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참 괜찮은 사람 같다...
인생/사람이야기 / 2014. 4. 30. 15:02
세월호의 참사로 인하여 거친 언어가 난무합니다.
저질러 놓은 일과 그 일을 처리하는 과정을 보면, 정말 욕이 나오는 현실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욕만 해서는 안되지 않겠습니까...
관련된 사람 다 감옥에 넣고, 무능한 공무원과 정치인들 다 옷 벗기고, 그렇게 못할 경우에는 이민이라도 가려고 합니까?
제가 지금 외국에 사는데, 외국이라고 유토피아는 아닙니다.
어디를 가도 이상하고 화나게 하는 사람들은 있습니다. 그런 문제들을 이성적으로, 차분하게, 그리고 끈기 있게 해결해가는 것이 인생이고, 책임입니다.
그래서 화가 날수록 생각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생각이 구체적인 행동이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아무 것도 안하면 아무 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이 정도 충격을 받았으니 저절로 깨닫고 알아서 바뀌어 주겠지 생각을 하면, 그것보다 오산(誤算)은 없습니다.
어느 중학교의 도덕숙제를 소개합니다.
조금은 감정의 앙금을 치유하시라고, 기분전환을 위해, 잠깐의 여유를 위하여 같이 나눕니다. 나쁜 놈도 참 많지만, 그래도 세상은 아직 선량함이 더 많다고 믿습니다. 그걸 생각하면서 스스로 좀 위로 받고, 힘을 내 보자고요...
'인생 > 사람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 중앙대 김창인 군의 대자보 (0) | 2014.05.09 |
---|---|
세월호 유가족 호소문 (全文) 5월7일 (0) | 2014.05.09 |
대한민국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 나라입니까? (0) | 2014.04.25 |
무책임한 리더는 버림받아야 한다 (0) | 2014.04.24 |
러셀 블레이즈델 중령, 1000명의 아버지 (0) | 2014.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