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도둑, 간장게장이 아니라 간장새우장이 등장했다.
인생/음식이야기 / 2014. 6. 29. 21:37
정말 난생 처음 먹어 보았다.
새우(대하)를 간장게장 형식으로 담근 것이다. 게장보다 훨씬 풍미가 있고, 맛도 일품이다.
장수호 집사의 친구가 군마에 음식점을 오픈했다고 한다.
요꼬하마에서도 이미 가계를 하고 있는데 그것은 부인에게 맡기고 본인은 군마의 가계를 새로 시작했다는 것이다.
축하해주기 위해 장수호, 이선경 집사 부부가 방문을 했는데, 이 음식이 너무 맛있어 우리 목사님 드리게 좀 싸달라고 했단다. 세 마리에 천이백엔 정도 받는다는데, 아낌없이 싸주었다고 가져왔다. (세 마리만 가져온 것 아니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꽤 많이 가져왔다. 사진에 세 마리만 나온 것은, 그게 일인분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삼겹살 먹자고 덧붙여 준비해서.
덕분에 집에서 잔치를 했다.
음식도 맛있고, 좋은 것만 있으면 목사 챙겨주는 사랑은 더 흐뭇하고... 갑자기 몹시 행복해지는 오후였다.
사람이 불행에 빠지는 것도 사소한 이유 때문일 때가 많고 또한 행복해지는 것도 아주 작은 기쁨에서 시작되는 것 같다.
사랑은 당연하지 않다. 모든 사랑은 특별하다. 그 특별한 것을 특별하게 받아들이는 것에서, 행복은 증폭되는 것 같다.
사랑해줘서 고맙고, 사랑 받아 참 행복하다. 그것이 목사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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