리 부정적으로 보지 않았다. 

여성 리더십이 필요한 시대이고, 더욱이 경제적 고비를 겪으며 낙담하는 사람들과 소외된 노인계층에게 '여성' 혹은 '어머니' 보다 더 필요한 손길이 어디 있겠는가?

대통령이 그 이미지의 환상대로, 어머니 육영수 여사처럼 사람들의 다친 가슴을 어루만질 수 있다면, 분명 괜찮은 대통령이 될 것이라 희망했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아버지만 보인다. 권력을 향해 폭주하고, 자기 앞을 가로막는 것은 정치인과 공무원이며 사찰하고, 국민이면 군대와 경찰로 밀어버리는, 유신의 대통령 박정희의 악몽이 보인다.

이러다가는 정말 대한민국의 헌법이 다시 고쳐지고, 유신을 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정말 무서운 악몽이다...


다시 기회가 온다면, 제대로 정리를 좀 해야 할 것이다.

표창원 교수는 이번에 신문에 기고한 글을 통하여, 친일과 독재를 찬양하거나 긍정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것도 국회의 법이 아니라 헌법의 개정을 통해 하는 것이 낫지 않겠냐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찬성이다. 적어도 이 정도의 변화는 있어야, 비로소 친일과 독재를 넘어서는 미래를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독일이 나치주의자를 처벌하듯이, 일본이 평화헌법을 통해 군대를 부정했듯이, 우리는 이제 헌법으로 친일과 독재의 시대를 끝장내야 하지 않을까? 

물론 사상의 자유를 존중한다. 그러나 대한민국에서 친일과 독재는, 근대사의 대중적 트라우마이다. 죽여도 다시 살아나서 논쟁을 벌이고 사람들을 피 흘리게 하는 악몽이다. 그래서 사회가 더 큰 상처와 피해를 입기 전에, 적어도 이 정도의 안전장치는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여전히, 갈 길이 먼 이야기다... 에휴~



표창원의 단도직입 : http://goo.gl/dJHd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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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의 법칙

목회/목양칼럼 / 2014. 5. 28. 16:42




2014-05-28 목양칼럼


관상어 중에는 코이라는 잉어가 있는데, 이놈은 작은 어항에 넣어두면 5~8cm밖에 자라지 않지만 커다란 수족관이나 연못에 넣어두면 15~25cm까지, 그리고 강물에 방류하면 90~120cm까지 성장합니다.

같은 물고기인데도 어항에서 기르면 피라미가 되고, 강물에 놓아 기르면 대어가 되는 신기한 물고기입니다. 그래서 이를 두고 코이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사람은 어느 정도 환경의 지배를 받습니다. 물론 금전적인 환경이 중요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가능성을 발휘하는 것에 있어서는, 돈보다 주변의 사랑과 기대가 훨씬 더 큰 영향력을 미칩니다. 

아무리 긍정적인 사람도 주변에서 자꾸만 못한다, 부족하다, 틀렸다는 말을 듣고 구박을 받으면 마음이 죽게 됩니다. 반대로 조금 부족한 자질의 사람이라도 주변에서 사랑하고 기대하는 마음을 주면 놀랍도록 성장하는 것이 바로 사람입니다. 

귀머거리에 맹인이었던 헬렌켈러를 훌륭하게 키워낸 애니설리반이나, 낙제생이었던 에디슨을 위해 가정학교를 열었던 어머니를 떠올려 보십시오. 

당신 앞에 ‘사람’이 있습니다. 이제 그 사람의 미래를 열어가는 것에 당신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을까요? 함께 고민할 중요한 문제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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