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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16


여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과의 전쟁이 발발하여 다시 세계는 피 냄새를 맡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는 가난과 에이즈의 고통 속에서 허덕이고 있고 중동은 끓어오르는 반미정서로 인하여 언제 불이 붙을지 조마조마한 상황입니다. 반 토막의 조국은 북한에서 발사하는 장거리 미사일과 그것을 막으려는 주변국들의 갈등으로 시끄럽고, 일본은 이와 같은 상황을 최대한 이용하여 소위 ‘보통국가’로 갈려는 우익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당장 나 살기도 바쁜데 이 모든 것이 나와 무슨 상관이냐고 물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보면, 우리의 행복은 세계의 틀 속에서 가꾸어지고 있고 때문에 판 자체가 깨어진다면 누구도 자신과 자신의 행복을 지킬 수 없을 것입니다.


딤전 2:2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니라


우리는 제사장입니다. 이 사명을 잊지 말도록 합시다. 세상과 하나님 사이에서 화목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바로 제사장의 사명입니다. 나의 기도와 헌신으로 세상은 하나님의 빛을 보아야 하고, 하나님은 세상을 용서하실 명분을 얻으셔야 합니다. 

소돔과 고모라는 의인 10사람이 없어서 멸망을 당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의인 10명만 있어도 하나님이 한 도성을 용서하시는 명분이 세워질 수 있음을 이해한 사람이었습니다. 때문에 아브라함 자신과 자기 가문의 사람들을 하나님 앞에 신앙으로 세우려는 욕심이 있었고, 그러한 욕심은 결국 ‘제사장 국가’로서의 이스라엘을 탄생시켰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영적 이스라엘’로서 현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의 일은 그 어떤 것이라도 결코 우리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바른 정치가 세워지고, 전쟁이 종식되고, 가난한 자들에게 복지가 주어지고, 바르게 인권이 확장되는 것은 남의 일이 아니라 바로 우리 그리스도인의 일입니다. 그 일에 그리스도인들이 헌신할 때에, 세상은 하나님의 향기를 맡게 될 것이며 또한 하나님은 세상을 용서하실 명분을 찾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조국과 세계를 위한 참된 중보의 기도가 상실된 신자들과 자기의 삶에만 몰입할 뿐 이웃을 전혀 돌아보지 않는 신자들을 보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성경의 진리대로 살지 못하는 삶은 결국 신자 자신의 삶에서 풍성함을 앗아갈 뿐 아니라 그 신자를 통하여 세상에 부어질 하나님의 풍성함도 헛되게 합니다. 제사장으로서 크게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이 넘치도록 채우실 것입니다. 샬롬~



Posted by makar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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