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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8


그리스도인으로서 구원을 지속적으로 묵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가 받은 은혜를 깊이 인식하면 할수록 하나님을 향하여 헌신하는 일과 세상을 섬기는 일에 더 견고하게 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전하고 신앙대로 살고자 하면 세상에서 억울한 일을 많이 당하게 됩니다. 남들이랑 똑같은 법칙으로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의 원칙대로 살면 무시당할 일도 없고, 손해 볼 일도 없습니다. 그런데 ‘크리스천’이라는 이름을 걸고 살아가려면 얼마나 불편하고 손해 볼 일이 많은지 모릅니다.

그래서 많은 신앙인들이 교회 안과 밖에서의 얼굴을 바꾸어가며 적당히 타협하며 살게 되는가 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한없는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믿는다’는 소극적 태도를 위해서가 아니라 ‘고난도 받는다’는 적극적 태도를 가지게 하시기 위함이라고 바울사도는 말했습니다. (빌 1:29)

현재의 우리가 비록 예수 믿는 일로 인하여 감옥에 갇히고, 재산을 몰수당하지는 않지만, 그러나 여전히 세상으로부터 부당한 대우와 억울한 말과 신자이기 때문에 당하는 핍박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다고 그것을 피하면 참 신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그런 일들을 당하는 것을 영광으로 알아야 합니다. 주님이 바로 그 일을 위하여 우리를 부르셨고, 은혜를 주셨다는 것을 이해해야 하며, 또한 그 일을 믿음으로 잘 감당할 때에 우리에게 영광의 면류관이 약속되어 있다는 사실을 기대해야 합니다.

저는 우리 동경드림교회 지체들이 믿는 자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기를 바랍니다. 또한 그 자부심을 현실의 사소한 손해와 바꾸지 않고 주님 오시는 날까지 끝까지 지켜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믿음의 길은 ‘희생’의 길입니다. 우리는 엄밀한 의미에서 세상이 이뻐서가 아니라 주님이 좋아서 그 일을 행합니다. 그래서 신자의 삶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열렬히 사랑하는 것이고, 그 사랑이 식지 않기 위해서는 항상 그분이 내게 주신 구원의 의미를 깊이 묵상하며 되새기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의 가슴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하나님 없이 비참하게 살다가 버려질 나를 예수 그리스도께서 찾아와 주시고, 만나 주시고, 은혜 주시고, 여기까지 인도하셨다는 사실에 대하여 감격하는 마음이 있습니까?

그분의 사랑이 진심으로 감동되어 그분을 위해서라면 옥합이라도 아깝지 않고, 목숨이라도 부족하다는 절실한 마음이 있습니까? 신앙은 바로 그런 마음으로부터 출발하고 지켜져야 합니다.

구원의 감격을 회복하십시오. 예수님을 사랑하십시오. 그것이 우리 신앙의 가장 중요한 핵심입니다. 그것을 잊지 마십시오.

샬롬~


Posted by makar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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