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04 평화, 누군가는 해야 한다
2010-07-04 평화, 누군가는 해야 한다
누구나 평화를 갈망한다.
다정하게 손잡고 산책하는 부부관계와 사랑으로 충만한 자녀들, 그리고 직장에서는 신뢰와 선의로 가득한 동료관계를 원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모두 ‘평화주의자’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세상에는 평화가 없다. 사람들은 직장에서 일을 마치고도 가정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에서 평화를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직장이 충분한 보상이 되는 것도 아니다.
인생을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는 항상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최선이 없고 덜 위험한 선택, 곧 차악(次惡)이 이어지고 있다. 사람들은 직장이 좋아서가 아니라 가정보다는 편해서 직장에 남으며, 가끔은 그 직장에서도 채워지지 않는 갈증을 술이나 쇼핑과 같은 것으로 푼다.
이런 삶의 방식이 습관처럼 굳어지면, 결국에는 평화를 갈망하는 마음조차 서서히 죽는다.
평화 없는 삶을 받아들이고 체념하며 살게 되는 것이다.
참 어리석다. 인생은 누구나 한 번 뿐이고, 그렇기에 스스로 소중해야 한다.
포기해도 되는 것이 있고 절대로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있는데, 그 분별력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자기의 행복을 위해 필수적인 것들을 포기하려 하고 있다.
평화는 남이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다. 평화는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한 사람이 평화를 만들 때에, 그것은 자신뿐 아니라 주변의 사람들을 감싸 안는다.
평화는 싸우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무엇이다. 평화는 앞에서 말한 것처럼 가정과 직장에서 사랑과 보람이 채워지는 것이다. 평화는 한 사람이 사람으로서의 존엄과 만족을 얻는 상태이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려고 했던 가장 이상적인 조건이다.
그래서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고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이다.
주의하라! 평화는 기다려서 받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위해 일해야 한다.
일하지 않고 평화를 가지려 하는 것은 운동 하지 않고 다이어트 하려는 시도 만큼이나 무모하고 어리석다.
노동한다(일한다)는 표현은 참 아름답다. 그것은 땀 흘리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선한 결과를 계속해서 기대하는 것이다. 그것은 그 수고의 결과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누어 가지는 것이다.
평화는 결코 혼자서는 도달할 수 없는 목표이다. 그리스도인은 먼저 자기 안에 평화를 이루고, 그 다음에 주변의 사람들과 평화하며, 마지막에는 하나님과의 평화를 이루어야 한다. 이 목표는 거룩하며 장엄하다.
평화를 깨뜨리는 자신의 문제를 짚어라. 자기를 지속적으로 개혁하라. 지금 평화를 위해 무슨 노동이 필요한지 생각하라. 희생이 없으면 평화도 없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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