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22 화가 변하여 복이 된다
2006-10-22
한 사람이 항해를 하다가 폭풍을 만나 무인도에 표류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해안을 둘러보다가 파선한 배로부터 해안까지 밀려온 물품들을 발견하고는 기뻐하며 이것저것을 모아서 작은 오두막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리고는 날마다 하나님을 향하여 자신이 구조되게 해달라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그 무인도의 근방으로는 지나가는 배가 없었고, 여러 날이 지나도록 그는 희망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바다로 먹을 것을 구하러 나갔다가 돌아왔더니 그의 오두막이 불타고 있었습니다. 무엇인지 자연발화하여 그가 애지중지하며 살림살이를 모아왔던 오두막에 불을 붙인 것이었습니다.
그는 절망했습니다. 어떻게 앞으로 살아야 할 지 막막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모든 것이 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때에 저 멀리 수평선으로 배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그는 구조되었습니다.
만약 그의 오두막이 불타지 않았다면, 그래서 높이 연기가 올라가지 않았다면 그는 계속하여 무인도에 남아야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의 오두막에 불이 나는 바람에 그것이 신호가 되어서 구조 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신앙의 속담에 ‘화가 변하여 복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성경의 교훈으로 말하면, 참신자에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입니다.
때로 하나님은 기이한 방법으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그 방법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때때로 그분을 오해하거나 혼자 낙심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믿음이란 실망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성경의 이야기를 가만히 음미하며 읽어 보십시오. 실망의 환경을 이겨내지 않고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사람이 없습니다. 믿음의 선진들은 믿음을 지키기 어려운 때에도 믿음의 언행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인내를 통하여 그들의 믿음이 환경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을 향한 것임을 증명하였고, 하나님은 이러한 믿음을 기뻐하시며 축복하셨던 것입니다.
환경은 변합니다.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신자의 믿음은 변함이 없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변함이 없는, 성실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야고보 사도는 우리가 기도할 때에 우리가 하나님을 향한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만약 기도하면서도 의심하고 환경에 따라 변하는 마음으로 기도한다면 하나님은 이런 자의 기도를 듣지 않으실 것입니다. (약 1:6~7)
그래서 기도의 삶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힘만으로는 이 실망의 고비를 넘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성령님이 친히 인도하시고 힘 주실 때에만, 우리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로 그 믿음으로 축복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의 지체들이 기도에 불붙게 해달라고 갈망합니다. 그것이 바로 진정한 축복으로 나아가는 유일한 길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의 응답을 경험하기를 원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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