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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Design)

좋은 디자인이 무엇일까?

사람을 유혹하는 디자인이 아니라, 사람을 돕는 디자인이 아닐까...

디자이너, 패트리샤 무어의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함께 생각해 봅시다!







Posted by makar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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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아들과 둘째아들이 두 살 터울이다.

덕분에 [입시]라는 겨울이 우리집을 더디게 통과하고 있다. 

큰 녀석 고등학교 입시부터 시작된 [입시]의 터널은, 이제 둘째가 대학에 들어갔으나, 아직도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지 못한 맏이 때문에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부모도 참 힘들지만, 그걸 감당하는 본인만 할까... 


공구(공자)는 "배우고 익히면 즐겁지 아니하랴!"라고 말했다. 헬라에도 '유레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본래 새로운 것을 배우고 알게 된다는 것은 흥분과 기쁨을 느끼는 일이다. 그런데 그 배움의 기쁨이 우리들의 사회현실 속에서 질식 당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아이들의 [입시]를 함께 경험하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여기 멋진 시(詩)들이 있다. 

문맹(文盲)으로 평생을 살았던 할머니들이 한글을 배우셨다.

그리고 평생 처음으로, 그 한글을 사용하여 본인들의 생각을 시로 적었다. 

그 문장 하나하나가 할머니들처럼 아름답다. 

눈물처럼 영롱하게 빛나는 언어들 속에, 늦게나마 배움의 즐거움에 흠뻑 빠진 할머니들의 미소가 떠오른다. 

뭔가 잃어버린 것을 많이 돌아보게 하는 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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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상처는 사람을 비참하게 만들지만,
어떤 사람은 그 상처를 통해 '진주' 같은 감동을 꽃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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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EBS 지식채널e - 4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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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단순화 하는 것,
그것은 오히려 우리를 자유하게 한다.

그것을 가난이라고 미워하는 것은
잘못된 시선이다...




Posted by makar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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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틀랜드 던디시 가까운 작은 병원 노인 병동에서 별로 소중한

물건이나 재산이라고는 없는 한 할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간호사들이 조촐한 그 할머니의 짐을 정리하다가 이 시를 보게 

되었답니다. 내용에 감동받은 간호사들에 의해 복사된 이시는 

병원의 모든 간호사들에게 전달 되었답니다.


한 간호사가 이시를 아이랜드로 가지고 갔고, 후세에 남길 

그 할머니의 하나밖에 없는 유산은 북 아일랜드 정신 건강 협회 

뉴스 잡지의 크리스트 마스 판에 올랐습니다. 간단하면서도 

마음을 움직이는 이시는 동영상으로 만들어져서 소개도 되었고, 

이세상에 남길것은 아무것도 없었던 스콧틀랜드 할머니의 시는 

작가 불명의 시로서 인터넷을 통해 온세계로 전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An Old Lady’s Poem” 


When an old lady died in the geriatric ward of a small hospital 

near Dundee, Scotland, it was believed that she had nothing 

left of any value. Later, when the nurses were going through 

her meager possessions, they found this poem. 

Its quality and content so impressed the staff that copies 

were made and distributed to every nurse in the hospital.


 one nurse took her copy to Ireland. The old lady’s sole 

bequest to posterity has since appeared in the Christmas 

edition of the News Magazine of the North Ireland Association

for Mental Health. A slide presentation has also been made 

based on her simple, but eloquent, poem and this little 

old Scottish lady, with nothing left to give to the world, is now 

the author of this “anonymous” poem winging across the internet:



무엇을 보시나요, 간호사들? 무엇을 보시나요? 

당신이 나를 볼때 무슨 생각 하시나요?  

What do you see, nurses? What do you see?

What are you thinking when you're looking at me?


현명하지 못하고 투정 부리는 늙은이, 

변덕스런 성질과 촛점 없는 눈을 가진?

A crabby old woman, not very wise,

Uncertain of habit, with faraway eyes?


음식을 질질 흘리고 대답도 빨리 못하는 당신이 

목청높여 말할때면 “당신이 좀더 노력하기를 바랬다오!”

Who dribbles her food and makes long reply

When you say in a loud voice, "I do wish you'd try!"


보기에는 당신이 하는일을 모르는것 같고

양말짝이나 신발짝도 항상 잃어 버리는?

Who seems not to notice the thing that you do,

And forever is losing a stocking or shoe?

 

저항을 하던지 말던지, 당신의 뜻 데로

목욕도 시키고 음식도 먹이며 긴 하루를 채워야 하는?

Who, resisting or not, lets you do as you will, 

with bathing and feeding, the long day to fill?


당신은 그렇게 생각 하시나요? 당신은 그렇게 보시나요? 

그렇다면 눈을 뜨세요, 간호사, 당신은 나를 보고 있지 않아요

Is that what you're thinking? Is that what you see?

Then open your eyes, nurse, you're not looking at me.



당신의 명으로 행동하고, 당신의 의지데로 먹으며

여기에 꼼짝 않고 앉아 내가 누군지 말해 줄께요

I'll tell you who I am as I sit here so still,

As I do at your bidding, as I eat at your will.



나는 열살된 작은 아이로 아버지와 어머니, 

남형제와 여형제들로 화목한 가족을 가졌다오

I'm a small child of ten with a father and mother,

Brothers and sisters, who love one another.



곧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행복으로

날아 갈것 같이 꿈 많은 소녀 열여섯

A young girl of sixteen with wings on her feet

Dreaming that soon now a lover she’ll meet 


평생 지키겠다 약속한 그 언약을 기억하며

가슴 설레이는 곧 스무살 될 신부

A bride soon at twenty, my heart gives a leap,

Remembering the vows that I promised to keep 



편안하고 행복한 가정으로 돌보아 주어야 할 

내 작은 아이들이 있는, 이제 스물 다섯

At twenty-five now, I have young of my own, 

who need me to guide and a secure happy home. 



삼십의 여인, 빠르게 자란 내 아이들은 

오래도록 남아있을 사랑의 끈으로 서로를 묶었고

A woman of thirty, my young now grown fast,

Bound to each other with ties that should last.



사십살에, 어렸던 아들들은 자라서 집을 떠났지만

내 남편이 옆에 함께 하기에 슬프하지 않았어요.

At forty, my young sons have grown and are gone,

But my man’s beside me to see I don’t mourn.



오십살에 다시 한번, 아기들은 내 무릎 밑에서 놀고 

내 사랑하는 그이와 나는 다시 아이들을 보았지요.

At fifty once more, babies play round my knee,

Again we know children, my loved one and me.



내게 침울한 날들은 다가왔고, 내 남편은 죽고

내 장래를 바라보며 난 두려움에 몸서리 쳤다오.

Dark days are upon me, my husband is dead,

I look at the future, I shudder with dread.



나의 아이들은 모두 자기들의 아이들을 키우고 있었고

난 내가 가졌던 사랑과 지난 날들을 회상 했지요.

For my young are all rearing young of their own,

And I think of the years and the love that I’ve known.



난 이제 늙은 여자, 현실은 잔혹하고

이 조롱거리 늙은이를 어리석게 만들지요.

I’m now an old woman and nature is cruel:

‘tis jest to make old age look like a fool. 



몸은 망가지고 우아함과 활기는 떠나, 

한때 심장이 있던곳은 이제 돌이 되었다오.

The body, it crumbles, grace and vigor depart,

There is now a stone where I once had a heart.



이 늙은 시체속에는 어린 소녀 아직도 살아 있고

지금 그리고 다시, 찌그러진 이 가슴 부풀어 온다오.

But inside this old carcass a young girl still dwells, 

And now and again, my battered heart swells.



즐거웠던 일들 기억하고 아팠던 때를 기억하며, 

나는 사랑하고 인생을 또 다시 살아 간다오.

I remember the joys, I remember the pain,

And I’m loving and living life over again.


너무나 짧고 빨리 지나간 지난날을 생각하며

아무것도 영원할수 없는 사실을 받아 들였다오.

I think of the years all too few, gone too fast,

And accept the stark fact that nothing can last.


그러니 눈을 뜨세요, 사람들, 눈을 뜨고 보세요.

투정부리는 늙은이로 보지말고; 가까이서 “나”를 보세요!!

So open your eyes, people, open and see,

Not a crabby old woman; look closer. see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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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요즘 <국제시장>이라는 영화가 논란인가보다.
어려운 시절을 기념하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다.
다만 그 시절의 애국심을 지금 세대에게 요구하는 것이라면 나는 반대다. 

부산의 <국제시장>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에, 부산에서 한 번도 살아본 적이 없는 나이지만,
생각난 분이 있었다. 바로 성산 장기려 박사님과 복음병원이다...

죄가 많은 곳에 은혜가 넘치는 것처럼, 어려움이 많은 곳에 고상한 정신이 빛난다.
말로만 신앙을 말하는 요즘과 같은 세대에 이런 분의 신앙은 너무도 고귀해서 자꾸만 나를 돌아보게 하고, 부끄럽게 한다.

주님의 나라에 가면 이 어른도 뵐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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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떽쥐베리의 [어린왕자]에는 그런 구절이 나옵니다.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그 어딘가에 샘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맞습니다.

세상이 아름다운 것은,

파렴치하고, 이기적이고, 점점 더 타락해가는 세상이지만

그 세상의 어딘가에

새벽 이슬 같은, 보배 같은, 들꽃 같은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아,

너희가 있기에 세상은 아름답구나. 고맙다!

Posted by makar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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