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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메시지와 함께 하나의 지도를 보게 되었습니다.


≪特定秘密保護法で観られなくなる前にご覧ください≫

<특정비밀보호법으로 볼 수 없게 되기 전에 봐두세요.>


트위터를 통해 공유된 지도가 화상도가 너무 낮아서 지역의 이름을 거의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때문에 좀 더 고해상도의 지도를 검색해서 입수하였습니다. 

赤は100Bq以上(原発内の放射性廃棄物基準)検出された地域

붉은색은 100 바크렐 이상이 검출된 지역입니다.


블로그에 올려 공유합니다.
일본에서 생활하시는 분은, 식료품 구입에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makar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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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조서를 통해 알려지는 후쿠시마 사고의 내용이 더 심각하다.

사고 당시 원자로의 제어가 불가능해지자, 동경전력은 원자로의 폭발을 막기 위해 필사적이었다. 결국 원자로의 압력을 낮추기 위하여 <드라이 벤트>를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원자로 안의 기체를 인위적으로 대기에 배출해서 원자로의 압력을 낮추는 것이다. (압력밥솥의 보조벨브를 여는 것을 상상하면 될 것 같다)

이것은 원자로 안의 방사능 물질을 그대로 대기에 방출하는 것으로 주변지역의 피폭위험이 대단히 높아지는 일이다. 당연히 근방 주민에 대한 고지와 대피 방안이 나왔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못했다. 후쿠시마 북부의 소마(相馬)까지 고농도 피폭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언론은 통제되었고 회사는 신경도 쓰지 않았다.

다행한 사실은, 이 드라이 벤트가 실시되기 직전에 우발적인 폭발로 원자로의 압력이 내려가서 계획이 취소되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원전에 관련된 조직들의 사고처리 시나리오에서 주민의 보호가 최우선적인 목표가 결코 아니었으며 정직하지도 않았다는 사실이 이를 통해 드러났다.


-- by mAkaRios


아사히신문 http://goo.gl/Cre67k



2011년 3월 14일,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에서 고농도의 방사성물질을 인위적으로 외부 대기 중으로 방출하는 드라이(dry) 벤트를 준비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일본정부는 당시 혼란을 피하고자 3호기의 위기를 언론기관에 알리지 않는 ‘정보통제’를 했고, 많은 주민이 아무것도 모른 채 대량피폭할 우려도 있었다. 이와 같은 내용은 당시 요시다 마사오(吉田昌郞) 소장(2013년 사망)이 정부 사고조사∙검증위원회(이하 사고위)의 청취조사에 답변한 내용을 담은 ‘요시다 조서’에서 밝혀졌다.

벤트는 원자로 격납용기가 압력상승으로 손상돼 방사성물질이 대량 방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격납용기 내의 기체를 인위적으로 빼내 압력을 낮추는 최후의 수단이다. 물을 통과시켜 빼내는 웨트(wet) 벤트에 비해 물을 통과시키지 않는 드라이 벤트는 100~1000배 농도가 높은 방사성물질을 외부로 방출한다. 이번 사고대응에서는 실시되지 않았다.

요시다 조서 등에 따르면, 3호기는 14일 새벽, 주입할 물이 고갈돼 위기를 맞았다. 도쿄전력은 웨트 벤트로 격납용기의 압력을 낮추려 했으나 압력은 내려가지 않았고, 3월 14일 오전 6시 23분, 차선책으로 드라이 벤트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오전 7시 이전 시점에서 갑상선암을 일으키는 방사성 요오드가 남남동 바람을 타고 북북서 방향으로 퍼졌고, 3시간 안에 후쿠시마 현 북부의 소마(相馬)군 부근의 방사능 농도가 250밀리시버트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수치는 갑상선 피폭의 영향을 막기 위해 안정 요오드제를 복용하도록 하는 당시의 정부 기준 100밀리시버트를 초과하는 것이었다.

정부로부터 오전 7시 49분에 정보통제에 들어갔다고 통보를 받은 후, 도쿄전력은 다시 드라이 벤트를 실시할 경우 방사성물질이 확산될 것으로 예측했다.

요시다 소장은 정부사고위의 청취조사에서 드라이 벤트를 검토했느냐는 질문에 “그건 물론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에 앞서 웨트 벤트 작업을 하는 동안 “폭발이 일어나 뭔가 압력이 내려가 버렸다”고 말했다. 이것은 오전 11시 1분에 3호기 건물에서 우발적 폭발이 일어난 후 압력이 낮아져 인위적인 드라이 벤트를 실시할 필요가 없어진 경위를 설명한 것이다. 폭발 후 구내 방사선량은 거의 높아지지 않았다. 우발적인 폭발과 달리 인위적인 드라이 벤트를 실시할 경우에는 그 위험을 주민들에게 알려야 할 책임이 생긴다.

당시 정부는 3호기의 압력상승을 보도발표하지 않도록 도쿄전력과 후쿠시마 현에 요청했다. 이 정보통제에 대해 요시다 소장은 청취조사에서 “그런 이야기는 금시초문”이라며 “홍보를 어떻게 하든, 프레스(보도발표)를 하든 말든 마음대로 하라고 말했다. 현장은 그럴 여유가 없으니”라고 증언했다. 원자로 제어에 쫓겨 주민에게 알리는 것까지 신경을 쓸 여유가 없었다는 것을 털어놓은 것이다.

도쿄전력 홍보부는 아사히신문 취재에서, 3호기에서 방사성물질이 확산될 것을 예측했다는 것은 물론 드라이 벤트의 실시를 검토했지만,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았던 것을 인정했다. 결국, 실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사전검토 단계에서 최종적으로 실시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했다.


(기무라 히데아키=木村英昭)


■ 〈해설〉 주민의 안전, 누가 지키는가

요시다 조서의 교훈은 일단 과혹사고가 일어나면 전력회사에 있어 주민의 안전은 뒷전이 된다는 현실이다. 후쿠시마 제1원전을 책임지고 있던 도쿄전력 직원들은 사고 직후 원자로 제어에 급급해 피난주민을 배려할 여유가 없었다.

대량피폭을 초래할 수밖에 없는 벤트를 실시할 경우, 주민들에게 어떻게 알릴 것인가. 사고대응 및 주민 피난은 분리할 수 없는데도 그 규칙은 사고로부터 3년 이상이 지난 지금도 모호한 상태다.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하지 않은 채 정부는 원전 재가동의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 사고대응은 전력회사에 맡기고 주민 피난계획은 지자체에 맡기고 있는 것이 실정이다.

재가동 논의에서 결여된 것은 피난주민의 안전을 누가 책임지는가에 관한 시점일 것이다. 요시다 조서의 교훈을 지자체 및 주민과 공유하고 투명한 규칙을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


(호리우치 교코=堀內京子)


Posted by makar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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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앉는 배에서 승객을 버리고 도망한 승무원들과 선장을 향해 대한민국 모두가 분노했다. 심지어 대통령도 '살인자'라는 극단적인 정죄를 서슴치 않았다.

그러나 사실, 생사의 기로에서 자기 살 길을 먼저 생각하는 비겁함은 인간에게 보편적인 것이다. 그렇지 않고 죽음을 불사하고 다른 사람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야말로, 사실은 특별하고 대단한 것이다.
최근에 아사히 신문이 입수하여 발표한 요시다 조서(후쿠시마 원전 소장의 사고조사 답변기록)에 의하면, 후쿠시마 원전사고 당시 원전 직원의 90%가 명령을 위반하고 도피했다고 한다. 얼마나 어디까지 도망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원전은 폭발을 향해 치닫고 있었는데 사람도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다를까? 원전 종사원들이 훨씬 더 강한 애국심과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무장해서 자기를 버려서라도 원전을 안전하게 지킬까? 어림도 없는 소리다. 개인주의 전성시대인 지금에 그런 것을 기대하는 것이 어불성설이고, 과도한 명령이다.
그런 점에서, 원전사고는 '관리'가 아니라 '방지'로 목표가 전환되어야 마땅하다. 되도록 빨리 원전을 없애서 사람이 책임질 수 없는 사고로부터 우리의 미래를 지키는 것이 옳다는 말이다.
부디, 일본의 실패가 의미있는 교훈으로 승화되기를 기대한다.


아사히신문 기사 http://goo.gl/6EBUIy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소장이자 사고대응의 책임자였던 요시다 마사오(吉田昌郞)씨(2013년 사망)가 정부 사고조사∙검증위원회(이하 사고위)의 조사에서 답변한 내용을 담은 ‘청취결과서’(요시다 조서)를 아사히신문이 입수했다.


요시다 조서에 따르면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지 4일이 지난 2011년 3월 15일 아침, 제1원전에 있던 직원의 90%에 해당하는 약 650명이 요시다 씨의 대기 명령을 위반하고 남쪽으로 10킬로미터 떨어진 후쿠시마 제2원전으로 도피했다. 그 후 방사선량이 급상승했는데 이에 대한 사고대응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이처럼 직원이 명령을 위반하고 현장을 이탈한 사실을 도쿄전력은 3년 이상 숨겨왔다.


●지진 발생 4일 뒤, 후쿠시마 제2원전으로


요시다 조서와 도쿄전력의 내부자료에 따르면 15일 오전 6시 15분경, 요시다 씨가 사고 수습 작업을 지휘하는 제1원전 면진중요동 2층 비상시대책실에 중대한 보고가 들어왔다. 2호기 쪽에서 충격음이 들렸고, 원자로 압력억제실의 압력이 ‘0’이 됐다는 것이다. 2호기 격납용기가 파괴돼 직원 약 720명이 대량 피폭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현장에 감돌았다. 그러나 긴급시대책실 내 방사선량은 거의 상승하지 않았고, 이 시점에서 격납용기는 파손돼 있지 않다고 요시다 씨는 판단했다.


오전 6시 42분, 요시다 씨는 전날 밤에 생각해둔 대로 “제2원전으로 도피”가 아닌 “방사선량이 높은 곳으로부터 일시적으로 대피했다가 즉시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는 제1원전 부지 내에서 대기할 것”을 사내 화상회의로 명령했다. “부지 내 선량이 낮은 구역에서 대피할 것. 그 후 이상 없다는 것이 확인되면 돌아올 것.”


대기 구역은 “남, 북쪽에 위치한 구역 중 선량이 안정적인 곳”이라고 조서에 기록돼 있었다. 안전이 확인되는 대로 현장에 돌아와 계속해서 사고대응을 하겠다고 결단했던 것이다.


도쿄전력이 2012년에 공개한 화상회의 녹화 영상에는 긴급시대책실에서 요시다 씨의 명령을 듣는 많은 직원이 있었고 그중에는 간부 직원의 모습도 보였다. 도쿄전력은 이 장면을 “녹음하지 않았다”고 하고 있어, 요시다 씨가 명령한 내용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알 수 없었다.


요시다 씨의 증언에 따르면 직원 가운데 누군가가 면진중요동 앞에 준비된 버스 운전사에게 “제2원전으로 가라”고 지시해 오전 7시경 출발했다고 한다. 자가용으로 이동한 직원도 있었다. 도로가 지진으로 훼손된 데다, 제2원전에 출입할 때는 방호복과 마스크를 입고 벗는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제1원전으로 돌아가는데도 시간이 걸렸다. 결국, 직원 90%가 즉시 돌아갈 수 없는 장소에 있었던 것이다.


그중에는 사고대응을 지휘해야 하는 그룹매니저(GM)라 불리는 부∙과장급 직원도 있었다. 과혹사고 발생 시 원자로 운전과 제어를 지원해야 한다는 GM들의 역할을 규정한 도쿄전력 내규를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


요시다 씨는 정부 사고위의 청취조사에서 “사실 나는 2F(후쿠시마 제2원전)에 가라고 말하지 않았다. 제1원전 부근에서 부지 내외를 불문하고 선량이 낮은 곳에 일시적으로 대피한 뒤 지시를 기다리라고 말한 건데 그들이 2F에 도착한 뒤 연락해서 우선은 GM부터 돌아오라고 하게 된 것이다”고 말했다.


제1원전에 남아 있었던 사람은 요시다 씨를 포함해 69명. 제2원전에서 직원이 돌아오기 시작한 것은 같은 날 점심나절이었다. 그 사이 제1원전에서는 2호기에서 흰색 연기가 분출했고, 4호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정문 부근의 방사선량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무라 히데아키=木村英昭)


■모든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

〈해설〉요시다 씨가 사망한 지금, ‘요시다 조서’는 원전사고 직후의 현장 지휘관이 그 내용에 관해 말한 유일한 공식 조서다. 육성을 그대로 옮겨 적었으며 대화 내용은 녹음돼있다. 분량은 A4용지로 400페이지가 넘는다. 사고대응을 검증해 향후 안전대책에 활용할 수 있는 일급 역사적 자료다.

그러나 정부 사고위는 보고서 일부만을 소개하고 많은 중요한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중에서도 핵심이 되는 ‘직원 90%가 대기 명령을 위반하고 도피했다’는 사실도 숨겼다.

사고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장면 하나하나를 구체적 증언을 통해 재현∙검증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원전 재가동을 서두르기 전에 정부 사고위가 수집한 자료를 모두 공개하고 ‘후쿠시마의 교훈’을 안전대책 및 피난계획에 활용해야 할 것이다.

요시다 조서에는 이 밖에도 정부와 도쿄전력이 숨기고 있는 많은 사실을 포함하고 있어 반성해야 할 내용이 담겨 있다. 우리는 정부와 도쿄전력의 사고대응을 계속해서 검증해 나갈 것이다.


(宮崎知己=미야자키 토모미)


◇키워드

‘요시다 조서’

정부 사고위가 요시다 씨를 청취한 내용을 일문일답 방식으로 남긴 기록이다. 청취시간은 29시간 16분(휴식 1시간 8분 포함)으로, 2011년 7월 22일부터 11월 6일까지 총 13회 걸쳐 기록했다. 그중 사고원인과 초기대응을 둘러싼 청취는 11회로, 사무국에 파견됐던 검사가 청취역할을 맡았다. 축구시설인 J빌리지와 면진중요동에서 진행됐다. 또한, 정부 사고위는 772명에 대해 총 1479시간(한 사람당 약 1.9시간)에 걸쳐 청취했다. 원본은 내각관방에 보관돼있다.


Posted by makar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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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방사능 오염... 만 3년이 지나도록 이 사고는 끝이 보이지를 않습니다. 

도대체 사고의 여파가 어느 정도로 돌아오게 되는 걸까요? 지금도 후쿠시마는 인류의 역사에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차원의 재난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일본은 이제 편안해 보입니다. 동일본대지진과 원자력발전소의 폭발은 마치 과거의 먼 이야기처럼 보일 뿐입니다. 내일이면 저희 동네에서도 후쿠시마지방을 지원하자는 마츠리가 열립니다. 아마도 그 지방의 물산으로 음식이 차려지고, 동경의 시민들이 그것을 사 먹으며 후쿠시마의 치료를 위해 협력하겠지요... 

많은 나라들이 시끄럽지만, 정작 정말 시끄러워야 할 나라는 이곳이 아닌가 하는데, 이곳에서는 너무도 평범하고 편안한 오월이 차려지고 있다는 사실이 참 아이러니 합니다.


할 수 있는 한, 조심하고 경계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너무 쉽게 흘려보내고 매스컴을 믿지 말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함께 노력했으면 합니다...


** 아래의 기사는 강혜정님이 번역해 주셨습니다. https://www.facebook.com/haejung.kang


-- by mAkaRios




후쿠시마 앞바다의 해수 데이터 분석을 통해,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확산이 계속되고 있을 가능성이 다시 한번 제기됐습니다. 
과거 여러 나라의 핵실험이나 체르노빌 핵사고 경험에서는 2년 정도가 지나면 바닷물의 확산력으로 인해 부근 해양의 오염수치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후쿠시마에서도 그러리라 기대됐으나, 현실은 그렇지 않고 오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는 사고현장에서 지금도 세슘이 계속 바다로 누출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녹아내린 핵연료의 상태를 모르니 연안 오염추이도 알 수 없다, 계속 감시해야 한다고 전문가는 지적합니다.

"오염수 해양 유출 계속, 총리의 '완전 차단' 파탄"

【기사 전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공개하고 있는 해수 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누출된 오염수가 앞바다 해양으로까지 계속 확산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베 신조 총리는 작년 9월 국제사회를 향해 “오염의 영향은 전용 항구 내에서 완전히 차단되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현실에서는 방사성세슘이 차단되지 않고 바다를 계속 오염시키고 있다.

과거 해외 핵실험으로 인해 방사성물질이 일본에도 낙진했었기 때문에 정부는 재단법인 해양생물환경연구소 등에 위탁해 해수 안의 방사성세슘 137의 농도 등을 높은 정밀도로 분석해왔다.
원자력규제위원회는 1984년 이후의 데이터를 공개했는데, 후쿠시마 제1원전 앞바다 30킬로 부근도 조사 지점에 포함돼있었다.

2011년에 발생한 후쿠시마 사고로 후쿠시마 앞바다의 동일 지점의 농도는 사고 직전 수치에서 순식간에 최대 20만 배 가까이 올라가 1리터 당 190베크렐(법정 방출기준은 90베크렐)로 급상승했다. 그래도 반년 후에는 1만분의 1 정도로까지 급감했다.

1940년대부터 세계 각지에서 실시된 핵실험의 영향은 바다의 강한 확산력으로 서서히 작아졌다가, 1986년에 발생한 구 소련 체르노빌 원전사고로 농도는 일시적으로 상승한 후 2년 정도 지난 후 이전처럼 떨어져갔다. 

그 때문에 전문가들은 후쿠시마 사고의 경우도 2년 정도면 농도가 떨어져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리라고 기대했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2012년 여름 즈음부터 떨어지는 속도가 둔해지더니 사고 전 수준의 두 배 이상인 0.002~0.007베크렐에서 일진일퇴가 지속되고 있다.

후쿠시마 연안의 방사성물질 농도를 조사해온 도쿄해양대학의 간다 조타 교수는 “떨어지지 않는 것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외양을 향해 계속적인 세슘 공급이 있다는 의미”라고 지적한다.

해수가 1베크렐 정도까지 오염되어야만 식품기준(1킬로그램 당 100베크렐)을 초과하는 생선이 나온다고 한다. 현재의 해수 오염수준은 수 백분의 1인 상황이기 때문에 “커다란 환경양향이 나올 수준이 아니다”(간다 교수).
다만, 후쿠시마 제1원전 전용항구 내에서는 2012년 초여름 즈음부터 1리터당 20베크렐 전후로 세슘 137이 계속 검출되고 있으며, 연안의 농도와 대단히 유사하게 추이되고 있다.

간다 교수는 “녹아버린 핵연료의 상태를 제대로 알 수 없는 현재 상태에서 연안 오염이 어떻게 변화될 지 알 수 없다. 바다를 향해 오염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뜻밖의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감시해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도쿄신문 2014. 5. 17)

Posted by makar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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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26일로 체르노빌 사고가 28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이 사고의 의료적 부분을 연구해온 학자들의 발표가 나오면서 원자력 발전소의 사고가 얼마나 치명적이고 무서운 재앙인지를 다시 알게 하고 있습니다.


원자력은 미래도, 희망도 아닙니다. 재앙입니다. 적어도 인류가 이 에너지를 안전하게 다룰 수 있을 때까지는 열지 말아야 하는 판도라의 상자입니다. 

후쿠시마 사고 이후, 대만은 탈원전 정책으로 강하게 회귀하여 이미 원전신설을 멈추었고, 지어진 것도 그 수명까지만 사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요즘은 짓는 중에 있는 원전을 포기하라는 야당과 시민사회의 강한 반발에 직면해 있다고 합니다. 

부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하여, 탈원전 정책에 대하여 관심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예고된 재앙은 함께 노력하여 피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아래는 강혜정님의 글입니다. 
출처 : https://www.facebook.com/haejung.kang.37

2014년 4월 26일은 체르노빌 핵사고가 발생한 지 28년째 되는 날입니다.
사고 당시 소련에 속했던 체르노빌은 1991년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우크라이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체르노빌 핵사고 현장은 폭발현장에 석관을 씌워놨지만 여전히 폐로도 못한 채 위태로운 상황이며, 피폭의 영향은 대를 이어 확대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 보고서의 데이터에 근거한 아래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핵사고 당시 피폭 당한 부모에게서 태어난 아동의 약 80%가 만성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그래프 막대를 보면, 시간이 흘러 상황이 개선되기는커녕 악화되었습니다.

<1992년 이후 피폭한 부모에게서 태어난 아동의 만성질환 보유 비율>
-파란색 막대: 건강한 아동
-분홍색 막대: 만성질환 아동

출처: 우크라이나 의료과학아카데미(AMS)의 조사연구를 기초자료로 작성된 우쿠라이나 정부 보고서 <체르노빌 사고 후 25년> 영문판 p.128



관련된 텔레비전 방송도 함께 공유합니다.




Posted by makar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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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当は危ない首都圏(사실은 위험한 수도권)
http://goo.gl/idL91

정부 고관과 친인척 관계인 유통업계 큰손이 수도권에서 탈출하고, 교토의 지사는 왕족들이 수도권을 벗어나 교토로 이주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수도권 지진에 대비하자는 게 공식적인 이유였지만, 실은 방사능오염 때문이 아니냐고 지적한 기사입니다. 

http://goo.gl/7kZfk  (번역본, 위의 링크는 원본기사)

【기사 전문】

●7월말에 잇따른 탈출 움직임
슈퍼마켓 유통대기업 이온그룹이 지바현에 있는 본사의 대체기능을 아이치현 고마키시에 마련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교토부 지사 등이 관방장관을 방문해, 일부 왕실을 교토로 이전해달라는 요청서를 전달했다. 양쪽 다 수도에서 직하형 대지진이 발생할 것을 상정한 예방조치라 했지만 그 진의를 의문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오카다 부총리 일가가 오너인 이온그룹이 탈출
이온그룹은 민주당 오카다 가츠야 부총리와 관계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총리의 친형이 이사 겸 대표집행역 사장인 오카다 모토야씨이며, 아버지인 오카다 다쿠야씨가 그룹 창업자이다.
그러한 이온그룹이 본사기능의 대체 시설을 아이치현 고마키시에 설치한다는 소식이 7월 28일자 아사히신문의 보도로 전해졌다.

수도권 직하형 지진에 대비한 조치라 했다지만, 정부 핵심과 인연이 깊은 기업인만큼 독자적인 위험 정보를 입수한 게 아니냐는 억측을 부르고 있다.

●사실은 세슘? 왕실에도 탈출을 권고
그 이틀 전인 7월 26일에는 교토부 야마다 게이지 지사가 후지무라 관방장관을 방문해, 일부 왕족의 주거를 교토로 옮기자는 요청서를 전달했다. 왕족 대부분이 도쿄에 살고 있는 상황은 안전/안심이라는 관점에서 재검토되어야 한다는 것이 이유였다.

여기서도 표면상의 이유는 수도권 직하형 지진 대책이라 했지만, 시기적으로 이온그룹 보도와 겹치다 보니 불안시하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지진보다 더 크게 의심 받고 있는 것은 세슘을 비롯한 방사성물질로 인한 오염이다. 식품을 다루는 이온그룹과 남계 유전자를 통해 승계되는 왕실 모두 방사성물질 오염에는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후쿠시마 핵)사고 직후에 "즉각적인 영향은 없다"고 외치면서도 정작 자신은 'full armor(중무장)'이라고 야유 받을 정도의 완전장비 차림으로 피해지를 방문했던 에다노 경제산업상. 후쿠시마로 들어갈 당시 헬리콥터 비행경로까지 예민하게 신경 썼던 간 나오토 전 총리...

이러한 과거를 돌이켜본다면, 정부관련 인사들의 행동을 관찰함으로써 '실제의 위험성'을 어느 정도 읽어낼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탈원전을 주장하는 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르면, 동경은 이미 안전하지 못한 땅이다. 그러나 직접 동경에 사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더욱 그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

무엇보다 식품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직접적인 방사능 피폭의 위험은 차치하고라도, 후쿠시마 사고의 범위 안에 들어가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야채, 우유, 고기, 생선이 모두 유통되고 있는 것이다. 어느 정도의 세슘농도 제한이 이루어지고 있겠지만, 절대로 안전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심지어 텔레비전 광고를 통해 후쿠시마의 야채를 직접 시식하며 '안전하다'고 외치는 연애인들의 광고를 볼 때면 탄식이 나오고 소름이 돋는다.


아래의 지도는 후쿠시마현에서 직접 실측하여 제작한 오염지도이다. 후쿠시마현의 울타리 안에 빽빽하게 오염을 나타내는 점들이 자리하고 있다. 물론 경계선은 인간들의 약속이지, 방사능 물질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때문에 대략적으로 훨씬 넓은 지역이 오염에 포함되어 있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그래서 생활 자체가 복마전이다. 슈퍼에 가면 되도록 후쿠시마에서 먼 지역의 식품을 구입하려고 하지만, 이미 그 산지와 공장지역의 표기가 무력화 되었다는 것을 알만한 사람은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다. 다시 말하면, 후쿠시마 근교의 생산물이 타지의 공장에서 가공되거나, 다른 지역의 것으로 둔갑하여 유통되고 있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동경은 전혀 안전하지 못하다. 그러니 부자들이 엔고(円高) 현상을 이용하여 자산을 정리하여 말레이지아나 싱가폴로 탈출하고 있으면, 거대기업들은 동경 수도권의 직하지진 위험성을 이유로 지방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물론 동경의 밀집으로 수도권 분할은 오래 전부터 논의가 이루어졌던 이야기지만, 최근의 위험으로 인하여 보다 가속화 되고 있으면 구체화 되고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후쿠시마의 한 주부가 쓴 시를 소개한다. 제목은 '후쿠시마에 산다는 것은' 이다.

후쿠시마에 산다는 것


내가 후쿠시마에 산다는 것

예를 들어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어 심호흡 하는 습관이 없어진 것

예를 들어 아무 말 하지 않아도 

방사선 선량계와 마스크를 챙겨나가는 딸의 뒷모습에 

가슴이 아프다는 것

예를 들어 후쿠시마에 산다는 것을 

누군가에게 이야기할 때 

"그래도 우리 지역은 선량이 낮다"며 

묻지도 않은 설명을 한다는 것

예를 들어 6살 딸이 

장래에 결혼은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는 것

매일 화내는 것. 매일 비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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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21일, 동경의 요요기 공원에서는 원전반대 시위로 17만명이 운집했다. 또한 원전제로 정책을 위한 천만명 서명 운동에 지금까지 800백만명 이상의 시민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의 반원전 정책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과거의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뜨겁다. 실제로 후쿠시마 원전사태는 아직도 진행중이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가 아닌가 한다.

일본의 동경에서 8년째 살고 있는 시민으로, 보이지 않는 이 당혹스러운 적에 대한 공포감이 적지 않다.
지금 관동지방에서는 방사능 피폭과 이로 인한 각종 질병에 대한 괴담이 끊임없이 양산되고 있다. 그럼에도 일본 정부와 매스컴이 일절 정보를 공개하지 못하는 현실로 인하여, 오히려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다.

만약 방사능 오염으로 인하여 이런저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면, 그 소식을 바탕으로 대충의 짐작이라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일절 위험을 부인하고 '안전하다'는 말만 계속 반복하는 현실로 인하여, 시민들은 오히려 더욱 끝도 알 수 없는 막연한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이렇게 밖에 대응하지 못하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고려하면, 이미 후쿠시마와 인근의 피폭 위험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들어선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일본을 경험하는 시민으로 생각할 때에, 한국은 결코 일본의 투명성과 안전의식을 따라오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 가장 최악의 원전사고가 일어났다는 사실은, 한국이 아무리 주의를 하고 기술적으로 최선을 기울여도 '원전사고'를 완전히 피하고 제어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해주는 살아있는 증거이다. 

일본 국민 68% 2030년 안에 원전제로 정책 지지
http://goo.gl/uomY3


때문에 오늘 일본의 원전제로 정책에 대한 68%의 지지를, 결코 가볍게 여기지 말기를 바란다.
이곳의 사람들 대부분은 국가를 위해서라면, 그리고 기업과 경제를 위해서라면 다소의 위험은 감수해야 한다는 전체주의적 사고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68%의 원전 반대 여론이 조성되는 것은, 정말 대단히 심각한 위기의식을 사람들이 현실에서 느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지금 이곳의 사람들은 모두, 과연 건강하게 노년을 보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불안을 가지고 있다. 물론 그것보다 더 큰 불안은, 내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이다. 
전쟁도 아닌 상황에서, 이처럼 한 국가의 모든 세대를 기한도 없는 막연한 불안에 빠뜨리고 건강한 삶을 실제적으로 위협하는  것이 바로 원전사고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원전이라면 촛불을 켜고 견디는 한이 있더라도 퇴출시켜야하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대선을 통해 현명한 결정이 시급하게 내려져서, 부디 이러한 위험을 모면하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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