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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만

목회/목양칼럼 / 2013. 4. 16. 23:18

<충만>

성경이 말하는 '충만'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가득 채우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을 가르칩니다. 정확하게 그림으로 묘사하면 차고 넘쳐 흐르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그 단어의 의미가 정적(靜的)인 것이 아니라 동적(動的)입니다. 계속 공급되고 그래서 계속 흘러넘치는 작용과 반작용의 역동적인 장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충만'이라는 말을 성경은 사람에게 사용했습니다. 이 말은 사람에게 보이지 않는 그릇이 있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그리고 그 그릇은 채워짐을 통하여 넘쳐 흐를 수 있다는 것을 다시 말해 줍니다. 
그렇다면 흘러 넘친 것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요? 
예수님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만드신 후에, 남는 것을 거두어 12바구니를 채우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는 버리는 것이 없어야 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마6:12) 그들이 배부른 후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남은 조각을 거두고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 하시므로

산에서 농사를 짓는 사람들은 화전(火田)을 주로 가꿉니다. 그러나 가끔은 산을 개간하여 논을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논은 계단식이 됩니다. 그리고 그 가장 높은 논은 반드시 수원(水原)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농부는 일단 가장 높은 곳의 논을 가로막아 물을 채웁니다. 논에 물이 일렁거려 벼를 키울 수 있게 되면, 둑을 열어 다음 논으로 물을 흘려 보냅니다. 그리고 다시 그곳이 채워지면 그 아래 논으로 물이 흘러갑니다...

충만은 낮은 곳을 지향합니다. 충만의 흘러넘침은 버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충만을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당신의 은혜를 부으사 충만하게 하시는 이유입니다. 

건강이든, 물질이든, 신앙이든... 자기만 채우려 하는 자에게는 충만의 물줄기가 옮겨지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기적인 자의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그러나 자기에게 충만한 것을 다른 사람의 충만으로 이어갈 줄 아는 사람에게는 계속 흘러 넘치는 은혜가 부어집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축복의 원리입니다.
충만해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충만한 삶이 계속되도록 관리하는 것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지금 충만하신 분들이 앞으로도 계속 충만하기를 바랍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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