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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9.11 부단한 묵상이 필요합니다
  2. 2013.09.11 사랑해야 비로소 사람이다
  3. 2013.09.11 자기 사랑과 하나님 사랑 1




부단한 묵상이 필요합니다...


사람의 성품은 좋고 나쁨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하나의 성품을 들어 마치 최고의 미덕(美德)인 것처럼 찬양하는 것은 편협한 관점일 때가 많습니다. 성품이 인격 속에서 조화로울 때, 그것은 아름다운 것이지만, 그 조화가 깨뜨려지면 어떤 것이든 부작용을 낳게 됩니다.


바라고 기대하는 마음은 조화로운 인격 안에서 '소망'이 됩니다. 그러나 절제를 벗어나 지나치게 바라고 기대하는 마음은 '탐심'입니다. 무언가를 간절히 바란다는 것은 비슷하지만, 둘의 사이에는 건널 수 없는 강이 놓여 있습니다.


탐심은 파괴적인 소망입니다. 그것 하나만 이룰 수 있다면 다른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다는 극단적인 선택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미워하신 가나안의 풍속 가운데, 어린 아이를 불에 바쳐서 풍요를 빌었던 것과 같은 일이 '소원'을 이유로 생겨나는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양심을 져버리고, 가족을 희생하고, 심지어 자기를 망치면서도 무언가를 추구합니다. 이것을 '소망'이라고 포장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만, 사실은 소망이 아니라 '탐심'입니다.


탐심은 절제를 모릅니다. 절제의 간섭을 허용한다면 당연히 탐심은 죽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 열렬하게 타오르고, 이성적인 비판을 회피합니다. 

사람들은 예배당을 짓는 일에, 교인들을 모으는 일에, 선교에, 구제에, 애국에, 봉사에 '탐심'이 끼어들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합니다. 당연히 그 거룩한 이름들 속에는 '소망'이 있을 것이라고 착각하지만, 의외로 인간의 일은 대부분 탐심에 지배를 받습니다.


때문에 그리스도인에게는 부단한 묵상이 필요합니다. 묵상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거울에 자기를 비추며 스스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성령의 지배 아래 있는 이성을 사용하여 신앙과 성품을 늘 순화(純化)하는 것입니다.

이런 묵상이 없다면, 그리스도인도 눈 먼 장님과 같아서 소망과 탐심이 헷갈리고, 조화롭지 못한 성품의 부조화를 겪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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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akar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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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목마름은 사랑 때문이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실 때에, 흙으로 몸을 만드시고 '사랑'으로 호흡을 불어 넣으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은 사랑 없이 흙일 뿐이고, 흙을 채우는 모든 것에 불구하고도 '사랑'이 없으면 목마른 것이다.


인생의 길을 걷다가 지치고 막연할 때, 우리에게 필요한 한 잔의 생수도 다름이 아니라 '사랑'이다.


사랑을 받은 사람은 건강하다. 사랑 받고 있는 사람에게선 빛이 난다.


그러나 사랑에 굶주린 사람은 영혼이 창백하며 거창한 이름에도 불구하고 표정부터 남루하다.


사랑을 대신할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모든 사람의 생명이 하나이듯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자기 실현의 길도 하나이며, 그것은 바로 진심으로 서로 사랑하는 것이다.


사랑이 없는 세계가 지옥이며, 사랑이 충만한 나라가 천국이다.


마음의 무수한 상처를 덮어 새살이 돋게 하는 약도 사랑이며, 삐뚤어지고 망가진 정신을 고쳐 온전하게 하는 힘도 사랑에서 나온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모든 선물의 총합보다 사랑이 더 크다. 그 이유는 하나님 자신이 사랑이시라고 선언하셨기 때문이다.


사랑하지 않는 것은, 인생의 작은 일부분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 자체를 포기하고 자신을 괴물로 만드는 것이다. 


사랑해야 비로소 사람이다. 


사랑을 모르면 하나님을 모르는 것이며, 사랑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은 결국 하나님이 없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모든 그리스도인의 사명이며, 심지어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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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akar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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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사랑과 하나님 사랑


우리 안에서 자기 사랑을 도려내지 않고서는 하나님을 온전히 사랑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 사랑의 관계를 회복하기를 원한다면, 먼저 내 자신을 향한 사랑을 포기하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리고 내가, 자기 사랑을 계속하면서 하나님을 사랑하고자 합니다. 그 갈등에서 간혹 이기기도 하지만, 자기 사랑의 뿌리가 남겨져 있는 동안에는 항상 신앙이 위기를 겪습니다.

십자가의 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관상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것으로 경험하는 것입니다. 보다 직접적으로 자기 사랑의 사형입니다. 그래야만 하는 이유는, 그래야 비로소 하나님을 온전히 사랑할 수 있는 새로운 피조물로 우리 자신이 준비되기 때문입니다.


가만히 들여다 보십시오. 여전히 자기를 사랑하는 마음이 하나님의 말씀을 저울질 하고 있지는 않은지... 신앙이 행복의 수단으로 전락했다면, 이미 그것은 신앙이 아니라 미신일 뿐입니다. 

참된 신앙은 버림을 통해 얻고, 죽음을 통해 부활하며, 비움을 통해 채워지고, 포기를 통해 희망을 만납니다. 그래서 자기 사랑을 도려내야 비로소 하나님 사랑이 꽃 피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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