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22 머피의 법칙과 샐리의 법칙
2006-01-22
‘머피의 법칙’이라는 말은 계속해서 불운한 일들이 연달아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1949년에 미국 공군에서 근무하던 머피대위가 발견한 인생의 법칙으로 ‘잘못될 여지가 있는 일은 반드시 잘못된다(If something can go wrong, it will.)’라는 법칙입니다.
이를테면 아이들은 항상 병원이 문 닫은 시간에 아프고, 차선은 항상 내 옆에서만 잘 빠지고, 내가 만원 버스에 간신히 올라 보니 바로 뒤에 빈 버스가 오고, 에스컬레이터에서 전철 티켙을 떨어뜨리면 꼭 기계 틈새로 들어가고, 잔뜩 비축식량을 쇼핑해서 집에 들어오니 정전으로 냉장고가 들어오지 않는 것과 같은 일들입니다. 그래서 이를 ‘설상가상(雪上加霜)의 법칙’이라고도 합니다.
반대로 ‘샐리의 법칙’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이는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에서 유래한 것으로 모든 것이 결국은 해피앤딩으로 끝나는 법칙입니다. 면접 전날 읽었던 신문에서 면접질문이 출제되고, 공부하기 싫은 참에 정전이 되고, 마당을 쓸었더니 돈을 줍고, 책을 빌렸더니 책갈피에 비상금이 끼워져 있는 것과 같은 일들이 일어나면 ‘샐리의 법칙’이라고 말합니다.
여러분은 자기의 인생이 어떤 법칙에 가깝다고 생각하십니까? 사도바울은 아마도 ‘샐리의 법칙’을 자신의 인생에 적용했던 것 같습니다. 그는 교인들을 향한 편지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고전10:13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롬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설상가상의 현장에서 해피앤딩을 믿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아침에 꿈이 불길해서 하루 종일 재수가 없다는 것은 이방인의 법칙입니다. 하나님이 조심하라고 경고하셨으니 기도하고 조심하면 오히려 복된 하루가 될 수 있습니다. 믿음은 원래가 화(禍)가 변하여 복(福)되게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믿습니까? 샬롬~
'목회 > 목양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6-02-05 가정의 고마움을 되새기며 (0) | 2014.04.29 |
---|---|
2006-01-29 오달라짜리 스트라디바리 (0) | 2014.04.29 |
2006-01-08 실천하는 신앙이 아름답습니다. (0) | 2014.04.29 |
2006-01-15 읍참마속(泣斬馬謖) (0) | 2014.04.29 |
2006년1월1일 목양칼럼: 응어리를 풀어야 영혼이 삽니다! (0) | 2014.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