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30 땅콩박사 이야기
2006-04-30
미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흑인은 누구일까요?
대개의 사람들은 인권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 목사를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에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 ‘조지 워싱턴 카버’ 박사가 선정되었습니다.
카버는 ‘땅콩 박사’라는 별명을 가진 분입니다. 남부 농장의 노예의 아들로 태어난 카버 박사는 공부하고 싶다는 한 가지 열망으로 많은 시련과 어려움을 이겨낸 분입니다. 다른 흑인에 비하여 먼저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던 카버 박사는 노예 해방 이후에 몰락한 남부의 목화농장에서 땅콩을 재배하면 땅을 다시 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사람들이 땅콩을 재배하면서 땅콩의 가격이 폭락하여 수많은 흑인농민들의 원성을 사게 됩니다. 그 때 카버는 밤하늘의 별을 보며 하나님께 이렇게 물었습니다.
“하나님, 밤하늘의 별은 무엇을 위해 만드셨습니까?”
“저 넓은 우주의 끝은 어디입니까?”
그 때 그에게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얘야, 넌 너에게 너무 어려운 것을 묻고 있구나. 그런 것은 가르쳐 주어도 네가 이해할 수 없단다.”
한 참을 다시 생각하던 카버가 버려진 땅콩을 손에 들고 새롭게 물었습니다.
“하나님, 그렇다면 땅콩은 무엇을 위해 만드셨습니까?”
그러자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그것을 들고 너의 연구실로 들어가라!”
카버 박사는 이후로 땅콩을 이용한 각종 발명품을 만들게 됩니다. 카버 박사의 이러한 노력은 결국 소비의 길을 찾지 못했던 흑인 농민들의 땅콩에 활로를 찾아 주었고, 이로 인하여 흑인들이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고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게 하는 것에 조력하게 됩니다.
그래서 미국인들은 흑인의 자유와 평등이 법적으로는 링컨에 의하여, 경제적으로는 카버에 의하여, 그리고 정신적으로는 마틴 루터 킹 목사에 의하여 얻어지게 되었다고 평가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에는 하나님의 뜻이 깃들어 있습니다. 볼품없이 보이는 것도 다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가 그것을 발견할 때에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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