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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09


응답에는 고비가 있습니다. 저는 실망을 경험하지 않고 하나님으로부터 응답 받은 적이 거의 없습니다. 언제나 마지막 고비가 있었습니다. 기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일은 더 나빠지고, 환경은 더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내 안의 자아는 흔들리고 요동쳤습니다. 때론 자포자기(自暴自棄)해서 하나님을 향하여 막 나갈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경륜이 쌓이고 응답의 비밀을 배워가면서, 저는 이 모든 어둠의 과정이 오히려 유익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둠을 견디면서도 더욱 하나님을 의뢰하고 기도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믿음은 바로 그런 눈물 속에서 향기롭게 핍니다.


4:8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4:9 핍박을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고전 4:8~9)


포기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끝났다고 하기까지 아직 끝은 아닙니다. 속단하지 마십시오. 성급한 판단은 언제나 응답의 장애를 초래할 뿐입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간절한 마음으로 그저 내가 바라는 바를 계속하여 아뢰기만 하십시오. 내 예상을 버리십시오. 그 예상으로부터 실망이 자라나서는 믿음을 가로막기 때문입니다. 그저 모든 것을 선하신 하나님의 손에 맡기십시오. 내가 바라는 대로 되어가지 않아도 감사하십시오. 하나님이 내 생각보다 훨씬 더 탁월한 길로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믿으십시오.

응답을 기다리는 과정은 피가 마르는 시간입니다. 특히나 결정적이고 중요한 문제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릴 때에는 더욱 그러합니다. 하지만 이 기다림의 과정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가 마땅히 더 근신하는 태도를 취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기를 잉태한 여자가 몸가짐을 조심하는 것처럼, 기도를 잉태하고 응답을 낳기 위해서는 신중한 말씨, 행동, 생각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만 들으시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의 일상을 달아 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저울에서 믿음이 모자라 응답이 연기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떠한 경우라도 실망하지 말고 더욱 주님을 신뢰하는 모습을 가져야만 합니다. 때로 그것은 연극처럼 느껴질 때도 있지만, 그래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입니다. 되고자 하는 바로 그 모습을 연습하십시오. 기도하고 응답을 기다리는 동안에는 더욱 그러해야 합니다. 중간에 맥 빠지고 포기하려 한다면 오히려 기도를 시작하지 않은 것보다 못하게 됩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향하여 서십시오. 절대로 중간에 포기하지 마십시오. 샬롬~



Posted by makar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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