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14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2010-03-14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배가 부르면 사람은 타성(惰性)에 젖는다.
그래서 뭔가 갈망하는 마음을 ‘Hungry Spirit’ (헝그리 정신)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결핍을 통해 오히려 의지를 강하게 한다는 것은 사람을 위대하게 하는 특징이다.
동물도 도전하여 서열과 영역에 대한 싸움을 하지만, 일단 승부가 갈리면 복종한다.
반면에 인간은 납득하기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물론 포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독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역사는 발전하고 사회는 문명화 되어 왔다.
그래서 생각해보면, 빛을 만드는 요인은 역설적으로 어둠이다.
독재가 있기에 민주주의가 꽃피고, 가난이 있기에 근면함과 도전정신이 일어나며, 불의가 있기에 정의가 빛난다. 우리는 이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약점을 강점으로 여기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둠을 주셨다면, 그것은 빛을 주시기 위함이다.
문제는 언제나 성장의 기회이다.
부모의 가난은 빨리 독립하여 스스로 서라는 계시다. 진로의 장애는 더욱 의지를 굳세게 하고 기도하라는 뜻이다. 건강의 약함은 운동하라는 권면이다. 고독은 주님과의 더욱 친밀한 교제로의 부르심이다. 실패는 더 큰 성공을 위한 준비이다.
배신은 사람의 진심을 분별하는 지혜를 배우게 한다. 추락은 높아졌을 때에도 겸손하도록 만든다. 상처는 상처 받은 자들을 이해하게 한다. 억울함은 인내를 알게 한다.
그래서 인생(人生)에서는 넘어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넘어진 이후에도 배우는 것이 없는 것이 문제일 뿐이다.
우리가 끊임없이 자기를 개혁하고 진리를 향하여 도전할 수 있다면, 많은 결핍이 오히려 위대함의 자산이 된다는 것을 배우게 될 것이다.
예수님을 보라.
그분은 말구유에서 가난한 목수의 아들로 태어나 정규 교육도 받지 못했다. 사치와는 거리가 멀었으며, 권력의 변두리에도 들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2천 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그분을 나의 구주로 고백한다.
그분을 닮고 싶다고 기도하고, 그분의 길을 나도 가겠다고 찬양한다.
우리가 예수님의 무엇을 닮겠다는 것인가?
유창한 외국어 실력, 학벌, 경제적 능력, 교양, 원만한 인간관계, 박학한 지식, 쇼맨십… 이런 것은 그분의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분은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오르셨다.
예수님께서는 온갖 결핍에도 자기를 연민(憐憫)으로 보지 않으셨다.
결핍을 오히려 더 풍성한 은혜와 믿음의 기회로 대하셨다. 죽음 앞에서도 포기를 모르셨다.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셨다. 삶의 한 자락도 소홀하게 흘리지 않으셨다.
예수님을 묵상하고 배우라. 절박한 심정으로 날마다 그렇게 살아라.
이 보다 더 좋은 인생의 방법은 없다.
예수님은 우리를 성숙하게 하며, 위대함으로 인도한다. 그분을 통해 배우면 우리는 스스로 가장 행복할 뿐 아니라, 모두에게 가장 유익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이것이 예수 안에 있는 비밀이다.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가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히브리서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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