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04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법
2007-11-04
항상 위기는 기회도 됩니다.
사람은 무언가 절박함이 없이는 마음까지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심령이 가난한 사람, 애통하는 사람이 오히려 ‘복 있는 사람’이라고 하셨던 것 같습니다.
살만 해서 안일하게 넋이 빠진 사람보다 뭔가 간절한 이유가 있어 정신을 차리고 마음을 기울여 하나님께 예민한 사람이 건강한 사람입니다. 그렇게 살다보면 위기는 위기대로 해결하고 또한 함께 많은 은혜를 받으며 예상치 못한 축복을 누리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위기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위기의 기회를 살리기 위해서는 저절로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라 간절한 기도와 삶의 깊은 묵상이 필요하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문제를 통하여 우리를 생각하게 하십니다. 문제 속에서 우리의 초점은 ‘해결’이지만 하나님의 초점은 ‘변화’와 ‘성장’입니다. 그리고 순서적으로 하나님의 목표가 먼저 이루어져야 다음으로 우리의 목표가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목표가 정확하게 무엇인가를 인식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이 위기를 통해 뭐가 변해야 하고 어디가 성장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우리가 잘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기도입니다. 로마서에서 바울이 말한 바와 같이 성령은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찰하시고, 우리의 미련함을 긍휼히 여기사 마치 가정교사가 어린아이를 가르치는 것처럼 자상하게 가르쳐 주십니다.
위기 가운데 기도한다는 것은 처음에는 위기 자체를 인하여 눈물 흘리는 것이지만, 점차 기도 가운데 성령의 은혜가 부어질 때에 우리는 생각하게 되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게 되고, 그것을 우리 자신의 삶에 실천하기 위하여 용기를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위기가 기회로 바뀌는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의 이러한 훈련의 방식이 참 감사합니다. 만약 하나님이 우리의 ‘변화’를 요구하시지 않고 다만 ‘해결’만을 주신다면 우리는 은혜를 받을수록 점점 유약(幼弱)해질 것입니다. 하지만 위기 가운데서 하나님이 우리의 마음을 단련하시고 변화를 요구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수록 오히려 더욱 강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위기는 점점 사소해지고, 삶은 모험과 기대로 충만하게 됩니다.
홍해 바다 앞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두 두려움에 떨었지만, 요단강의 범람하는 물결 앞에서는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순종했습니다. 40년의 세월 후에 그들이 겪었던 위기가 그들의 신앙을 강화하면서 그들은 이제 비로소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을 볼 수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문제는 크다 하면 크고 사소하다 하면 사소합니다. 그것은 우리 마음의 결정에 따라 얼굴을 달리 합니다. 그러므로 기도하고 하나님께 집중하십시오. 그러면 위기는 오히려 기대로 가득찰 것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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