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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길로 가지 마라! makar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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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할 수 있는 일


스웨덴에 Andre Grandin이라는 버스 기사가 투어버스를 운전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갑자기 버스를 길가에 세우고 차에서 내렸습니다.

길가에서 주저앉아 울고 있는 소녀를 발견했기 때문이었죠.

소녀는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받아 울고 있었던 것입니다.

Grandin은 그 소녀를 정성껏 위로하고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다시 차에 올랐습니다.

승객들은 그의 이런 모습을 아무 불평 없이 참고 기다려 주었구요.

승객 중의 하나였던 Emma는 바로 그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바로 이 사진입니다....^^


이 사진은 무려 5만명의 시민들에게 '좋아요'를 받았고, Grandin은 유명해졌습니다.

그러나 그는, 평소에도 울고 있는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성격으로

이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자신의 인기를 부끄러워 했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그것이 지금 우리에겐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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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이야기지만,
역시 세종대왕의 기록이 그 중심이다.

장애인도 불편한 사람일뿐이라고 여기고 
세상에 버릴 사람은 하나도 없다고 믿었던 조선,
그래서 '복지'를 주도했던 세종대왕

어쩌면 2014년의 대한민국은
조선시대만도 못한 인권의식과 사회적 철학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지
심각한 회의가 일어난다...

세종대왕이 세월호 사고를 보셨다면
뭐라고 하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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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민(賤民)이라는 사회제도 속에서
천민(天民)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실천할 수 있었다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세종대왕,
알수록 멋진 분이고 놀라운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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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바닥에서 뒹굴더라도... 마치 연꽃처럼, 사람에게 진심이 있다면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것 같다.
GOD의 컴백을 환영한다. 그리고 앞으로도 좋은 노래 부탁한다. ^^

아래는 GOD의 컴백 콘서트에서 윤계상이 손호영에게 띄운 영상편지.
(손호영은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고, 요즘은 약물 복용 문제로 논란에 휩싸여 있는 것 같다.)

일본에서 장수하는 아이돌의 무대를 보노라면, 연예인으로서의 가무실력은 그야말로 '안습'이지만 함께 세월을 보내면서 늙어준 그들에게 대중은 일종의 연대감을 느끼는 것 같다. 나는 이것 또한 귀중한 사회적 자산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한국에도 정말 대중과 함께 늙어가는 아이돌이, 연예인이 많아지면 좋겠다. 물론 그들에게 변하지 않는 주옥같은 노래와 음악을 계속 들을 수 없다면 금상첨화일 것이고...




항상 웃고 항상 자신보다도 남을 먼저 생각했던 호영이. 

넌 어쩜 그대로냐? 

변한 건 몸밖에 없어. 

몸은 헐크고 마음은 꽃인 호영이. 

형은 널 참 많이 사랑했다. 


그래서 너한테 다시 다가가기가 너무 힘들었었어. 


그때 우리가 헤어졌을 때. 나는 너만큼은 알아주길 기대했던 것 같아. 너도 그랬었던 것 같고. 

그래서 우리가 더 마음이 아팠나 보다. 이제 보이네 바보같이. 


너한테 힘든 일이 있었을 때 너한테 많이 화가 났어. 후회도 했고. 

그래서 몇 년 만에 널 찾아가서 네 얼굴을 보고 형으로서 많은 얘기를 해주고 싶었는데 

막상 만나니까 그럴 수가 없더라. 


내가 형으로서 너한테 그동안 아무것도 해준 게 없더라고. 

솔직히 너에 대한 미안함이 나한테 화가 났던 게 아닌가 싶다. 


그날 멤버들하고 너 찾아갔을 때, 기억나? 

네가 날 보자마자 처음으로 했던 말이, 

'형, 나 많이 생각해봤는데... 그냥... 우리 예전으로 돌아가면 안 될까? 그냥 지오디가 하고 싶다. 하자...' 이 말이었어. 


난 아무 말도 할 수가 없더라. 내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어, 너무... 뭐라고 해야 할까..? 

마음이 아프고, 그냥 내가 다 미안해하고. 모든 이유가 필요 없어지고 사라진 느낌이었어. 

그래서 그냥 그래... 하자...라고 말했지. 


호영아. 

내가 사랑하는 호영아. 

고마워. 

다시 형으로 받아주고 

나에게 다시 지오디를 할 수 있게 기회를 줘서. 


넌 언제나 결정타를 날리는구나. 

몸만 무서운 게 아니라 마음도 무섭다 야. 

너의 진실된 마음이 무섭고 좋다. 호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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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들이 재수를 하고 있다.

집에서 공부만 하는 것은 효율이 떨어지는 일이라 생각해서, 아르바이트를 권했다.

결국 아들은 집 근처의 일본정식집 주방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드디어 첫 월급을 받았다.

위의 사진이 바로 그 첫 월급의 명세표이다.

첫달은 연수생으로 시급도 싸고, 일한 기간도 얼마 되지 않아서 적은 금액이었다.

약 1만3천엔 정도를 받아온 것 같다.

큰 아들의 첫 월급을 보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뿌듯했다. 벌써 이렇게 커버렸구나... 감격이 일어났다.


그런데 월급을 확인한 며칠 후, 아들이 퇴근한 엄마에게 봉투를 내민다.

첫월급 몽땅 은행에서 찾아서 엄마에게 주는 것이다. 첫 월급이라 엄마에게 주고 싶다고...

아내는 결국 울었다. 목이 메여서 말을 다 뱉지 못했다.

아내는 그 봉투를 받고 교통정리를 했다. 

아들의 첫 월급에서 십일조를 떼고, 동생에게 용돈을 조금 주게 하고, 나머지는 은행에 넣어 저축하게 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저축을 해서, 대학등록금 중 일부는 본인이 준비해 보라고 다짐했다.


가족들은 함께 훼미리마트로 갔다.

돈 버는 아들에게 얻어먹기 위해서... 큰 아들이 아이스커피와 과자를 사기로 한 것이다.

그런데 대견한 마음이 들어 아빠가 대신 냈다. 돈을 쓰면서도 흡족하고 감사했다. 이 만큼 키워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감사해서 마음이 떨렸다. 아들이 고마웠다.


되돌아보면, 세월이란 정말 흐르는 물처럼 흘러간 것 같다.

무수한 날들 속에서 지켜주시고 인도해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눈앞을 가린다. 이 글을 쓰면서도 마음이 촉촉해진다. 

자식을 키우면 이런 맛이 있는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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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갑자기 새가족 장미리 자매에게 메시지가 왔다.

뜬금없이 집에 원두 분쇄기가 있느냐고 묻는다. 별 생각 없이 없다고만 대답했다.

미리씨가 오늘 예배를 다 마치고도 끝까지 남았다. 

신랑에게 무엇을 가져오라 했단다. 같이 이 근처에서 식사할 계획이라고.

그 내용물이 이 커피다...

아침까지 나름 화창했던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며, 한 시간 정도 하늘에 구멍이 생긴 듯이 비가 퍼부었는데, 하필이면 바로 그 엄청난 비가 쏟아지는 타이밍에 남편이 이 커피를 들고 사택까지 왔다.

그야말로 머리와 옷이 다 젖은 채로... 엄청 미안했다.


미리씨 남편이 원두커피를 즐기는가보다. 

원두를 사러 가는 길에 부탁해서 이렇게 다섯 종류나 되는 원두를 준비시켰다.


그렇지 않아도 집사람이, 커피를 좋아하면서도 심장 때문에 맘껏 즐기지 못하는 나를 위해 좋은 커피를 좀 사주겠다고 했었는데, 우리 둘이 나눈 대화가 이렇게 채워졌다. 

우리 주님은 분명히 귀가 밝으시다. 정말 밝으시다...


저녁식사를 하고 처음으로 '예가체프'를 개봉해서 가족이 함께 마셨다. 다들 너무 좋아한다. 커피맛을 알 것 같지는 않은데 (절대 무시하는 것 아님. 다만 그 정도로 초보적이라는 뜻일뿐) 뭔가 깊은 맛이 느껴진다나...ㅋㅋ

감사히 잘 먹고, 설교 준비에 더 노력하겠습니다.

목사는 기도와 말씀 외에 다른 것으로 성도들의 사랑에 보답할 길이 없다.

커피 생각 나면, 다들 사택으로 오세요. 행복을 나누어 드리겠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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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부르던 노래 중에 <사노라면>이라는 노래가 있다.

그 울컥~ 하는 가사 중의 한 대목은, 

"새파랗게 젊다는게 한 밑천인데 째째하게 굴지 말고 가슴을 쫘악~ 펴라!"


이미 나의 청춘은 다 흘러갔지만,

그래도 마음에는 항상 청춘이 남아 푸른 시절을 회상하고 다른 청춘을 응원하련다.

대한민국의 청년들아, 쫄지 마라! 

비록 안 풀리고 시련이 닥쳐올 수는 있어도 인생은 한 번이고 가슴은 뜨겁지 않더냐!


가슴을 쫙 펴라. 그리고 빛나는 해처럼 웃어라. 

온 몸으로 현실과 뒹굴어라. 스스로 초라하지 마라. 

뒷배경 없어도, 스펙이 부실해도... 그대는 스스로 빛나는 청춘이다.

그대의 어깨가 쳐지지 않는 이상, 

미래는 만들어질 것이고 인생의 기회도 찾아올 것이다.

힘내라, 청춘!

뜨거워라, 젊음이여!

후회 없이 살아라. 그거면 족하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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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에 갑자기 전화가 왔다. 하윤이 엄마(=이선경 집사) ^^!
무조건 저녁에 올테니 밥만 해달란다. 요즘 남편이 늦게 퇴근을 해서 오고 싶어도 올 수가 없었는데, 수요일은 회사가 모두 일찍 퇴근하는 날이라 저녁준비를 다 해서 남편과 함께 왔다.
맛있는 닭도리탕... 먹으면서 찬혁이 도시락에 넣어주게 조금 남기자고 했더니, 이미 넉넉하게 해와서 충분하니 걱정하지 말란다. 그렇게 저녁식사를 하고 남편 장수호 집사와 차 한 잔 마시는 사이에 이렇게 예쁜 도시락을 만들어 주고 갔다.

참 오랜 세월, 고생도 같이 하고 기쁨도 같이 했다. 동경드림교회 식구들이 모두 그렇지만, 이 집은 어리면서도 특별히 목사를 늘 챙겨준다. 그 마음이 참 귀하고 고맙다. 
교우(敎友)로 만나 식구(食口)가 되어버린 사람들... 어쩌면 강남땅에 거대한 예배당 짓지 못했어도 내가 더 행복한 목사가 아닐까... 적어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목회를 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내 가슴에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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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 묶여도 기꺼이 손해보는 선거 하겠다."

관련기사 : http://goo.gl/hIwY0S



박원순 시장에 대한 여권의 맹공이 기가 막히다.

최시중 전방통위원장의 딸이 서울시 의원이 되었는가보다. 그 비매너의 질의답변 영상을 얼마 전에 보았다.



보는 동안, 낯이 부끄럽다. 1200만의 대도시 서울시장과 시의원의 질의문답 시간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수준 이하의 억지추태이다. 저 여자분은 과연 자기 하는 말에 이성적으로 부끄럽지 않을까? 



여권의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정몽준씨와 박원순 현 서울시장이 텔레비전토론을 했는데, 여기서도 색깔론이 등장했다. 소위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빨갱이 기질이 있다는 것이다. 어떤 할배들은 실제로 빨갱이 시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대한민국 검사를 하고 변호사를 오래 하다가 시민운동을 하고 서울시장이 된 분에게 사상검증을 하자고 달려드는 이 '미친' 네거티브가 여전히 절반 가까이의 표를 얻어낸다는 것이 참을 수 없다.


YTN 뉴스  http://goo.gl/3O1csO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이 어떠하든지 같이 시궁장에 구르지는 않겠다는 것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결단인 것 같다. 그 결단을 존중한다. 그리고 참 대단한 내공이라고 생각한다. 

선거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그리고 반드시 합당한 사람이 선출되어서 피곤한 이 시대를 끌어안고 사람들이 존중받고 위로를 얻는 정치를 해주시면 좋겠다.

어려운 결정에 멀리서나마 응원한다. 상대방도 좀 매너 있게 하시라. 서울시민은 '미개인'이 아닐테니까...

Posted by makar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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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페이스북을 통해 간송미술문화제단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추천 받았다.

https://www.facebook.com/kansongart

임종국 선생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간송 전형필 선생을 빼 놓을 수 없을 것 같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특히 근대사를 꼼꼼이 들쳐보면, 국가가 개인을 위해 해준 것은 전혀 없으나 개인이 국가를 위해 감당한 위업은 심히 적지 않다.

대한민국은 실로 국민이 위대한 나라다. 그 위대한 국민이 있었기에 그나마 역사와 품위가 유지되는 것이리라.

선전된 영웅이 아니라, 진짜 영웅들을 발견하고 기념하면 좋겠다. 


-- by mAkaR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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