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책임한 리더는 버림받아야 한다
아래의 만화와는 달리,
세월호의 선장은 헬기로 구조된 것이 아니라
유유히 배를 타고 나왔지요.
마치 자신이 승객인것처럼 가장하고 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왜 이런 파렴치한 무책임이 반복되고 있는 것일까요?
그것은 '역사의 교훈'이 없기 때문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무책임한 사람은 나중이라도 명명백백하게 그 사실이 드러나고 수치를 당해야 하는데
우리의 역사는 그걸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결국 시끄러운 당장만 버티고 벗어나면 없던 일이 될 것이라는 인식이
사회에 만연하면서... 책임은 미련한 사람들의 전유물이 되어버리고
영리한 사람들은 슬쩍 비껴가거나 서로 미루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되어버린 것입니다.
사람마다 공(供)도 있고 과(過)도 있습니다.
그러나 공이 있다고 하여서 그 과가 사라져서는 발전을 할 수 없습니다.
공으로 과를 덮어 용서를 하더라도 실체는 드러내야 하고
사실은 알려져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가장 나쁜 것은 진실을 왜곡하는 행태입니다.
언론은 본래 사실을 가지고 권력을 비판하는 기능을 해야 하는데
이제 그 소리가 시끄럽고 귀찮다 하여서
전부 재갈 먹여 홍보의 수단으로 바꾸려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실체'는 없고 알리고 싶은 '의도'만 서로 난무하는 사회가 되었으니
참으로 통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그래서 사람들은 진실을 듣지 못하고
진실을 모르니 오해를 하고, 오해가 자라니 결국 분열이 생기는 것입니다.
서로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이 진실이라고 장담하면서
상대방을 천하에 몹쓸 버러지로 여기는 손가락질을 하고 있습니다.
함께 살아야 하는 이웃인데, 동포인데, 형제인데 말입니다.
이런 짓을 그만 두어야 합니다.
유불리를 떠나 사실에 천착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사실이 아무리 불리하고 아프더라도, 그 사실을 발판으로 삼아
공동체를 한 걸음 앞으로 나가게 하려는 결연한 의지가 필요합니다.
내 편이라도 무책임한 사람은 버려야 합니다.
그 무책임에 대하여 응당 책임을 지게 하고, 수치를 당하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무책임하고 속임수를 쓰는 사람이 다시는 얼굴을 들 수 없게 해야만
비로소 미래에 있을 무책임의 유혹을 물리칠 수 있을 것입니다.
-- by mAkaR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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